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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무학산 둘레길] 20140308 서원곡에서 중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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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곡에서 중리까지

무학산 둘레길을 걸었다

 

● 장소 : 무학산 둘레길(서원곡에서 두척경로당까지)
●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 찾은 날 : 2014.3.8(토)
● 날씨 : 맑음

● 이동경로 : 서원곡유원지 - 편백삼림욕장 - 팔각정 - 광명암 - 봉국사(위) - 봉화산 - 둘레길 합류 - 두척약수터 - 두척경로당
● 이동거리 : 약 8.2km
● 이동시간 : 약 2시간30분
● 평가 : ★★

 

 

 

 

주말시간인데 등산을 잠시 중단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늦잠을 자고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역시나... 사람은 뭔가 동기부여가 항상 필요한 법인데

라고 자조섞인 넋두리를 혼자 뿌려대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오늘도 한 번 어디든 걸어보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래서 가깝고 코스가 어렵지도 않은 무학산!!!

으로 오늘의 목적지를 아무런 고민이나 어려움 없이 선택!!!

결정했으면 더 이상의 고민은 필요없는법

바로 출발이다

 

집에서 차로 5분거리...ㅡㅡ^

잽싸게 달려서 무학산둘레길 입구에 도착

서원곡에서 만날고개로 넘어가는 코스는 자주 찾게 되지만

중리로 넘어가는 코스는 왠지 발길이 쉽게 닿지 않는 곳이다

솔직히 봉화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볼것도

매력적인 구간도 없는 코스라서 더 그럴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미답지 탐방!

중리코스를 한 번 걸어보기로 결정!

 

만나본 사람들은 안다

그 공포가 얼마나 대단한지

정말 숨도 제대로 쉴수가 없었다

저 멀리 사라질때 까지 나무 뒤에 숨어서 눈치만 보고있었다

물론... 나무로 완전히 가려지는 사이즈는 절대 아니나

멧돼지들은 시력이 아주 나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있었기 때문에...ㅋ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즐겨 찾는 무학산

그 인기만큼이나 방문자 시그널들도 정말 다양하다

 

 

둘레길 입구로 진입~

 

 

다리를 하나 건너고

계곡을 가로질러 건너가면

 

 

본격적인 둘레길 코스가 시작이 된다

길은 좋은 편인데 혼자 오시는 분들은 간혹 길을 잃으시기도 한다

잘못해서 마을로 내려가는 길로 들어서는 분들도 꽤 보았으니...

 

 

이 아이의 정체는 오리가 맞는지?

왜 무학산 둘레길 이정표에 오리가 등장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일단 1차 목적지인 봉화산까지는 4km남짓의 거리이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정말 애매한 거리

 

 

요거요거~

평지로 보이지만 은근히 가파른 오르막이다

 

아스팔트길이 싫어서 옆으로 나있는 샛길로 이동

역시나 산에 오면 흙을 밟아줘야지~ 하는 것이 나의 생각!

 

서학사까지 오르는 길은 계단 아니면 된비알 오르막이다

초반부터 땀이 뻘뻘...

 

 

길은 참 좋은데...

저질체력

숨이 헐떡헐떡

종아리는 땡글땡글

 

나 당신을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존경하고, 잊지 못함은...

좋은 가르침에 감사하는 마음!

 

서학사로 오르는 계단 길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누워서 침뱉기!

 

화장실

문이 열려있는지는 들어가 보지를 않아서...

설마 신도 외 사용금지는 아니겠지~

 

갈림길에서 올려다 본 서학사의 모습

큰 개 한 마리가 하도 짖어대서 올라가 볼 엄두도 나질 않았다

큰개 = 무서움

 

다시 등산로로 진입~

으쌰으쌰~

 

잠시 오르면 나무에 가려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마산시내 방향으로 시야가 트인다

 

쭉쭉 뻗어있는 활엽수들

피톤치드 방사량이 가장 많은 나무들이라는데

일반 나무들의 20배 까지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내뿜는다고 한다

 

깨끗하게 자리잡고 있는 벤치 하나

혼자하는 산행이다보니 거의 앉아서 쉬는 경우가 없다

잠시 그 자리에 서서 숨을 고르거나 하는 정도지

 

나무들 사이로 내리쬐는 따스한 햇살에 한 동안 시선을 맞추고

눈이 너무 부셔온다.. 라는 생각이 들 즈음에 다시 눈을 거두고 움직인다

 

무학산에도 정말 돌탑들이 쌓여있는 곳이 많다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기억, 소원들이 하나하나 쌓여 저렇게 큰 탑을 만들었겠지?

