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강원도여행 / 망상해수욕장 / 망상해변
강원도 망상해수욕장 / 강원도 설경
동해 망상해수욕장 설경
강원도로 떠난 눈꽃여행
하늘이 너무도 맑았던 날. 절대 눈이 내릴 것 같지 않은 하늘이었지만 일기예보 앱에서 보았던 동해 강수확률 70%! 뭔가 가득 쏟아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살고있는 남쪽마을에서 무려 3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강원도 동해 망상해수욕장. 과연 오늘은 망상해변에 눈이 가득 쌓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까? 기대와 희망을 가득 안고 강원도로 눈꽃여행을 떠났다.
눈으로 뒤덮인 하얀 세상
날씨가 너무 좋은거 아냐?
동해로 올라가는 길에 잠시 들른 망양해변. 근데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다. 울진 정도 지날 시간이면 그래도 눈발이 조금씩 날릴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조금씩 불안한 느낌이 밀려들기 시작한다.
이러면 안 되는데,,,ㅜㅠ
하지만 짜잔~
내비게이션에서 동해에 도착하기까지 30분 정도 남았다는 안내가 뜰 무렵 차 창 밖으로 조금씩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그 눈발이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어마어마한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금새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쌓여버린 눈
바람도 너무 강하고 내리는 눈의 양도 너무 많아서 밖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잠시만 밖에 서있어도 카메라가 온통 눈에 젖어버려서 닦아가면서 찍느라 난리도 아니었다. 결국은 여행을 다녀와서 카메라는 AS센터에서 청소를 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던,,,^^;;
아무도 밟지 않은 뽀얀 눈 밭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풍경
특히나 따뜻한 남쪽마을에 살면서 눈 구경을 그렇게 자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이런 모습의 겨울 풍경을 만나게 되면 느끼게 되는 그 감정이 다른 지역에 살고있는 분들의 그 것과는 많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된다.
러브러브 포토존
물론 나도 저기에서 수많은 사진들을 찍었다. 물론 제대로 건진 사진은 거의 없지만,,,ㅜㅠ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었던 장면
카메라는 잠시 삼각대에 세워두고~
리모컨을 쥐고 달린다,,,ㅎ
과감한 점프도 한 번 시도!!!
눈싸움은 필수 옵션
앗,, 맞았다,,
일루 와봐,,,ㅡ.ㅡ;;
뽀얗던,,, 눈 밭,,,을,,, 이렇게,,, 헤집어 놓고,,,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어느새 꽤 많이 쌓여버린 눈
바람도 점점 더 강해진다.
온통 뽀얀 세상
꼭 만나고 싶었던 망양해수욕장의 겨울 눈 내린 풍경이다.
눈 올 때는 차 문을 꼭 닫읍시다.
반대쪽이어서 망정이지,, 까딱했으면 차 안이 겨울왕국으로 변할뻔 했다.ㅡ.ㅡ;;
이제는 카페에서 잠시 쉬어갈 시간!
옷도, 카메라도, 머리도 온통 젖어버려서 뒷감당이 조금 버겁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런 멋진 풍경을 만났는데 차 안이나 카페 안에서만 이런 모습을 보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신나게 뛰어논 그 시간이 또 내게는 소중한 강원도 여행의 추억 하나로 남아있게 될 것 같다.
이젠,, 어디서 또 눈 소식이 들려오려나,,^^;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HE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유엔기념공원 홍매화, 도심 속에서 만나는 봄의 향기 (29) | 2017.02.08 |
---|---|
양산 통도사 홍매화, 추운 겨울을 깨치고 화사하게 꽃을 피우다. (50) | 2017.02.06 |
거제 신선대, 아름다운 풍경에 신선들도 잠시 쉬어가는 곳 (30) | 2017.02.01 |
한국의 알프스, 대관령 양떼목장 겨울 눈내린 풍경 (56) | 2017.01.27 |
강릉 경포대 일몰, 겨울바다와 해 질 녘 아름다운 구름 (46) | 2017.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