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제주 수제버거 맛집/ 제주 투아일랜드
제주 맛집 / 제주 수제버거 / 투아일랜드
제주 투아일랜드 한우버거
제주로 여행을 간다면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맛있는 먹거리들을 만나는 것 또한 큰 즐거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예전에는 여행에서 먹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낮았지만, 이제 혼자가 아니라 옆지기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조금은 무미건조하던 내 여행에 맛있는 먹거리들이 추가되면서 조금 더 활기가 생기는 것 같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공항에서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용두암 바로 옆에 위치한 '투아일랜드' 라는 버거 & 추로스 가게이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게된 어플이 하나 있는데 이게 이번 여행에서 꽤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JEJUPASS 맛집'이라는 이름의 어플인데 할인이 되는 가게들도 굉장히 많았고,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는 다른 음식을 주문을 한다면 무료로 제공되는 곳도 꽤 많았다. 사람들이 남겨놓은 평도 함께 읽어볼 수 있어서 가게를 고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 투아일랜드의 한우버거를 반값에 맛볼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올라와 있어서 큰 고민 없이 달려갔다.
제주 투아일랜드 한우버거
다녀온 날 : 2020년 2월 14일
제주 공항에 도착!
이번에는 꽤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서, 딱 아침을 먹기 좋은 시간대에 제주에 도착을 했다. 원래 아침 일찍 제주에 도착을 하면 늘 먹던 메뉴는 고기국수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약간 다르게! 제주의 수제버거를 맛보기로 했다.
목적지로 출발!
렌트카를 픽업하고 10분 정도 걸렸나? 공항 인근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투아일랜드.
가게 외관도 깔끔하고 예쁘다. 어디 꼭 먼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온듯한 느낌이 드는 가게 외관이다. 입구에 놓인 노란색, 분홍색 벤치 두개, 그리고 그 옆 다양한 색으로 칠해놓은 펜스도 참 예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앗, 그런데!
한우버거를 목적으로 찾은 가게인데 제주흑돼지버거도 있다. 나는 사실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평소 선호하는 편이라 살짝 고민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50%의 할인,,, 그 유혹을 쉽게 떨칠 수가 없었다.
애완견 출입 금지
다른 음식도 가지고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To Island
섬을 향해서
제주와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와~ 밖에서 볼 때보다 훨씬 더 화사하고 예쁜 가게 내부의 모습. 꼭 작은 스튜디오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하나 사서 티셔츠에 달고 다니면 예쁘겠다 생각했었는데 맛있게 버거를 먹는 동안 이 뱃지들을 까맣게 잊고 말았다. 너희들은 다음 기회에.^^
식사는 2층에서
그래요~
웃어요~
좋은 일이 생길꺼에요.^^
두둥, 메뉴판이다.
음,, 뭘 한 번 먹어보지?
나의 선택은 당연히 한우버거, 그리고 옆지기는 페어팩스를 주문했다.
한우버거는 패티가 무려 140g! 하나만 먹어도 배가 든든할 정도이다. 페어팩스는 매콤한 소스에 에그스크램블, 그리고 카라멜라이징한 양파, 베이컨이 들어가는 버거이다.
굉장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한산한 모습의 가게 내부. 어플에 달린 답글들을 읽어보니 가까이 있으면 매일 가서 먹고싶은 버거 맛집이라는 평도 있었다. 대부분의 평들이 좋았기 때문에 맛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을 하지 않았다.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의 가게 내부. 창이 크고 가게 앞에 높은 다른 건물들이 없어서 채광이 굉장히 좋았다. 오른쪽 옆에 보이는 곳이 화장실인데 화장실도 굉장히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있었다.
전체적인 가게 내부의 모습
드디어 등장한 한우버거. 패티도 물론 좋았지만 부드러운 번이 나는 더 좋았다. 평에 보니 번이 너무 차가워서 조금 따뜻해서 데워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글이 있었는데 나는 적당했던 것 같다. 복불복인가???^^;
평소 탄산음료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버거나 피자를 먹을 때는 이상하게 탄산음료가 땡긴다.
생각보다 진한 맛에 살짝 놀랐던 옆지기의 자몽주스.
페어팩스. 얘는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다. 카라멜향을 입은 양파와 베이컨이 함께 잘 어우러진 맛이다. 평타 이상은 하는 맛!
번도 살짝 두툼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굉장히 부드럽다. 그냥 콱 눌러서 한 입에 베어 먹어도 될 것 같은 느낌.
속이 굉장히 알차다. 하나 먹었는데도 배가 든든해지는 느낌이 든다. 세트메뉴도 있다. 버거와 음료를 함께 세트로 주문하면 감자튀김이 함께 나온다. 여기 감자튀김도 굉장히 맛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그냥 단품으로 버거 맛만 보기로 했다. 잠시 후 또 뭘 먹어야 할지 모르는 제주여행이기에,,,
다 먹고 나오는 길에 1층에서 계산을 하고
만족한 표정의 옆지기 인증샷^^
제주 투아일랜드 수제버거, 맛있다!
그리고 또 좋았던 점 하나,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셨다.
다 먹고 나오는 길에 1층에 계신 여자 사장님께 '버거 너무 맛있었어요~'라고 말씀을 드리니, '너무 감사드려요, 맛있게 드셨다는 인사 들을 때가 저는 제일 행복합니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활짝 웃으시면서.^^
맛있는 버거,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 여행지에서 내가 식당을 고르는 기준에 하나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다.
재방문 의사? 제주에 있는 동안에도 한 번 더 가고 싶었다.
내 돈 내고, 내 맘대로 막 찍고, 막 먹었습니다.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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