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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전주 풍남헌 1934년 지어진 한옥에서 보내는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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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전주여행 / 겨울여행 / 눈꽃여행

전주한옥마을 / 한옥체험

전주 풍남헌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 또 하나 걱정이 되는 것, 바로 숙소이다. 

평소에는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숙소를 구하는 것이 많이 힘들지는 않지만 아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유명관광지라면 그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이번에 여행을 떠난 곳은 바로 전주! 1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드는 인기 관광지이다. 출발하기 전에 미리 숙소들을 몇 알아봤었지만 혼자서 하루 지내기에는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 담양에서 전주로 출발할 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 때에도 제대로 된 숙소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들려온 반가운 소식 하나! 전주한옥마을의 터줏대감으로 계시는 Island1969님이 숙소를 소개해주신 것이다. 게다가 지어진지 80년이 넘은 전통 한옥! 전주한옥마을에서 이보다 더 멋진 숙소가 또 어디 있을까? 장시간 운전과 추운 겨울날씨 속에서의 어행에서 조금 지친 몸을 이끌고 전주한옥마을의 '풍남헌'을 찾아갔다.





눈 내리는 전주 풍남헌


내가 하루 지냈던 방 문을 열고 바라본 모습이다.





풍남헌 


원래 풍남헌은 1934년 가옥이 신축된 이후로 두 차례 주인이 바뀌면서 줄곧 가정집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다가 2004년 '풍남헌'이라는 이름으로 다도 예절과 녹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 다원 및 한옥체험공간으로 바뀌었다. 풍남헌 처마에 달려있는 비둘기 모양의 장식이 마음에 들어 집 주인이 가옥을 매입하였다고 한다. 





내가 하루 지냈던 방

크고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혼자 지내는데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다. 너무너무 편안하게 또 뜨끈뜨끈하게 등을 푹 지지며 푹 쉴 수 있었던 고마운 방.





저 문만 열만 아까의 그 풍경이 펼쳐진다.





^^한옥스테이





무려무려,, 티비도 있다.^^





화장실 겸 샤워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적당한 크기였다.








조금 토실,,,하게 나왔지만

안에 옷을 많이 껴입서서 그런거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ㅡ.ㅡ;

진짜다!!!





욕실에 달려있던 작은 창문

밖의 모습은 또 어떨까 궁금해서 열어보려 했지만 열리지는 않았다.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오늘 담아온 사진들 구경


이런게 또 혼자 다니는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밖에서 바람소리가 강하게 들려오길래 문을 한 번 열어보니 아까 내리던 눈이 이제는 아주 그냥 쏟아지고 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마주한 풍경


말 그대로 눈잔치가 벌어졌다! 굉장히 이른 시간이었지만 절대 방 안에만 있을 수가 없는 상황! 급하게 잠옷 위에 점퍼 하나만 걸치고 슬리퍼 차림으로 밖으로 나갔다.





마당에도 지붕 위에도 온통 새하얗게 쌓여있는 눈들

그래!

난 이 모습이 너무 보고싶었다구~^^





손 시리고,, 발 시리고,, 정신도 시리고,

눈 뜬지 채 5분도 되지 않은 시간이라 사진은 조금 엉망이지만 그래도 아무도 밟지 않은 뽀얀 눈꽃세상을 만나보고 싶은 욕심이 더 컸다.








완전 씐난 전주한옥마을의 개님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날쌘 몸놀림으로 눈밭 여기 저기를 휘저으며 뛰어놀고 있었다.




눈초밥,,,이 되어있던 붕붕이


이걸 어떻게 치운담ㅡ.ㅡ;


여행은 자주 다니지만 요즘에는 왠만하면 당일치기로  주로 다니는 편이라 숙소에 관한 리뷰는 거의 쓰지 않는 편이다. 또 다녀오더라도 개인마다 호불호가 강한 곳이 숙소인지라,, 쓰기에 조금 꺼려지는 이유도 있다. 지난 제주여행에서 묵었던 3개의 숙소들도 상당히 좋은 곳들이었지만 아직 글로 적지 못한 것은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번에 전주한옥마을에서 묵었던 숙소는 꼭 한 번 소개를 하고 싶었다. 너무 친절하게 맞아주신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내게도 살짝 전해졌던 것이 아닐까 싶다. 


PS

방음은 거의 되지 않는 편! 고성방가 절대 안됨!

방이 상대적으로 좁은 편! 꼭 염두에 두셔야 함!


전통 한옥에서 보내는 하룻밤

생각만 해도 너무 즐겁고 편안하지 않나요?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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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지에서 하룻밤 머문 숙소마져 한옥이 주는 운치가 느껴집니다.
    폭설과 함께 체험여행 제대로 하고 오신듯~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눈구경 실컷하고 즐거웠네요^^

  • 여행 다닐 때 우선순위에서 숙소는 뒤로 밀리는 편입니다 ..
    그런데 .. 여기 풍남헌은 일부러라도 가서 자보고 싶어지는군요 ...
    눈 내리는 풍경도 참 멋집니다 .. ㅎㅎ

    • 저도 숙소는 그다지,,,ㅎ
      씻을 수 있고 다리 뻗고 잘 수 있으면 ok죠
      가끔은 테마가 있는 숙소,,도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 한옥에서의 하룻밤까지.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진짜 이때 날 잘 잡으신듯요.
    아~ 진쫘루 내년 겨울엔 눈오는 날 맞춰 전주로 달려가렵니다.ㅎㅎ
    근데 요기 1인실 묵으신거죠?
    금액이 어떻게 되나요?

    • 아는 분이 소개를 해주셔서 저는 저렴하게 지냈어요^^
      가격은 상대적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니 전화를 한 번 해보심이~ㅎ
      근처에 있는 게하들도,, 꽤 비싸더라구요ㅜㅠ

  • 게스트하우스임에도 욕실까지 따로 있다니, 너무 좋은데요.
    하룻밤, 지치고 언 몸을 녹이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인 거 같아요.
    다음날 겨울왕국으로 변한 모습을 엄청난 보너스네요.ㅎㅎ

    • 하룻밤 혼자 편안하게 쉬기에는 딱 좋았습니다
      다만,, 방음이 약해서 옆방에서 술 드시면서 나누는 이야기가 거의 다,,ㅜㅠ
      그래서 사실 잠을 조금 설치기도 했어요^^

  • 그러고 보니 저는 근 10여년간 묵는 여행을 한번도
    안해 본것 같네요
    올해는 가능할려나 모르겟습니다 ㅎ

    예전에는 1년중 200일을 밖에서 잤는데 ㅡ.ㅡ;;

    • 예전에는 여행을 다니다보면 밖에서 자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요즘에는 2-3시간 정도의 거리라면 집에 돌아와서 자는것 같아요
      집이 점점 더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 아담하지만 한옥을 체험해볼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
    하얀 눈세상... 정말 좋습니다. ㅎㅎ

  • 전 잠은 거의 99% 찜질방으로 때우는 편이라 숙소는 잘 모르는데, 여긴 매력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