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대관령 양떼목장 겨울 /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양떼목장 입장료 / 강원도 양떼목장
대관령 양떼목장 첫눈
2019년 겨울 반가운 첫눈 소식!
지난 금요일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서 반가운 2019년 첫눈 소식이 들려왔다. 물론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평일에는 항상 늦게까지 직장에 메인 몸. 조금만 천천히 녹기를 바라면서, 또 조금만 더 내려주길 기대하면서 그 다음날 토요일 대관령 양떼목장을 향해 차를 몰았다. 사실 아참까지도 고민을 했었다. 날씨를 확인해보니 겨울 강원도라기엔 너무 따뜻한 날씨, 눈이 다 녹아버린건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강원도 사진들을 하나, 둘 확인하기 시작했고 아직 눈이 꽤 많이 녹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원 집에서 400km에 가까운 먼 거리! 하지만 고민은 짧았다. 출발이지!
대관령 양떼목장 2019 첫눈
다녀온 날 : 2019년 11월 30일
드디어 도착! 대관령 양떼목장 입구에서 올려다 본 하늘. 구름도 정말 멋진 날이다. 양떼목장 입구에서 만난 양떼구름이다.^^
아! 정말 많이 내렸구나! 사진으로만 보면서 실제 그 모습이 어떤지 너무 궁금했다. 양떼목장 입구에서부터 만나게 되는 눈이 가득 쌓인 대관령 양떼목장의 겨울 풍경. 먼 거리를 달려오느라 지친 몸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한다.^^
으쌰으쌰~~~
지난 금요일의 사진을 보면 저기 나무들 위에도 눈들이 가득 쌓여있었다. 하루새 나무 위에 있던 눈들은 모두 녹아버렸다. 아쉬운 마음.
그래도 여전히 그림처럼 아름다운 설경을 보여주는 대관령 양떼목장이다.
대관령 양떼목장의 겨울 눈내린 풍경은 처음 만나는 것도 아닌데 항상 설레임 가득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아마도 올해 만나는 제대로 된 첫눈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눈 닿는 곳 하나하나가 모두 너무 아름다워서 쉽게 눈길이 떨어지질 않는다.
많이 녹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눈쌓인 대관령 양떼목장의 겨울
하늘의 구름이 정말 큰 역할을 한 날이다. 시시각각 그 모습을 달리하며 흘러가는 그 구름들의 모습 또한 너무 아름다웠다.
옆지기 인증샷^^
지난 대관령 양떼목장을 방문했을 때 구입했던 벙어리 양 장갑도 이번 여행에 다시 동행했다. 그럼 저 녀석에게는 이번 여행이 첫 고향 방문이 되는건가?^^
고향에 다시 돌아왔어요~~~
양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소중한 쉼터. 파란색 지붕이 온통 하얀 목장 한 가운데에서 유독 돋보인다.
양들은 여기 이렇게 모여있습니다.^^
입장료와 운영시간
요금은 성인 기준 1인 6.000원. 그리고 겨울에는 폐장시간이 오후 5시로 조금 이른 편이니 방문하는 경우 관람 시간을 계산해서 적어도 3시 30분 정도에는 도착을 하는 것이 좋다. 4시 30분을 넘어가면 온 목장에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가 끝없이 울려퍼진다.
눈이 내린 대관령 양떼목장의 모습은 몇 번 만나봤지만 이런 멋진 하늘과 함께 만난건 처음인 것 같다. 하늘이 파란 눈쌓인 양떼목장의 모습은 이미 한 번 봤기 때문에 지금이 이 하늘과 함께 만나는 양떼목장의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눈 쌓인 목장에서의 신나는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아이
하늘과 땅이 온통 하얀색으로 변한 순간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 양떼목장의 풍경을 두 눈에 담아본다.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나,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한 곳에는 아직도 이렇게 뽀얀 눈이 가득 쌓여있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았던 날이라 천천히 여유롭게 양떼목장 곳곳을 둘러볼 수 있어 더 좋다.
2019년 처음 만난 눈에 신이난 사람들
깊은 산이라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굉장히 이르다. 아직 4시 반도 되지 않은 시간인데 벌써 하늘이 조금은 오렌지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아,, 벌써 내려가야 할 시간인가?
아쉬운 마음에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다음에 또 만나요~^^
2019년 첫눈,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신이 나서 정말 제대로 셔터를 눌러댔다. 집에 돌아와서 카메라 2대를 확인해보니 1.000장이 조금 넘는 사진들을 찍어 놓았다. 일단 1차 선별로 버릴 사진들을 고르고, 2차 선별로 보정에 들어갈 사진들을 골랐다. 그래도 160장에 가까운 사진들이 남았다. 물론 그 절반 정도는 옆지기의 사진들이라 블로그 포스팅에 사용할 사진들은 90장 정도? 그냥 컴퓨터 하드디스크 속에 잠재워 두기엔 아까운 사진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 아무래도 내가 애정을 많이 느끼는 겨울 눈 사진들이라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일단 그 중 절반 정도는 오늘 포스팅을 했고, 해가 지기 시작한 후 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대관령 양떼목장 일몰 사진들은 보정이 끝나는대로 따로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아마도 이번 주 금요일 정도에는 마무리가 되겠지?
대관령 양떼목장이 금빛으로 물들어가는 일몰 사진들도 얼른 글로 꾸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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