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삼아서 이틀에 한 번 꼴로 가까운 청량산을 찾는다.
평소에 만나는 익숙한 모습의 산이 주는 느낌 또한 물론 좋지만
나는 이렇게 조금씩 비가 내리는 산을 더 좋아한다.
주위를 둘러싸는 공기는 한 없이 더 맑아지는 기분이고
어딘지 모를 어떤 몽환적인 세계로 끌려들어가는 기분이 들기도한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고요하게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숲길에서
온전히 그 산, 나무, 풀, 야생화들과 시간을 공유하다 돌아온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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