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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마산 산호공원 꽃무릇. 2019년 가을 반가운 첫 만남


방쌤의 여행이야기


마산 산호공원 / 산호공원 꽃무릇

2019년 꽃무릇 / 마산 꽃무릇 / 경남 꽃무릇

마산 산호공원 꽃무릇








추석이 지나고 9월 말이 가까워지면 괜히 기다려지는 소식들이 있다. 그 중 첫번째가 꽃무릇들의 개화이고 그 다음은 핑크뮬리들의 개화 소식이다. 다른 지역들에 비해 조금 빠르게 꽃을 피우는 곳들이 있어 혹시나 하는 궁금한 마음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들은 그냥 산책 삼아 찾아 가보는 편이다. 


내가 살고있는 경남 창원에도 꽃무릇 축제가 열리는 곳이 있다. 지금은 통합 창원시라고 불러야 하지만 아직은 마산이라는 이름이 더 입에 익숙하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산호공원에도 꽤 많은 꽃무릇들이 자라고 있다. 집에서 차로 2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 그래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12일 '혹시 피었을까?'라는 마음을 안고 1년만에 다시 산호공원을 찾아갔다.






  마산 산호공원 꽃무릇




다녀온 날 : 2019년 9월 12일






예전 임진왜란 때 지어진 용마산성이 있던 곳이라 용마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곳이다. 그래서 인근에 있는 학교들의 이름도 모두 용마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그 이름이 산호공원으로 바뀌었다. 





아주 예쁜 공원

걷기 좋은 길들이 참 많은 곳이다.





벌써 조금 피었구나!


2019년 처음 만나는 꽃무릇들과 반가운 인사를 건낸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곳곳에 곱게 피어있는 꽃무릇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꽃이라는 생각이 드는 꽃무릇





걷는 길가에도 이렇게 총총 꽃이 피었다.








원래 꽃무릇, 석산이라는 이름의 이 꽃은 사찰 주변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였다. 사찰의 탱화 등을 그리는데 재료로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찰 주변에 많이 피어있었는데 요즘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여기저기 인근 공원에서도 그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탱화 등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 데는 당연히 그 이유가 있다. 은근 독성을 띠고 있는 꽃이기 때문에 꽃무릇을 재료로 해서 그림을 그리면 그 근처로 벌레들이 꼬이지 않는다고 한다. 보기에는 화려한 모습이지만 그 화려한 모습을 지키기 위해 약간의 독성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가끔 군락 속으로 들어가서 얼굴을 옆에 맞대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봤는데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둘은 친구니?^^





아직 개화는 채 10%도 진행되지 않았다. 9월 20일부터 축제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9월 마지막 주는 되어야 제대로 활짝 핀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옆지기 인증샷^^











역시 초록을 배경으로 담은 꽃무릇들의 모습이 가장 예쁘다.





오랜만에 전망대도 한 번 올라가볼까?








계단길을 조금만 따라 올라가면 마산 시내를 한 눈에 담아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짜잔~^^





산호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산 시내, 그리고 저 멀리 마창대교





예전에는 야경 사진과 일몰 사진을 담으러 자주 올라왔던 곳이다.





내려와서 다시 공원 둘러보기





목발 김형윤 불망비


처음에는 목발이라는 호가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몰랐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목발,, 그건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글을 읽어보곤 깜짝 놀랐다.



'일제 때 조선인에게 모욕을 주던 일본 헌병의 눈을 뽑았다고 해서 목발이라는 별호가 붙었다.'





여름과 가을 사이





가까이에 있는 참 예쁜 공원





  산호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산 풍경



꼭 많이 피어야만 예쁜 것은 아니다.


조금 이르게 꽃무릇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은 지금 당장 찾아가도 좋다. 날씨 좋은 날에는 전망대에 만나는 멋진 도심 풍경 또한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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