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순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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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순천만 갈대밭
혼자 다니는 산행이 길어지면서
주위사람들에게 너무 소홀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어차피 산행은 힘들어졌고
생각나는 친구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오래간만에 얼굴이나 보고 살아가는 이야기나 한 번 나누어 보자고...
창원에서 다른 친구를 한 명 데리고 바로 날아간 전라남도 순천!
늦가을의 갈대밭을 꼭 한 번 찾아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순천을 찾게 되었다
오랫만에 만나니 기쁨과 반가움이 두배
이렇게 좋을 것을 왜 그동안 그리 멀리만 느끼며 지내온건지...
혼자 산행을 하며 보낸 시간들에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눈에 들어온 가게 하나
응답하라의 인기가 대단하기는 대단한가보다
추억을 되새기기에는 이만한 장소도 없다라는 생각에 별 고민 없이 입장~
여러 맛있는 안주들과 더 맛있는 이야기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어진 늙은이들의 폭풍수다!ㅋ
정말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근처 숙소에서 1박을 하며 피곤한 몸을 달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순천의 맛집 벽오동
얼마나 사람이 많았는지 20분을 넘게 기다려서야 가게 안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꽤 넓은 주차장인데도 빈 자리는 보이질 않고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러는 건지...
그 맛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디카를 가지고 들어가지 않아서 폰카로 촬영...
당연히 화질은 많이 떨어진다...
지송...ㅡㅡ^
음식들이 과하지 않고 상당히 정갈한 편이었다
요고요고요고...
신맛이 강하지도 않고 너무 시원했다는...
겉저리도 너무 좋았고
양이 적지도 않고 많지도 않고
간도 강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고
종류는 2가지
쌀밥정식 vs 보리밥정식
가격은 동일하게 8000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리밥을 추천합니다
밥먹고 힘내서 달려 도착한 순천만갈대밭 주차장
이미 빈 자리 없이 꽉 들어찬 주차장의 모습이다.
날씨가 많이 흐림에도 불구하고...
식당에서는 20분 정도의 거리이다
오늘 동행한 나의 벗들
항상 서로 으르렁대는... 톰과 제리 같은 녀석들이다
혼자 똥폼잡고있는 영준군...
순천에 살고있는 친구다
대학시절부터 10년 넘게 아슬아슬 이어져 온 인연...ㅋ
왼편에 보이는 건물은 천문대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입구로 들어서는 길
가족들이나 연인들끼리 찾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갈대밭을 가로지르는 데크길
좁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 항상 끼어서 지나게 되는...
올해 처음 만나는 갈대밭의 모습이다
이러고 논다...늙은이들이...
과자 먹으라고 건네주니...깔끔하게 뻐큐를 날려주시는...ㅡㅡㅋ
갈대들이 참 키가 크게 자랐다
오리때들은 물놀이 삼매경...ㅋ
둘이 싸웠구나...ㅋ
안전거리 유지
이동경로를 면밀히 살피고 계시는 종진군...
저 점퍼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
10년 전에...
5천원 주고 샀다고 한다...ㅡㅡ^
털 다 빠지면 버릴거라는데...
정말 대단한 놈이다!
용산전망대로 올라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나는 화장실
짧지만 심하게 출렁이는 출렁다리
괜히 점프충동을 격하게 일으키는 구간이다
길에서 만난 강아지 한마리
니가 우릴 구경하는 건지
우리가 널 구경하는 건지...
꽤나 가까워진 두녀석들의 모습
걷는 폼도 닮았다...ㅋ
슬슬 오름길이 시작된다
산책로 치고는 꽤나 땀을 쏟아내는 구간이다
쉼터들은 정말 많은 편이다
하지만 조망이 전혀 없어서 쉬어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오름길이 끝나는 곳에서 처음 만나는 전망대
오른편으로 보이는 문구
웰컴~
격한 환영에 감사드립니다. ^^ㅋ
녀석들이 빨리 내려가고싶은 마음에 속도를 낸다
우리는 구경을 온 것인데...ㅡㅡ^
무슨 레이스도 아니고...ㅋ
셋이 같이 왔지만
구경은 따로따로...ㅋ
참 특이한 조합이다
다들 사진찍기를 싫어해서
거의다 도촬삘이다...ㅡㅡㅋ
정말 오랫만에 조우한 세명
서로 욕설을 나누고있는 중이다...ㅋㅋ
슬슬 땀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용산전망대
여러번 왔었지만 몰랐었다
용산이 산의 이름일줄은...ㅡㅡ^ㅋ
내려다 보는 순천만의 모습이다
흐린 늦가을에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곳
뻑큐...는 쉬지 않고 계속된다...ㅡㅡㅋ
종진이가 남겨 준 사진
아...내가 살이 많이 빠지긴 빠졌구나...예전에는 영준이보다 내가 더 컸는데...
친절한 분의 도움으로 단체샷 완성!
내가 몰래 담아보는 친구들의 모습
ㅡㅡ^
한번 훅.... 둘러보더니...가잔다...
체류시간 1분 미만...대단한 녀석들이다
저럴때는 또 정말 잘 통한다
나는 혼자 아쉬운 마음에 계속 돌아보고...
왼편에 보이는 길은 다리아픈길
그냥...오르막에 계단길이다
힘들다고하니 절대 안간단다...ㅡㅡ^
그냥 나도 통과
터덜터덜...
왔던 길을 다시 걸어서
출발했던 장소에 도착한다
말은 안해도 우리사이도 한 층 더 깊어졌겠지?^^ㅋ
갈증을 달래기 위해 자판기 음료수 한잔~
인상봐라...ㅡㅡ^ 늙은이!!!
기념품가게도 방문~
혼자 오면 이런 곳은 거의 들르지 않는데...
같이 오니 이런곳도 들어와 보는구나...ㅋ^^
빛의 속도로 구경중인 전영준옹...
나도 차를 한때 좋아라 했었는데...
요즘에는 커피밖에는 마시질 않으니...
조금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오랫만에 친구들과 보낸 즐거운 시간
다들 힘들게 또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휴양림 하나 잡아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좋은 시간을 만들어보자!
오랫만에 함께한 시간... 너무 좋았다^^
12월에 봅시다!!!
건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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