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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여기는 꼭 가봐야지! 아름다운 벚꽃터널 진해 경화역


방쌤의 여행이야기


진해여행 / 진해군항제 / 진해경화역

진해 벚꽃축제 / 진해 벚꽃 명소

진해 경화역 벚꽃터널


진해에서 열리는 벚꽃축제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봄날의 즐거운 축제

바로 진해 군항제이다. 


사실 진해는 축제가 시작되고 난 후에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곳이라 축제가 시작되기 하루 전 미리 진해의 대표적인 벚꽃여행지 곳곳을 다녀왔었다. 그 중 대표적인 곳들이 여좌천 로망스다리, 내수면생태공원, 안민고개 진해드림로드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게 된 경화역 등이다. 물론 지금은 더 이상 열차가 지나지 않는 역이지만 해마다 벚꽃시즌이 되면 특별편 열차들을 편성해서 벚꽃터널을 지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사진을 담으려는 몇몇 몰지각한,, 사람들이 너무 철로로 가까이 다가가는 바람에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는 더이상 열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경화역을 지나는 벚꽃열차를 직접 구경할 수 없다는 점은 너무 안타깝지만 해마다 기차가 지날 때 그 옆에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장면들을 직접 목격한 나로서는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서비스,, 차원에서 열차를 한 대 가져다 철로 한 가운데 세워놓은 모습을 사진으로 몇 번 봤는데 다시 가서 굳이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ㅡ.ㅡ;





축제 D-1

벚꽃으로 하늘이 가득 뒤덮인 경화역





성주사역과 진해역을 연결하던 진해 경화역





벚꽃나무 아래 가지런히 놓인 벤치 두개


나도 잠시 앉아볼까?


의자 위에 애들 하나씩 세워놓고 사진으로 담아도 참 이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른 아침의 경화역 풍경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경화역의 벚꽃터널을 만나보기 위해 이 곳을 찾은 모습이다.





즐거운 봄날의 한 때를 친구들과 함께 사진으로 담아두는 사람들








멀리서 오신 분들도 꽤 보였지만

가벼운 산책을 즐기시는 동네 어르신들

그리고 등교길에 가방을 메고 잠시 들른 학생들의 모습이 더 많이 보였다. 너무 붐비지 않고 이런 약간은 자연스러운 분주함이 느껴지는 아침의 분위기가 너무 싱그럽게 느껴지는 경화역이다.





경화역에 왔으면 철로는 당연히 담아가야지~^^





길게 이어지는 철로 위 벚꽃터널





철로 중간에 보이시는 저 분도 사진을 담는 분 같았는데 약 30분 정도의 시간을,,,ㅜㅠ 철로 한 가운데를 혼자 오가면서 사진을 담고 있었다. 그래도 중간중간 옆으로 한 번씩만 비켜줘도 너무 좋을텐데,,, 내 뒤로도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었는데 모두 함께 작은 소리로 궁시렁,,궁시렁,,거리는 중이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도무지 텅빈 철로를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보이질 않아서 그냥 맘을 접기로,,,ㅜㅠ





바로 옆에 학교가 있어서 그런지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다. 남학생들은 그냥,, 쉭쉭,, 지나가고,,ㅡ.ㅡ; 여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꺄,,르르(조금 무섭고,, 크게,,ㅡ.ㅡ;)웃음을 터트리며 서로의 모습을 누가 더 웃기게,, 담아주느냐 경쟁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요즘 엽사가,, 유행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목격한 것은 처음이라 조금 충격적이었다. 여고생의 얼굴이 그렇게 변할 수도 있다니,,,ㅡ.ㅡ;





조금 멀리 떨어져서 다시 바라본 경화역 벚꽃터널


그 옆으로는 오늘 경화역을 찾을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간식거리들을 제공할 상인분들이 분주하게 하루의 장사를 준비하는 모습도 보인다. 과하게 늘어선 노점들은 나도 물론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가게들은 나도 반기는 편이다. 


물론,,,


없으면 그림은 더 이쁘겠지만~^^;;;


그래도 먹거리는 소중하니 뭐~ㅎ





반대쪽 풍경도 참 아름다운 곳인데 

상대적으로 은근 홀대를 받는 곳


약간 굽어지는 철길과 그 위로 드리운 벚꽃나무가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이쁘죠?^^





역 밖으로 나와도 길 곳곳에는 이렇게 벚꽃나무들이 터널을 만들어 놓고 있다.





니들도 봄나들이 나온거니?


근데 분위기가,,,ㅡ.ㅡ;

니들 싸운거니???


이제는 새들마저도 내 앞에서ㅜㅠ





잎들을 가득 늘어뜨린 버드나무


언제 벚꽃축제가 시작되나며 하루하루 손을 꼽으며 기다리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 벚꽃축제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어제 , 오늘 비가 많이 내리면서 벚꽃잎들도 많이 떨어졌을것 같은데 이번 주말까지 잘 버텨줄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오래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려서 그런지 더 반갑기만 했던 진해 경화역 벚꽃과의 만남! 차가 조금 막히고 가는 길이 조금 힘들더라도 1년에 단 한 번 있는 축제이니 모두들 함께 즐거운 봄날의 축제을 즐기셨으면 좋겠다. 


벚꽃엔딩?

아직은 진행형^^



저는,,, 기차가 없는 모습이 더 좋네요,,^^;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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