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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부산의 일몰 명소 다대포에서 만난 아름다운 일몰


방쌤의 여행이야기


부산여행 / 겨울여행 / 부산일몰

다대포해수욕장 / 다대포일몰

부산 다대포 일몰


부산을 대표하는 일몰 명소 다대포

요즘 부쩍 다대포를 자주 찾게 된다.

최근에 적어놓은 다이어리를 보면 1주일에 적어도 1번은 찾아가게 되는것 같은데 나중에 담아온 사진들을 다시 꺼내 보면 내가 왜 이렇게 다대포를 자주 가게 되는지 그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다. 해가 지는 시간 동안 정말 오묘한 매력을 뿜어내는 다대포, 오늘은 내가 요즘 푹 빠져있는 다대포의 해지는 풍경을 소개해드리려 한다.




다대포의 일몰





다대포에 가면 저 멀리에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조형물인 '쉬야 하는 강아지'. 입은 왜 저렇게 크게 벌리고 있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다대포는 해변미술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해서 시기만 잘 맞추면 바닷가에서 열리는 미술축제를 감상할 수도 있다. 지금은 모두 철수되고 없는 상황이지만 이 멍멍이는 여전히 홀로 바다를 지키며 쉬야,,를 하고 있는 중





구름 하나 없는 깨끗한 푸른 하늘도 물론 좋지만

나는 이렇게 신기한 모양의 구름이 가득한 하늘이 더 좋다.





길고 넓게 이어지는 백사장

바다에 가까운 곳은 오고가는 파도에 의해 굳게 다져진 곳이라 걷는 걸음이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신발 속으로 모래가 푹푹 들어오는 일은 적어도 없으니 말이다.





하늘 위로는 비행기도 쓩쓩


바로 인근에 김해공항이 있어서 다대포의 하늘 위로는 비행기들도 많이 지난다. 해 지는 노을 위로 날아가는 갈매기나 백로들은 많이 구경해봤지만 요즘처럼 비행기 구경을 많이 하는 것도 내 인생에 처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요거,,, 은근 매력있고 재밌다^^





하늘은 점점 더 붉게 타오르기 시작하고

한 무리의 새들이 하늘 한켠을 뒤덮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무래도,,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이 아닐까,,ㅡ.ㅡ;


쓸데없는 소리,, 해서 죄송





하늘에 구름이 많은 날이라서 선명하게 떨어지는 붉은 해를 만나 볼 수는 없었지만 나는 이런 특색있는 모습의 일몰이 더 좋다. 왠지 조금은 다른 모습의 기억으로 오늘을 내 기억 속에 담아 둘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런것 같다.


평소와는 약간 다른 모습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한결 같은


그게 다대포가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해가 바다와 점점 가까워지자

사람들도 바다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조금이라도 그 모습을 가까이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떨어지는 해

아름다운 구름

날아가는 비행기

쉬야하는 멍멍이,,,ㅡ.ㅡ;


근데 이게,, 은근히 잘 어울린다





해를 먹으러 달리는 쉬야,, 하는 멍멍이








늘 우리에게 주기만 하는 고마운 바다

또 그 속에서 하루하루의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





입체적인 모습의 미술작품 같이 느껴지는 다대포의 해변





구름이 완전 삼켜버린 해

그 속에서 더 선명해지는 붉은 빛








해는 이미 졌지만 나는 항상 3-40분 정도 더 그 곳에 항상 머물게 된다. 물론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미세하게 하늘의 색이 달라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 만나게 되는 하늘의 색이 나는 너무 좋다. 그래서 아무리 추워도 그 근처에서 두리번거리고 놀면서 그 시간이 오기를 항상 기다리게 된다. 사람들도 하나 둘 떠나게 되는 시간이라 사진 찍으면서 놀기에는 그 시간이 더 즐겁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너도 나랑 같은 마음?


새 : '뭔 헛소리셔,,,'


세상이 다 내 맘 같지는 않다ㅡ.ㅡ;





금새 자리를 털고 떠나버리는 갈매기


너무하네,,,ㅡ.ㅡ;





해수욕장 바로 뒤에 있는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다대포. 해수욕장도 아름답지만 그 주변으로 공원과 산책로가 함께 조성되어있는데 그 길도 참 이쁘고 좋다. 낮에 담아놓은 사진들이 찾아보면 꽤 있을텐데 다음에 모두 정리해서 '다대포 완결편'으로 다시 한 번 글을 적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내려다 본 다대포 해수욕장

그리고 이제는 너무 친해져버린 쉬야하는 멍멍이





하천을 사이에 두고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여기를 걸어보는 것도 좋고, 조금 더 바다와 가까운 쪽에 소나무 숲길이 있는데 그 곳을 걸어보는 것도 참 좋다. 나는 보통 두곳 모두를 걸어보는 편인데 일몰을 구경하러 오면 주로 여기만 둘러보는 편이다. 주차의 경우 다대포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 해도 되지만 공간이 조금 협소한 편이라 몰운대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할 것이다. 주차 공간도 넓고 주차요금도 아주 저렴한 편이다.











하늘의 구름이 가득 담겼다





2주전 만났던 다대포 일몰



내가 요즘 그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곳이다. 물론 내가 사는 창원에서 1시간 조금 넘는 거리를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부산의 다대포이지만 다른 곳들 보다는 훨씬 더 가깝다는 것이 처음에는 가장 큰 매력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그 모습 자체가 너무 좋아서 계속 찾아가게 된 곳이다. 아마도 당분간은 다대포의 황홀한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본격적으로 봄꽃들이 피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계속 지금의 바다놀이를 이어가지 않을까?^^


왠지 요즘엔 내가 다대포 주민인양,,,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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