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대구 맥문동 / 대구 여름 여행
2.28기념중앙공원 맥문동 / 대구 중앙공원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맥문동
무더위기 기승을 떨치는 지난 7월 말 겁도 없이 대구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다름 아닌 '맥문동'과의 만남! 맥문동 군락으로 유명한 곳들이 요즘에는 꽤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경북 성주에 있는 성밖숲, 그리고 경북 경주에 있는 황성공원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그곳들도 다녀왔다. 나중에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하나씩 소개를 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은 대구의 중심 거리들 중 하나인 동성로에 위치하고 있다. 공원의 지하에도 주차장이 있고, 인근에도 유료주차장들은 꽤 있는 편이다. 하지만 차가 굉장히 막히는 곳이니 어느 정도의 붐빔과 정체,,,는 각오를 하고 찾아가야 할 것이다. 게다가 난 주말 오후 시간대에 찾아갔으니 그 붐빔이 더했던 것 같다.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맥문동
다녀온 날 : 2019년 7월 27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만난 맥문동.
도심 한 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니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총 2군데의 군락이 있었는데 먼저 대로변에 위치한 곳의 맥문동들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정말 대로 바로 옆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은?
2·28학생민주의거를 기념하여 만든 공원이다. 2003년 12월 조성되었으며, 면적은 1만 4,279㎡이다. 1960년 일어난 2·28학생민주의거는 부패한 이승만 자유당 정권에 항거하여 대구에서 일어난 학생 민주화운동으로 3·15마산의거, 4·19혁명으로 이어져 이승만 정권을 물러나게 만든 기폭제가 되었다.
공원 부지는 예전에 대구중앙초등학교가 있었던 곳으로, 2·28의거의 자취가 어려 있는 곳이다. 대구초등학교가 만촌동으로 이전하면서 시민단체들이 중앙초등학교의 공원화 및 공유지 녹색공간화 시민협의회를 구성하여 도심근린공원을 조성케 하였는데 공원의 명칭은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중앙초등학교총동창회 사이의 논란 끝에 2·28기념중앙공원으로 결정되었다 한다.
대구 중앙로 주변, 도심 한복판에 있는 공원에는 반원형 조형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중앙분수대를 비롯해 조명이 설치된 3개의 분수대가 있고 산책로, 인공 실개천, 등의자 등 90여 점의 의자, 김윤식 시인의 시비, 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광장에서는 종종 공연이 펼쳐지곤 한다. 28종의 나무 1,000여 그루와 20여 종의 관목류와 초화류 3만여 본과 잔디가 심어져 있어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서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근처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옛 중앙공원이었던 경상감영공원 등 역사성을 지닌 공원들이 있고, 대구시시설관리공단에서 공원관리를 한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공원 곳곳에 곱게 피어있는 배롱나무꽃
색이 정말 곱다.
약간은 청량한 느낌을 주는 보랏빛이 무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더 반갑게 느껴진다.
나무 그늘이 많아 여름에도 가벼운 마음으로 잠시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
그늘에 있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그 색이 더 짙게 느껴진다. 마치 비가 오는 지난 어느 날 만났던 맥문동들의 모습이 살짝 겹쳐 보이기도 한다.
이번에 처음 알게된 공원인데 참 예쁜 곳이다.
공원 깊숙이 들어가니 약간은 특이한 색의 물로 채워져있는 분수도 하나 만나게 된다.
이번에 괌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사랑의 절벽에서 자물쇠가 아닌 이와 비슷한 하트 모양의 메모 패드를 본 적이 있는데 대구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무게도 훨씬 가벼워서 시설물을 유지, 관리하기에도 더 좋을 것 같다.
옆지기 인증샷^^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맥문동
도심 한 복판에서 만나는 반가운 휴식 시간.
대구 시내 한 복판인 동성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는 길이 편리한 편이다. 물론 주차는 조금 힘들긴 하지만. 동성로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쇼핑도 하나가, 잠시 쉬어가기에는 너무 좋은 공원이다. 특히 여름에는 이렇게 예쁜 맥문동들이 꽃을 피우고 있으니 그 매력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이번에 대구 여행을 하면서 느낌 점이지만, 대구에는 참 예쁜 공원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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