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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제주 겨울바다에서 만난 아름다운 새벽 풍경, 일출 명소 형제섬


방쌤의 여행이야기


제주도 일출명소 / 제주 일출 / 형제섬 일출

서귀포 일출 명소 / 제주 해돋이 명소

제주 일출 명소 형제섬 일출







제주에서 맞이하는 겨울 아침 일출.

제주에도 아름다운 일출, 일몰 명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예전에는 꽤 먼 거리에 있더라도 지금까지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장소들을 찾아가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숙소 가까이에 있는, 조금은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일출, 일몰 명소들을 더 즐겨 찾는 편이다. 아무래도 몸이 조금 게을러진 탓이 제일 크겠지?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차로 갈 수 있는 곳들을 선호한다. 그래도 가끔은 오름에 올라 일출과 일몰을 즐기기도 한다. 


해가 뜨기 3시간 정도 전, 조금 일찍 깨어서 오늘의 날씨와 위성영상을 먼저 확인한다. 날씨는 흐림.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을 안고 위성영상에서 보이는 구름들이 흘러가는 모습을 다시 확인해본다. 생각보다 구름층이 얕다. 이 정도의 구름이라면 꽤 괜찮은 일출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부랴부랴 짐을 챙겨 숙소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송악산으로 출발한다.





  제주 송악산 형제섬 일출



다녀온 날 : 2020년 11월 29일









짜잔! 역시 하늘의 구름이 그렇게 두텁지는 않다. 해수면 위로 떠오르는 동그란 해는 만날 수 없겠지만 꽤 근사한 제주의 첫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늘의 색이 참 예쁜 날. 저 멀리 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며 구름이 짙은 주황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송악산 둘레길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서는 저 멀리 산방산과 그 오른쪽에 있는 형제섬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그래서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고요하기만한 제주의 아침 바다.





가만히 서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꼭 동화속의 한 장면 속에 내가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높지 않은 낮은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그 모습도 참 예쁜 곳이다.





그 옆 형제섬. 제주의 유명한 일출 포인트이다. 저기 보이는 두 섬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찍는 것이 가장 인기가 좋다. 그래서 나도 항상 형제섬 일출을 사진으로 담는 경우에는 미리 일출각을 계산해두고 해안도로 어딘가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는 편이다. 하지만 오늘은 낮게 깔린 구름들이 많아서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만나기에는 불가능한 날이다. 그래서 오늘은 송악산 둘레길 올라가는 길 중간 즈음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조금씩 더 짙은 색으로 타오르기 시작하는 제주의 하늘.





어느 정도의 옅은 구름이 있는 날에는 이런 다이내믹한 모습의 하늘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마냥 맑은 하늘보다는 이렇게 적당히 구름들이 섞여있는 하늘을 나는 더 좋아한다.








새벽까지 비가 내린 날이라 하늘에서 보라색의 기운이 꽤 짙게 느껴진다.





꼭 구름이 비처럼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하늘.





운이 좋은 날. 

참 예쁜 일출을 제주 여행 첫날부터 만나게 되었다.











새벽 바람이 꽤 차다. 그래도 재작년 겨울에 삼각대가 바람에 날아가기도 했었던 날에 비하면 평온하게만 느껴지는 제주 바다에서 맞이하는 아침이다.








왠지 오늘 하루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불타오르는 제주의 하늘.





역시 갈까 말까 고민이 될 때는 일단 달리고 보는 것이 좋다.





사람도 아무도 없어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맘껏 즐겨볼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바라보는 저 멀리 산방산의 모습.





하늘도 조금씩 푸른 빛을 띠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삼각대를 꺼내 들고서 사진을 찍으니 재미있는 장난감을 하나 찾은 어린 아이처럼 마냥 신이 난다.





지나가는 구름의 양에 따라 다양하게 그 색을 바꾸는 하늘.





  제주 송악산 형제섬 겨울 일출, 역시 일출 명소다.


겨울 제주에서 아름다운 아침 풍경을 만났다.

겨울에 형제섬으로 겨울 일출을 만나러 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일단 무조건 미리 일출각을 계산해둬야 한다. 12월 중순 이후에는 사계해안도로 위에서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만날 수 있다. 구름이 적은 날, 그리고 날씨가 화창한 날 찾아간다면 그림 같은 풍경의 제주 일출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구름이 너무 많고 날씨가 별로라면? 오늘 내가 소개한 송악산 둘레길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 또한 참 아름답다. 조금 걸어올라가서 송악산 둘레길 위에서 바라보는 산방산과 형제섬의 모습, 그리고 일출 또한 추천을 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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