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꿘양을 만나기 위해 찾은 양덕동
원래 만나기로 했던 커피점이 휴가로 문을 닫아버린 상황!
돌발상황에서 침착하게 주위를 둘러보니 2층에 설빙이 보인다
일단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은 보장되는 곳!!
빙수가 번개같이 녹아버려서는 절대 안될 것이기 때문에...ㅎ
난.. 이런 치밀한 구석이 있는 놈이었다.
나도 모르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설빙으로 본격 진입!
책 읽으면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10분 밖에 늦질 않고 일찍도 온 우리의 꿘현아...ㅋ
빙수는 별로 안 땡겨서 간단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은근히 커피도 상당히 맛이 괜찮았다!
스벅이랑 굉장히 비슷한 맛!
고소함이 조금은 더 진하게 느껴지는 맛이었다. 동네에서 이정도면 완전 선방이다!
천천히 둘러보는 가게 내부의 모습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내부는 굉장히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있었다.
또 내가 약간 춥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내부 온도는 두말 할 필요도 없고~
아무래도 아파트단지 내에 있다보니 가족단위의 방문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럼으로...
당연히 아이들과 아주머니들의 적당한 소음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중간중간 대화가 불가능했던 시기가 더러 있었다.
역시..
아줌마+별난아이의 시너지 효과는 항상 상상을 초월하는 파괴력을 보인다.
몰랐는데 꿘양이 바로 옆 단지에 살고있더라는..
좋겠다!
집 바로 옆에 이런 곳도 있고~
또 커피맛 좋은 찻집도 있고...ㅜㅜ
지금은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잠시 떠든 것 같았는데 시간을 보니 벌써 두시간이 넘게 훌쩍~
그래도 약간 아쉬움이 남는것을 보니 역시 간만에 보니 할 말들이 많았던 듯.
멀리 사는 것도 아닌데 가끔 만나서 수다나 떱시다 꿘여사~ㅋ
오늘은 이리저리 공사다망한 날
오전에는 산에 다녀오고
꿘여사랑 수다떨고
이제는 이종진옹을 영접할 시간이다
일단은 볼것도 있고 비도 피하며 얘기나 할 겸 홈플러스로 고고씽!
마산 홈플주차장은 꽤나 복잡하게 꼬여있다
적응되면 불편이 심한 정도는 아니겠지만 자주 찾지 않는 나로서는
나중에 차 찾으려고 X고생 않으려는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주는 쎈스!!!
지하2층에 추자한 것만 해도 신이 도우신 것!
옥상에 올라가면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공원이 있다
놀이기구도 꽤 많은 편이라 아이들을 잠시 진정시켜야하는 부모님들에게는
아주아주 감사한 공간이 될 수도 있는 곳이다.
비를 피하며 벤치에 앉아 살아가는 시덥잖은 소리 삼매경에 빠지는 우리...
아이들 노는 것 구경하며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다보니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늘 맞이하는 일요일이지만 오늘을 참 길었던 것 같다.
이후에 밥 먹고 차 한잔 하려 창원 팔용동에도 다녀왔으니~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너무 좋은 시간이어서 피곤한지는 전혀 모르겠다.
뭐라고 해야하지...
기분 좋은 노곤함이라고 해야하나?
찬찬히 생각하며 하루를 돌아보니 오늘 참 많이 웃었던 것 같다.
뭐 그거면 됐지 뭘 더 바라겠나~
항상 오늘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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