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밀양 구절초 / 명품십리길 구절초
수산강변공원 구절초 / 경남 구절초
밀양 명품십리길 구절초
지난 주말 경남 밀양으로 가을 구절초 여행을 다녀왔다. 삼문동에 위치한 삼문송림의 경우 매년 찾아가는 곳이고, 이번에는 이전에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곳을 다녀왔다. 몇 년 전부터 알고는 있던 곳인데 막상 발길이 닿지 않아 올해 처음 만나게 된 곳이다. '명품십리길'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인데 정확한 명칭은 '수산강변공원'이다.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 위치한 강변 공원이라 붙여진 이름 같다. 낙동강을 따라 4km 정도 길게 이어지는 길인데 가을이면 그 길 옆으로 구절초들이 예쁘게 꽃을 피운다. 다행히 날씨도 좋았던 지난 주말, 그 길을 직접 한 번 걸어보았다.
밀양 명품십리길 구절초
다녀온 날 : 2019년 10월 12일
길 옆으로 길게 줄지어 피어있는 구절초들
찾아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내비에 '수산사랑채뷰아파트'를 입력하고 그 입구에 도착하면 입구 건너편에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하나 보인다. 그 길을 따라 들어오면 저기 보이는 다리 아래로 길이 연결된다. 주차공간은 굉장히 넓다.^^
노을이 아름다운 명품십리길. 총 길이는 4km인데 우리는 1km 정도 걸었던 것 같다. 자전거를 타기에도 참 좋은 길이다.
명품십리길 따라 줄지어 가득 피어있는 반가운 구절초들
강변에는 억새들도 보이고 중간중간 앉아 쉬어갈 수 있는 벤치들도 많이 보인다. 관리가 참 잘 되고 있는 공원이라는 느낌이 든다. 또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 아니라 조용하고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다.
끝도 보이지 않게 저 멀리까지 이어지는 밀양 명품십리길
나도 잠깐 벤치에 앉아 쉬어가는 시간. 앉아서 바라본 구절초들
낙동강 바로 옆이라 그런지 불어오는 강바람이 도심에서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시원함을 전해준다.
바람에 살랑이는 구절초들의 모습이 참 귀엽게 보인다.
바람이 꽤 많이 불었지만 차갑다기 보다는, 시원하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옆지기 인증샷^^
명품십리길 바로 옆으로는 이렇게 낙동강이 흘러간다.
낙동강 바로 옆으로는 이렇게 억새들이 가득하다.
걸으면서 쉬어가기
그런 휴식의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밀양 명품십리길. 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살짝 이해가 되기도 한다. 노을이 아름다운 명품십리길이라는데 해가 지는 시간의 모습은 또 어떨지 살짝 궁금해진다.
가을 밀양 여행. 명품십리길에서의 산책 중에 만난 반가운 친구들
꼭 방긋 웃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구절초를 보고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말이 참 예쁘다.^^
앞으로도 꽃길만 걸어요!
안녕히 가세요!
소소한 이런 인사말 한 마디가 사람을 미소짓게 만든다.
밀양 명품십리길 구절초, 그리고 푸른 하늘
기분 좋은 구절초 꽃길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밀양 명품십리길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구절초들과의 만남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다. 시간 넉넉하다면 4km 전체 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걸어보지 못한 그 길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만날 수 있을까? 내년에는 조금 더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고 올해 보지 못한 다른 명품십리길의 모습들도 만나보고 싶다.
간단하게 도시락을 챙겨서 간다면 가을 소풍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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