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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제주도 2박3일 겨울여행, 동백꽃과 함께하는 제주의 아름다운 겨울


방쌤의 여행이야기


제주도 겨울여행 추천코스


겨울 제주여행 / 제주 동백꽃 / 제주 겨울

제주 겨울여행 / 제주 동백군락지 / 제주 일출










해마다 겨울이 되면 꼭 한 번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 가장 큰 목적은 동백꽃 그리고 멋진 일출과 일몰을 만나는 것이다. 작년에 만났던 겨울 제주의 동백들 또한 너무 아름다웠다. 그 모습이 기억에 너무 선명하게 남아있어서, 또 그 모습을 다시 만나고 싶어서 이번 겨울에도 큰 고민 없이 제주행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 올해는 과연 어떤 모습을 만나게 될까?


일정은 많이 빡빡하지 않게!

볼거리와 먹을거리의 적절한 조화!


물론 옆지기의 성에는 전혀 차지 않는 일정이었겠지만 나름 노력을~^^ㅎ


하나씩 따로 정리를 해서 포스팅을 하기 전에 전체적인 여행 일정을 글 하나로 꾸려보았다. 겨울 제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가감없는 솔직한 나의 생각을 적어본다.


이제~

Let's Go!









  1. 제주 갯것이식당


제주 제주시 가령로 9

08:00 - 22:00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갯것이식당. 현지인들이 보말국을 즐겨 먹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일단 공항에 도착은 했으니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허기를 달래기에는 딱 좋은 곳. 맛이 그리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속이 편안해지는 맛이다. 요즘 대부분의 음식들이 간이 강한 편이라 그 간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나도 처음에는 간이 조금 싱겁다 생각을 했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그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음식들이었다. 나같은 막입도 느낄 정도였으니 제주로 여행을 갔다면 한 번 정도는 맛볼만한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먹은 메뉴 : 보말국 + 전복뚝배기








  2. 제주 위미리동백군락지 카페 동박낭



원래는 이런 카페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위미리 동백군락지로 내려가는 길 맞은편에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그 내부의 모습이 이럴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우연한 기회에 들어가게 된 카페 동박낭! 기대 이상의 아름다운 그 모습에 위미리 동백군락지에서보다 여기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을 정도니 말이다.


커피도 맛이 좋은 편이었고, 아기자기한 기념품들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3. 제주 위미리 동백군락지



제주 동백군락지들 중 베스트로 손꼽히는 곳이다. 동백꽃 군락도 상당히 넓은 편이고 올해는 주차 공간도 입구에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년, 재작년보다는 훨씬 더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고 가꾸어진 모습! 그냥 눈으로만 봐도 그 정성이 느껴졌다. 하늘이 맑지 않아 조금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 자리를 고운 색의 동백꽃들이 충분히 메워준 곳이다.


주소 :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27

입장료 : 3.000원









  4. 제주 서귀포 구두미 포구 일몰



제주 서귀포에 숙소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첫날 일몰은 가까운 곳에서 만나보기로 결정! 옆지기가 인터넷을 검색해서 발견한 곳이다. 사람들도 거의 없고, 아니 아예 없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멋진 일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먹구름이 가득한 날이었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제주의 일몰을 만날 수 있었다. 멀리 내다보이는 문섬과 범섬, 그리고 서귀포 항의 불빛이 매력적인 곳이다.









  5. 무한리필 제주 흑돼지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는 한 번 먹어줘야지~! 따로 멀리 나가지는 않았고 숙소 근처에 있는 가게를 들렀는데 나름 가격대비 맛도 훌륭한 곳이었다. 재방문 의사 있음! 


1인당 19.900원 무한리필! 그런데,, 가게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곳인데 가까운 거리에 도보로 이동을 원한다면 한 번 정도는 가볼만한 곳이다. 일하는 직원들도 모두 친절했고, 가게 내부도 깔끔해서 즐겁게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6. 서귀포 라마다 앙코르 호텔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곳이다. 숙소도 깨끗했고 1층에는 편의점, 그리고 치킨 판매점도 있어 지내는 동안 불편함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조용한 분위기와 넓은 주차공간도 한 몫! 이틀 동안 머물면서 비용이 10만원 정도였으니 충분히 만족스러운 곳이라 생각한다. 서귀포 인근 접근성이 아주 좋았고, 산방산 근처로 일출을 보러 아침마다 이동을 했는데 이동 시간이 4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위치도 괜찮은 것 같다.









