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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조용한 겨울 바다 옆 작은 마을에서 만난 예쁜 해돋이, 사궁두미마을 일출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일출 명소 / Happy new year

마산 사궁두미 / 사궁두미마을 일출

창원 마산 사궁두미 일출






Happy New Year

정말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다 지나가고, 2021년 새해가 밝았다. 늘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 다가오면 '새해 첫 해맞이는 어디에서 하지?'라는 행복한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도저히 그럴 수가 없는 분위기이다. 오늘 올리는 사궁두미마을 일출 사진들은 얼마 전에 혼자 살짝 미리 다녀와서 찍어놓은 것들이다. 아무래도 올해는 새해 첫 날 해돋이를 보러 나가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미리 나 혼자만의 햬돋이를 만나고 왔다. 


오늘은 2021년 1월 1일, 원래라면 새벽부터 추위에 벌벌 떨다가 새해 첫 해돋이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와 녹초가 되어 잠들어있을 시간이다. 하지만 오늘은 제대로 늦잠을 잤다. 사진 찍는 것을 취미로 시작한 후 1월 1일에 늦잠을 잔 것은 아마도 올해가 처음이지 싶다. 또 재미있는 추억 하나가 생긴 2021년의 시작이라는 생각도 든다. 내년에는 아무런 걱정 없이, 밖으로 나가 새해 첫 해맞이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음 속으로 빌어본다.






  창원 마산 사궁두미마을 일출



다녀온 날 : 2020년 12월 5일









해가 뜨기 40분 정도 전에 사궁두미마을에 도착을 했다. 일출이나 일몰 촬영을 가는 경우 적어도 1시간에서 30분 전에는 그 장소에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는 편이다. 





한적한 바닷가. 이른 아침의 조용한 여명을 즐겨본다.





이 시간대의 하늘도 참 예쁘다. 해가 뜨기 10분 정도 전? 하늘이 조금씩 더 짙은 주황빛을 띠기 시작하는 때이다. 





수평선과 맞닿은 하늘의 색이 점점 더 짙어지기 시작한다.





잠시 후면 이렇게 해가 동그랗게 떠오른다.





위 세장의 사진은 타임랩스 제작을 목적으로 삼각대에 따로 설치해놓은 카메라에서 담은 것들이다. 나는 보통 일출이나 일몰 촬영을 갈 때 최소 2개 이상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편이다. 이번 사궁두미 일출 촬영에서는 총 3대의 카메라와 삼각대를 사용했다. 


위 사진을 찍은 첫번째 카메라는 20mm 화각으로 설정을 해놓고, 두번째 카메라는 50mm 화각으로 설정을 해서 삼각대에 고정을 해두었다. 그리고 환산 각도 100-300mm  망원렌즈는 여러 화각으로 보다 다양한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삼각대 위에 가볍게 거치한 후 계속 그 설정을 바꿔가며 사진을 찍었다.





지금부터 이어지는 사진들은 모두 그 망원렌즈로 촬영을 한 것들이다.





주황빛을 넘어 조금씩 붉은 기운을 띠기 시작하는 사궁두미의 아침.





이런 모습들도 모두 놓치기 싫어서 해가 지기 조금 전에 미리 도착을 하려 노력한다.





집에서 12분 거리

이렇게 아름다운 일출 명소가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잠시 기다리니 등대가 있는 섬 뒤로 해가 고개를 빼꼼 내민다. 반가워.^^











이제 완전히 떠오른 해, 그리고 그 위를 날아가는 새들.





겨울 일몰이 참 예쁜 마산 사궁두미마을이다.





등대까지 거리가 꽤 있는 편이라 100mm 화각으로 담아도 이 정도 거리감은 느껴진다.





300mm 화각으로 담아본 사궁두미마을 등대, 그리고 해.





사궁두미마을에서의 일출 촬영 포인트.


이렇게 등대와 함께 해 사진을 담는다. 처음에는 이렇게 등대 기둥에 해를 걸어서 사진을 찍어본다.





그러다 해의 위치가 조금 더 높아지면.











이렇게 등대 윗 부분에서 마치 빛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의 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다.








꼭 등대에 불이 밝혀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새롭게 시작되는 2021년도 항상 이렇게 밝게 비춰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 번 해본다.








아름다운 겨울 아침 해돋이를 보여주는 마산 사궁두미마을.








여기는 사궁항입니다.^^





참 조용하고 예쁜 곳이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해가 다 뜨고난 후에도 항상 그 자리에 꽤 오래 머무르다 돌아오는 편이다. 그냥 그 느낌이 너무 좋다. 신선한 공기 가득한 그 아침의 기운이. 이 시간을 조금만 더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 같다.





  창원 마산 사궁두미마을 해돋이


새롭게 시작하는 2021년!

지금의 코로나 상황도 무사히 진정이 되고, 예전의 우리 일상으로 꼭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게 나의 올해 소망이다.


건강 + 행복

그게 전부다.


2020년 새롭게 가족이 된 우리 방방이, 우리 가족 셋 올 한해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빌어본다.


지난 한 해 많은 사랑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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