 

편백삼림욕장으로 가는 길

편백나무 수백그루를 심어서 정성들여 관리중인 곳이라고 들었는데

은근히 기대되는 마음이 크다

 

기분 좋게 걸어가는 낙엽 쌓인 즐거운 길

 

갑자기 너무 길게 내려가는 길이 나와서

처음에는 길을 잘못 든거 아닌가 혼자서 정말 많은 걱정을 했었다

사실 뒤로 꽤 돌아서 가보기도 했다

혹시나 내가 놓친 샛길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에...

결론은 이길이 맞았다

 

 

Wow~ what a cool place!

It was much better than I thought

 

쉴수 있는 공간도 많고 이정표도 잘 되어있고

길도, 시설들도 정말 관리가 잘 되고있는 곳이었다

다음에는 이곳에만 따로 찾아보고 싶을 정도였으니~

 

삼림욕에 대해서 간단하게 같이 배우고 갑시다~^^

 

삼림욕장 입구에 있는 간이 화장실

간이 화장실들은 대부분 관리가 부실해서 상당히 지저분한 편인데

이곳은 그래도 꽤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있었다

하지만 내부까지 촬영하고 싶지는 않은 마음...ㅡㅡㅋ

 

 

저 멀리 동마산 방향을 한 번 바라보고

숨도 한 번 고르고~

 

크리스마스 트리 삘이 넘쳐나던 신기하게 생긴 이쁜 나무 한 그루

 

삼림욕장을 지나서 다시 광명암 방향으로 출발

왼편에 텃밭에서 농사일 하시는 분들은 제외하고는 이 길에서

어떠한 사람들도 만나보지를 못했다

신마산쪽 코스들 보다는 인기가 덜하다는 것이 확실히 사실인 듯

 

 

조금 더 걷다보니 산 아래쪽으로 쉼터가 하나 보인다

 

이곳도 나름 단장이 잘 되어있는 곳이었다

어르신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도 여러 곳에서 보이고

 

깔끔하게 정리가 된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걸어가고 있으니 마음까지 편해진다

 

헉...

백설아...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니...

꼬질꼬질...ㅋ

 

당겨서 담아본 백설이의 모습

조금 꼬질꼬질하기는 하나 여전히 귀여운 모습이다

 

아무래도 식당인듯

이름은 둘레길 정거장이랍니다^^

 

식당 건너편에 이렇게 다시 산 속으로 접어드는

이쁜 길이 나있다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봉화산을 향해 올라가는 길

이정도 오르막은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냥 조금 경사가 있는 평지수준의 길?

 

역시나 무학산도, 둘레길도

군데군데 쉼터들은 정말 많이 준비가 되어있다

 

가다가 만난 갈림길

나는 왼편에 보이는 길로 올라왔고 오른편에 보이는 길로 올라가도 되고

사진의 뒤쪽 방향으로 진행해도 나중에는 만나는 길이 나오기는 나온다

정면에 보이는 오른쪽 길로 올라서면 능선길에 합류해서 봉화산까지 능선을 타야한다

등 뒤로 가게되면 광명암을 지나서 나오는 샛길로 조금 더 빠르게 봉화산으로 오를수 있다

 

 

광명암의 모습

올라가 보지는 않았다

 

광명암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다 보면 이렇게 임도 옆으로 계단길이 나타난다

당연히 계단으로 합류~

 

오르는 길에 만난 마산 시내의 모습

 

요기 쉼터도 좋았는데

앞쪽에 나무들이 많이 자라있어 시야는 많이 제한적인 편이었다

조금 아쉬움~^^

 

당연히 오르다보면 내려가는 길도 만나게 되는 법

우리들의 인생들 또한 마찬가지이지 않은가

 

이야.. 아직 지지 않은 벗꽃이 있었구나

아무래도 앞에 더 크게 자란 나무가 지켜줘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나도 누군가에게 저런 나무같은 존재가 되어야 할 것인데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다시

출발하는 길

 

요기 요지점에서 정자바위 방향으로 올라간다

 

왼쪽 오른쪽

어디로 가지??