  7. 제주 군산오름 일출



차로 거의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오름이다. 너무 힘을 빼지 않고 멋진 일출을 만날 수 있는 곳! 검색을 하다 우연히 알게된 곳인데 숙소에서도 가까운 거리라 별다른 고민없이 아침에 바로 달렸다.


구름이 조금 많았지만 운이 좋게 멋진 일몰을 만날 수 있었다. 올라가는 길이 조금 좁아서 내려오는 차를 마주치면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언제든 내려오는 차를 만날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올라간다면 그 부담이 조금 덜할 것이다.^^;









  8. 제주 서귀포 김만복김밥



서귀포에도 있었다! 김만복김밥!

나는 사실 이런 김밥이 있다는 것도 잘 몰랐다. 모두 옆지기의 공로^^ 덕분에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든든한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찍어 먹을 수 있는 간장도 있고, 같이 먹을 수 있는 오징어볶음?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김밥 그 자체에도 어느 정도는 간이 되어있는 느낌이어서 굳이 찍어서 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같이 구입한 반찬?은 굉장히 맛있었다. 김밥과 같이 먹는 것을 추천!









  9.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동백꽃



여기도 위미리와 함께 동백군락지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다. 초입에서는 '이게 뭐야~'할 정도로 동백꽃의 수가 적은 편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어마어마하게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는 동백꽃들을 만나게 된다.


입장료가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 곳! 입장료를 받는 만큼 관리도 아주 잘 되는 곳이고, 사진을 찍기 좋은 위치에 소품 등도 나름 신경을 써서 비치를 해놓았다. 약간 올드,,,한 느낌이 드는 곳들도 많이 눈에 띄지만 잘만 고르면 멋진 스팟들을 만날 수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이다.



입장료 - 성인 : 13.000원, 청소년 : 11.000원, 어린이 : 10.000원

시   간 - 09:00 - 18:00시









  10. 제주 신천목장



최근에 굉장히 핫한 곳이다.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있는 넓은 목장에 감귤 껍질을 가득 깔아놓고 말리는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성산읍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잠시 들러볼만한 곳이다. 그 어마어마한 귤 껍질 말리는 냄새는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돌담으로 만들어진 들어가는 길도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 항상 많은 사람들과 차로 붐비는 곳이다. 차가 지나기에는 좁은 길이 많다. 들어가는 길목, 조금 넓은 곳에 차는 두고 걸어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11. 제주 바보카페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궂은 날씨

비를 잠시 피하기 위해 찾아간 곳


창 밖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마시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바보에이드가 대표 메뉴라고 들었는데 나는 그냥 아메리카노~. 당근 케잌과 같이 먹으니까 나는 딱 좋았다. 


영업시간 : 10:00 - 19:00시









  12. 제주 수일통닭



제주 공항에 도착을 하면 다른 관광지들을 다 제쳐두고 수일통닭으로 제일 먼저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 그리고 평도 너무 좋은 곳이다. 그래서 치킨 러버인 나도 그 맛을 한 번 보기로!


다행이 사람이 많지 않아 웨이팅 같은 것은 없었다. 포장을 해서 숙소에서 맛을 보기로~


맛은,,,음,,,

좋은 편이었다. 오분자기 등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있는 것도 색달랐다. 평균 이상은 분명히 하는 곳이니 큰 의심없이 한 번 맛을 보셔도 좋을 것 같다. 내가 맛본건 '핫바다치킨'이다. 천혜향치킨도 맛있다는데 다음에 다시 기회가 생긴다면 맛을 보고 싶다.









  13. 제주 형제섬 일출



제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겨울 일출 명소들 중 하나가 아닐까?

비 소식은 이미 알고있었지만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른 아침 달려간 곳이다. 물론 기대했었던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일출을 만났다고 생각한다. 


삼각대가 날아갈 정도의 강한 바람은 뭐,, 제주니까 당연하다 생각한다. 여긴 다음에 다시 한 번 찾아가야 할 곳!









  14. 제주 해물라면 오빠네



가벼운 아침 식사 메뉴로 딱 좋은 라면. 제주에는 은근 라면 맛집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카페 봄날 앞의 라면집, 또 다른 유명한 라면집도 가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렇게 맛이 색다르다,, 엄청나다,, 대박이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냥 맛있는 라면? 여기도 그랬던 것 같다. 당연히 맛은 좋은 곳이었다. 스프를 쓰지 않고 소스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생각된다. 같이 먹었던 전복치즈밥? 라면이랑 같이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다.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해산물의 양을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는 납득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산방산과 중문에 같은 이름의 가게가 보이던데 내가 다녀온 곳은 중문 해물라면 오빠네이다.


