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제주 갯것이식당 / 갯것이식당
제주맛집 / 제주 보말국 / 제주 해녀 맛집
제주도 갯것이식당
겨울 동백꽃을 만나기 위해 떠난 2박 3일 제주여행, 그 시작은 제주의 유명한 맛집에서 출발!
사실 여행을 꽤 많이 다니는 편이지만 음식점 관련 리뷰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다. 음식이라는 것이 당연히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을 뿐더러, 내 입맛에는 정말 잘 맞았는데 다른 사람들의 평은 형편없는 곳들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내가 직접 쓴 끌에서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여러번 있다.
하지만 오랜만에 후기를 남겨보고 싶은 식당을 하나 만났다. 제주시 가령로에 위치한 '갯것이식당'이 바로 그 곳이다.
제주 갯것이식당
주소 : 제주 제주시 가령로 9 1층
영업시간 : 08:30 - 21:00시
매월 넷째주 일요일 정기휴일
'갯것' : 바다에서 나는 것
바다에서 나는 여러 재료들로 한 상을 차려주는 식당이다.
제주 갯것이식당. 길가에 위치한 곳이라 찾기 어려운 곳은 아니다. 멀리에서도 그 간판을 찾을 수 있다.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조금 좁은 편이라 식당 지나 오른쪽 골목 안에도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간판에서 식당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
영업시간 안내
점심시간에는 주차가 가능
평소 자주 가는 익숙한 분위기의 식당에 온 것 같은 느낌. 편안하다.
메뉴와 가격들
오늘 우리의 선택은 보말국과 전복뚝배기
보말국은 제주음식축제에도 출품을 했었던 메뉴!
사실 별로 신뢰감은 없는 프로그램들이지만 티비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추운 겨울 살짝 느껴보는 온기
제주에서는 한라산!
늦은 저녁에 들렀다면 소주도 한 잔 곁들이고 싶다.
밑반찬 세팅!
간이 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고
어르신들을 모시고 와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치사랑^^
내 입맛에 딱 좋았던 김치
오늘의 주인공 보말국
그리고 전복뚝배기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그릇 가득한 보리밥
제주에는 '낭푼밥상'이라는 것이 있다. 상을 차릴 때 사람마다 따로 그릇에 밥을 퍼는 것이 아니라, 상 한 가운데 양은으로 된 '낭푼' 하나에 밥을 퍼서 함께 나눠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제주의 전통밥상을 낭푼밥상이라고 부른다. 쌀을 재배하기 적절하지 않는 제주의 토양이라 밥은 주로 보리밥, 거기에 이런 저런 잡곡들을 섞어서 먹는 것이 보통이다.
보말과 미역을 함께 넣어 푹 끓인 보말국. 바닥을 긁어 숟가락을 퍼올리니 그 위에 보말들이 미역과 함께 가득 담겨 올라온다.
전복뚝배기 또한 내 입맛에는 훌륭!
안에 살이 가득한 꽃게!
다음날 아침에도 인근 나름 유명하다고 소문이 난 해산물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러 갔었는데 자연스럽게 이 곳의 음식들과 비교를 할 수밖에 없었다. 비교할 것도 없이 갯것이식당의 승리. 해산물 안 깊숙하게 스며든 국물, 그리고 그 깊은 맛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였다. 사실 나는 해산물을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다. 그런 내 입맛에도 이렇게 만족스러운 것을 보면 해산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한 그릇 식사가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먹고난 후에 그 개운함과 든든함이 느껴지는 음식. 처음 먹을 때는 간이 조금 심심하다 생각했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그 제대로 된 맛이 느껴졌던, 내게는 나름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제주 갯것이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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