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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제주 도민들이 더 즐겨 찾는 일몰 명소, 제주 남도리 쉼터 일몰


방쌤의 여행이야기


제주 남도리 쉼터 / 제주 일몰 명소

제주도 일몰 명소 / 제주 애월해안도로 일몰

제주 남도리 쉼터 일몰







제주 여행에서 절대 놓치기 싫은 것들이 있다. 바로 일출과 일몰! 이상하게 제주에만 여행을 가면 해가 뜨는 풍경, 그리고 해가 지는 풍경을 꼭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아무래도 여행지의 감성을 최대한 끌어 올려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 것 같다. 해가 뜨고, 또 지는 시간대 만큼 감성이 충만해지는 시간이 또 없기 때문이다.


토요일 오전에는 출근을 하고 조금 늦은 오후 시간대에 제주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래서 첫날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그냥 공항 주변에서 먹을거리들 조금 사서 근처 해안도로에서 일몰을 본 후 숙소로 이동하는 것이 첫날 일정의 전부였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첫날 일몰을 감상할 곳은? 애월해안도로 어디 쯤에 있는 남도리 쉼터이다.





  제주 남도리 쉼터 일몰



다녀온 날 : 2020년 11월 28일








남도리 쉼터에 도착. 공항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이다. 그런데 하늘에는 구름들이 가득하다. 곧 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흐린 날씨. 아무래도 멋진 일몰을 만나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하늘 가득 흘러가는 구름들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그냥 흐리기만한 하늘이 아니라 구름들의 윤곽이 선명하게 보이는 날씨라 그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게 행복한 시간이다.





거세게 밀려드는 파도. 그 소리에 귀가 아파올 정도이다.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런 풍경. 너무 좋다. 현무암 돌담, 시원한 바람, 그리고 끝도 없이 길게 이어지는 구불구불 해안도로, 이게 제주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늘의 구름이 멋진 날. 수평선에 가까운 곳에 있는 구름들은 그 층이 조금 얕게 보인다. 그래서 혹시나 조금이라도 주황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 자리를 뜰 수가 없다. 마냥 바다와 하늘만 바라보며 해가 지는 시간을 기다려본다.





여기 남도리 쉼터는 여행자들보다 현지인들이 더 즐겨 찾는 일몰 명소이다. 날씨가 좋은 봄이나 가을에는 간단하게 먹을거리를 챙겨 나와 해가 지는 모습을 즐기는 현지인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날은 날씨가 조금 흐려서 그런가? 사람들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다. 바람이 너무 강해서 옆지기와 방방이는 차 안에서 쉬고 있고, 나 혼자 근처 여기저기를 걸어보며 남도리 쉼터 인근 풍경들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바람이 정말 강하게 부는 날이다.








지금도 그때의 그 바람소리가 귓가에서 선명하게 들려오는 것 같다.





남도리 쉼터는 도로 바로 옆에 있다. 주차장도 따로 있는 곳이라 잠시 머물면서 일몰 풍경을 즐기기 정말 좋은 곳이다.





날씨 좋은 날에는 아마 가장 인기있는 장소가 아닐까? 





하늘에만 살짝 색을 입혀보았다. 활활 불타는 남도리 쉼터의 일몰을 만나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겠다.











올레길이 이어지는 곳 중간에 있는 남도리 쉼터라 길도 참 걷기 좋게 잘 되어있다.


닐씨만 조금 더 좋았으면,,,

















할로윈에는 이 녀석들도 환하게 불을 밝혔으려나?





땅 팝니다.


나도 조금 사서,, 작은 집 하나 지어놓고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늘 생각 뿐이지만.^^;





앗! 아주 잠시였지만 노을빛이 살짝 스며든 하늘을 만날 수 있었다. 역시 기다려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나름 색이 고운 아주 잠시의 일몰을 만날 수 있었던 남도리 쉼터.





뭐 이 정도면 나는 충분히 만족한다. 어두컴컴한 하늘만 만나게 될 수도 있다 생각하고 찾아온 남도리 쉼터인데 이 정도의 색감만 보여줘도 충분히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제주 여행, 그 첫날 만난 남도리 쉼터에서의 일몰, 난 충분히 만족한다.





멋지지 않나요?^^








그 바로 아래에 있는 포구에도 잠시 내려가본다.








멋진 구름들이 함께 해줘서 전혀 심심하지도, 또 실망스럽지도 않는 제주의 해지는 시간, 또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제주 남도리 쉼터 일몰


그리고 도착한 숙소. 너무너무 조용한 마을에 살짝 이국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던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숙소. 가격도 너무 저렴한 곳이었는데 정말 따뜻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었던 곳이다. 에어비엔비에서 예약을 한 곳인데 간판에 보이는 파파스토리로 검색을 해서 예약을 해도 된다. 주인분들도 너무 친절한 숙소. 송악산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라 송악산, 형제섬 일출 촬영을 나가기에도 참 좋은 위치이다. 이 숙소의 세부적인 모습들은 다음 글에서 따로 정리할 생각이다.


제주 현지인들이 더 즐겨 찾는 일몰 명소 남도리 쉼터. 나는 살짝 아쉬운 날씨에 만나게 되었지만 혹시라도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일몰 즈음이다. 그러면 꼭 한 번 들러서 제주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일몰을 즐겨보시길. 조용하고 사람이 없어서 더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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