해물라면 : 10.000원

전복치즈밥 : 15.000원









  15.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설명이 따로 길게 필요없는 제주 대표 여행지 중 하나인 오설록 티뮤지엄. 예전에 한 번 다녀간 이후로 따로 찾아간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옆지기의 요청으로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다. 예전에 들렀을 때도 밖, 그리고 외부 풍경만 가볍게 둘러봤지 내부를 둘러본 기억은 거의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겸사겸사 내부, 외부의 모습을 나름 꼼꼼하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긴,,

기념품 구입하기 딱 좋은 곳~ 정도?^^;;









  16. 제주 명월국민학교



사실 여기는 이번에 처음 알게된 곳이다. 인스타 상에서는 나름 핫플인데 카페에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는 요즘인지라 따로 검색을 해본 적도 없다. 옆지기가 제주로 여행을 가면 꼭 가고 싶은 곳들 리스트를 만들어두었는데 그 리스트에 올라있는 장소들 중 하나가 바로 명월국민학교다. 폐교를 리모델링 해서 카페로 운영 중인 공간이다. 


처음에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내부를 모두 둘러보고 난 후에는 꽤 큰 매력을 느끼게 된 곳이기도 하다. 11월에 포스팅 된 글을 본적이 있는데 지금은 그 때와는 또 전혀 다른 느낌인 것 같다. 연말이라 그런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이 있다는 것도 큰 매력!









  17. 제주 새별오름



제주에 왔는데 오름은 하나 걸어줘야지~^^


올라가는 길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멋진 제주의 경치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정했다. 초저녁에 외롭게 떠 있는 샛별같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새별오름. 그냥 앞에서 바라보면 동그랗게 보이는 모습이지만 위에서 내려다 보면 새별오름과 함께 크고 작은 봉우리 5개가 함께 모여있다. 그 모습이 꼭 별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있어 바람이 불면 그 숨겨진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 음력 정월대보름 전날인 2월 14일과 15일 사이에 들불을 놓아 오름 전체가 불타오르는, 꼭 화산이 폭발하는 듯한 장관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18. 제주 신창풍차해안도로



원래 나는 애월의 해안도로를 가장 좋아했었다. 물론 지금도 그 해안도로를 너무 좋아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멋진 해안도로를 하나 알게 되었다. 그 곳이 바로 신창풍차해안도로다. 바람이 유독 강한 날이어서 그랬을까? 제주에서 이렇게 강한 바람과 파도를 만나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신창풍차해안도로

이름만큼이나 많은 풍력발전기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바람이 강한 곳이라는 의미겠지? 시원하게 불어오는 제주의 겨울 바람, 몰려오는 파도, 그리고 흘러가는 멋진 구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19. 제주 아방도르다



신창풍차해안도로 인근에 위치한 함박스테이크 맛집. 길가에 위치한 곳이라 찾기는 쉽다. 밥을 먹는 동안 인근 주민들도 하나 둘 다녀가는 것을 보니 맛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된 곳 같다. 주문이 들어간 후에 고기반죽이 시작되는 곳이기 때문에 주문 후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다. 20분 정도? 그 정도는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는 맛이다. 딸기 향 강한 맥주 한 잔을 곁들이는 것도 좋을듯^^


함박스테이크 : 13.000원

떠먹는 피자 : 12.000원

Kopparberg Strawberry : 8.000원









  20. 제주 이호테우해변 일몰



제주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마지막으로 만난 일몰. 비행기 탑승까지 남은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공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이제는 단골 일몰 방문지가 된 이호테우해변.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서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교통이 편리한 이점이 있고, 말 모양의 독특한 등대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 항상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제주를 대표하는 일몰 명소들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기도 하다.







  제주 2박3일 겨울여행, 행복한 기억



여행이라는 것이 그런 것 같다. 아무리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아무리 열심히 그 계획을 지켜도 항상 알 수 없는 그 어떤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그 아쉬움이 다음에 또 다시 떠나게 되는 작은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내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오름에서 만나는 일출과 동백꽃의 개화 상태였다. 그 둘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다시 제주로 여행을 떠난다 해도 그렇게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을까? 스스로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날씨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 모두를 만회할 정도로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던 이번 겨울 여행이다.


딱 하루만 더 있었다면!


늘 여행 후에 항상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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