왼쪽으로 올라간다!

아마도 오른편은 둘레길이 계속 이어지는 방향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보았다

 

서서히 해도 떨어지고 있는 모습

산에서 맞이하는 일몰은 항상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한편으로는 또 두렵기도 한 상황이다

 

봉화대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만나게 되는 전망대

봉화대는 이곳에서 상당히 가까운 편이니 이곳은 그냥 통과해도 별 상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날씨만 맑으면 경치하나는 정말 좋을 듯 보인다

 

내려다 보는 마산시내의 모습과

저 멀리 보이는 마창대교의 모습

 

이제는 봉화대가 드디어 눈 앞에!

 

봉화대???

봉수대였구나...ㅡㅡ쏠~

 

봉수대 아래에는 이렇게 상당히 넓은 데크 쉼터가 만들어져 있었다

굉장히 깔끔했던 것으로 보아 아직 사람들의 손도 많이 타지 않았고

관리도 잘 되고 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서마산 ic방향

 

경남은행 본점과 동마산 방향

 

신마산과 마창대교 방향

 

해가 뉘엇뉘엇 내려앉고 있는 무학산의 모습이다

 

이제는 오늘의 목적지인 중리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

 

당연히 무학산 정상과 서마지기에서도

이곳으로 바로 연결되는 길이 있다

무학산도 정말 길이 많은 편이다

 

봉수대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만나게 되는

봉화산 정상터

 

정상석은 없고

이렇게 표지판이 이곳이 봉화산의 정상임을 알려주고있다

 

참 이뻤었다는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는

봉화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

 

이곳 사거리에서 봉천사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무학산둘레길과 만나게 되는 곳에서 다시 합류하게 된다

 

한동안 조금은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을 걷다보면

이런 이정목을 만나게 된다

요기에서 중리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무학산 둘레길로 다시 합류~

 

어디를 가도 길은 좋은 편이다

관리 하나는 정말 어디 내어놔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사방이 막혀 시야가 너무 좁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

 

조금이라도 경사가 급한 곳에서는

이렇게 안전을 위해서 계단들이 설치되어있다

 

등산이나 트레킹을 하다보면

제일 많이 만나게 되는 돌탑들

 

길도 이쁘고 시설들도 잘 되어있는 편이나

계속 걷다보면 조금은 지겹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두척경로당에 도착할 즈음 만나게 되는 쉼터

 

깔끔~ 널찍~ 쾌적~

 

숲 한가운데 떠~억! 대박..

다음에 이른 시간에 이곳을 다시 찾게되면 꼭 저곳에서 쉬어가리라!

피톤치드 만땅! 완전 힐링받고 돌아가게 될 듯!

 

벌써 날이 많이 어두워졌다

더 진행할까? 아니면 이 곳에서 마무리를 할까?

조금 고민을 하게 되었던 시점

 

일단은 마을로 내려가기로 결정

어차피 길도 여기 마을에서 이어진다

 

식당들 사이로 나가는 길이 열려있다

 

이곳에서 갈림길을 만난다

계속해서 중리역 방향으로 진행을 하시려면 왼편으로 가서 두척교를 건너면 되고

이곳에서 오늘의 트레킹을 마무리하려면 당연히 버스타러 가면된다..ㅡㅡㅋ

나는 오늘 조금 지치기도 지치고 날도 점점 어두워 질 것이고..

그냥 오늘 이곳에서 오늘의 둘레길 탐방을 마무리 짓기로 결정한다

 

 

 

버스 정류장에 오기는 했지만 서원곡으로 붕붕이를 다시 데리러 가야하는 상황인데..

그쪽으로 가는 버스는 단 한대밖에 없다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냥 택시를 이용!

요금은 5000원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늘 걸었던 무학산 둘레길의 총평!

이정목도 잘 되어있고 봉수대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마산시의 모습은 정말 시원했다

난이도도 크게 없는 편이라 쉽게 찾기 좋은 곳이나

생각보다 길게, 또 비슷하게 이어지는 길들이 색다른 길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지겹게 다가올수도 있을 것이다

그냥 생각없이 조금은 긴 코스를 걸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권하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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