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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내장산 단풍 2019, 절정을 지나 더 깊어져가는 가을


방쌤의 여행이야기


내장산 단풍축제 / 내장산 단풍사진

내장산 단풍 / 내장산 단풍절정시기

내장산 단풍축제 2019










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전북 정읍 내장산 단풍


지난 주말 올해도 그 모습을 만나고 싶어 내장산을 찾아갔다. 늘 아침 일찍 찾아가서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빛이 예쁘게 떨어지는 내장산 단풍 풍경을 만나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말에도 근무를 하게 되었고, 어쩔수 없이 오전 근무를 마치고 오후 느즈막한 시간에 내장산 단풍을 만나러 떠날 수밖에 없었다.


주변에서는 올해 서리를 심하게 맞아 단풍들이 예쁘게 물들지 못했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온다. 과연 어떤 모습이길래? 그래도 내장산인데? 궁금한 마음을 안고 정읍 단풍 명소 내장산을 찾았다.


그래도 내장산인데!






  내장산 단풍 2019




다녀온 날 : 2019년 11월 9일









매표소를 지나면 처음 만나게 되는 곳이다. 셔틀버스 승강장이 있는 곳 다리 위에서 바라본 내장산 단풍 모습인데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장소들 중 하나이다. 잘 모르겠다. 왠지 이곳에 서면 기분이 좋아진다고나 할까? 오늘 내장산에서 즐길 여행의 워밍업이라고 할까? 뭐 그런 기분이 들어서 좋아하는 곳이다.





셔틀은 타지 않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내장산 단풍터널이 기다리고 있는데 셔틀이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다. 대부분의 경우 왕복 모두 걸어서 이동하는 편이다. 하지만 가끔 시간이 너무 늦거나 일행이 있는 경우에는 들어갈 때는 걸어서 이동을 하고, 나올 때 셔틀을 이용하는 편이다.








음,,,


소문이 사실이었다. 서리를 심하게 맞았는지 작년과 비교했을 때 단풍의 색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난다. 물론 빛이 없는 시간대라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해도 이미 시들어버린 단풍들이 너무 많았다.


물론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 내장산의 단풍이지만





내장산 단풍구경 오신걸 환영합니다.^^





역시 내장산은 입구에서부터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이 단풍터널이 내장산 단풍 여행의 핵심이다.





그래도 구간구간 예쁘게 물들어있는 내장산 단풍 터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가을 단풍 시즌에 내장산은 처음이라는 옆지기

그래도 예쁜 내장산 단풍 풍경에 신이 났다.





사람들이 물론 많기는 했지만 늦은 오후 시간대라 엄청나게 붐비지는 않았다. 가볍게 단풍 구경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이렇게 조금 늦은 오후 시간을 공략해도 좋을 것 같다. 





하늘을 뒤덮은 내장산 단풍

중간중간 이미 시들어버린 단풍들이 많이 보인다.


내장산 단풍 절정시기는 이미 조금 지난 것 같다.





11월 2일, 3일에 올라온 사진들을 확인해보니 그 당시 내장산 단풍이 절정의 시기를 지나고 있었던 것 같다. 올해는 더 이상 내장산 단풍 절정의 모습을 다시 만나긴 조금 힘들 것 같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들은 아마도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낙엽이 가득 깔려있는 내장산 단풍 터널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길의 길이가 상당히 긴 편이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이 많아도 어느 정도는 분산이 된다.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잘 살펴보면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예쁘게 단풍이 물들어있는 곳들이 내장산에는 굉장히 많이 있다. 잘 찾아보시길~^^





쉴새없이 바쁘게 오가는 노란색 셔틀버스들








유난히 붉게 물들어있던 단풍나무 한 그루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단풍길이 참 예쁜 곳이 또 내장산이다.





홀로 도도하게, 또 아름답게

내장산 단풍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조금 시들기는 했지만 내장산 단풍이 최고지? 라고 인사를 건네는 것 같다.








내장산 단풍 인기 명소! 우화정!





아쉽게도 우화정 인근의 단풍나무들은 이미 잎이 거의 다 떨어진 상황이었다.





그나마 조금 붙어있는 붉은 단풍잎들과 함께 담아본 우화정








아침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내장산을 찾아가면 이런 몽환적인 모습의 내장산 단풍을 만날 수 있다. 이 사진은 작년에 담은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곱고 예쁜 내장산 단풍





단풍터널 위로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내장산이 괜히 대한민국 단풍여행 1번지로 꼽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올 때마다 드는 생각이기도 하다.





옆지기 인증샷^^





색이 정말 다양하다. 그 중에서 유난히 붉게 물드는 단풍이 매력적인 곳이 내장산이다.





늦은 오후라 빛이 부족해 조금은 진득하게 느껴지는 이런 색감도 가을과는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돌아나오는 길에 이렇게 예쁘게 전구들을 달아놓았다.








즐거운 2019 내장산 단풍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내장산 단풍 2019, 내년에 다시 만나



1년 중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바빠지는 시기가 봄과 지금이 아닐까 생각한다. 체감하는 가을이 점점 짧아지면서 제대로 단풍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날들 또한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 같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라는 소리가 들려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 시들었어요.'라는 소리가 연이어 들려온다. 평일에는 직장에 묶인 몸, 결국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새벽과 주말밖에 없는데 새벽 장거리 이동과 출근은 사실 조금 힘든게 사실이다. 


올해는 보지 못할까 살짝 걱정을 하기도 했었는데 다행히 내장산 단풍을 만날 수 있었다. 너무 많이 시들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 내장산 단풍이었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 내장산 단풍들아~^^





  Tip

인터넷을 보니 지금이 절정이라는 기사들이 꽤 보이던데 솔직히 절정은 지났습니다. 그리고 예년만큼 예쁘게 물들지도 않았습니다. 혹시 찾아갔다 실망하실 수도 있어 글을 남깁니다. 그래도 즐기기에 부족한 단풍은 절대 아니란건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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