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순천만국가정원 / 순천만정원
순천만 국가정원 핑크뮬리 /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국가정원 가을
전남 순천 또한 가을이 가까워지면 생각나는 여행지들 중 하나이다. 순천만 습지의 갈대밭이 만나고 싶기도 하고, 와온 해변의 멋진 일몰이 만나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순천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정원,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가을 종합 선물세트의 모습도 궁금하기 때문이다. 억새, 국화, 코스모스, 그리고 핑크뮬리 등 가을을 상징하는 다양한 꽃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순천만국가정원이다.
늘 갈 때마다 잠시 들렀다가 다른 곳도 구경하러 가자~! 라고 생각을 하지만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놀다보면 어느새 해가 늬엇늬엇 지고 있는 시간을 마주치게 된다. 볼거리가 너무 다양해서 늘 눈이 즐거워지는 순천만국가정원, 올해는 또 어떤 모습으로 반겨줄까? 궁금해진다.
순천 순천만국가정원
다녀온 날 : 2019년 10월 19일
제일 먼저 인사를 나눈 친구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억새들이다. 그리고 푸른 하늘!
지나는 길에는 구절초들이 반갑게 반겨주고
천천히 가을이 깊어지면서 나무들도 하나 둘 다른 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다.
걷기 좋은 예쁜 길들이 너무 많은 순천만국가정원
오리들도 편하게 쉬는 시간
눈이 즐거워지는 시간
고작 1주일이 지났을 뿐인데 성큼 더 가까이 다가온 가을
각 나라의 매력을 살린 정원들을 둘러보는 것도 순천만국가정원을 구경하는 또 다른 재미이다.
꽃 뒤에 숨어있는 토끼 한 마리
대놓고 꽃속에 파묻힌 댕댕이 한 마리
표정이 졸려 보인다.^^
다른 곳들에 비해 유독 단풍이 일렀던 곳
태국을 테마로 한 작은 마을도 지나고
억새 밭 앞 등대 하나
여긴 냥이네 집입니다.^^
개인들이 꾸며놓은 정원들이 모여있는 곳. 작년에 왔을 때와 꽤 많은 정원들이 바뀌었다. 해마다 새롭게 꾸미는 듯~^^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자라있는 억새들
올해도 역시 재밌는 개인정원들이 참 많다.
버드나무, 그리고 억새
요즘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은 아무래도 핑크뮬리 군락이다. 그리고 그 옆으로 코스모스들 또한 굉장히 넓은 범위에서 피어있기 때문에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있는 장소가 항상 가장 인기가 있다.
올해는 꼭 그곳이 아니더라도 순천만국가정원 곳곳에서 핑크뮬리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가을 꽃잔치가 열리고 있는 순천만국제정원
입장료 8.000원이 절대 아깝지 않은 곳이다. 지금은 1.000원 할인행사 중이라 더 저렴한 가격으로 행복한 가을을 즐길 수 있었다.
옆지기 인증샷^^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들도 참 많은 곳이다.
순천만국가정원 가을 여행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지우기 아까운 사진들이 너무 많이 눈에 띈다. 그래서 순천만국가정원의 사진들은 2번에 나눠서 글을 적어보기로 했다. 일단 오늘은 순천만국가정원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들 위주라면, 내일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요즘 가장 핫한 장소인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군락을 담은 사진들로 꾸려볼 생각이다. 그런데 나는 사실 순천만 국가정원의 핑크뮬리 군락은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규모도 그렇고 사람들이 항상 너무 많이 몰리다 보니 그 상태도 썩 좋아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나는 코스모스 군락을 훨씬 더 좋아한다. 아마 다음 글의 주인공이 될 사진들도 대부분이 가을의 상징, '코스모스'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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