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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창원맛집] 경남대 치킨 맛집, 칠칠켄터키

 

방쌤의 맛집여행


창원맛집 / 경남대맛집 / 치킨맛집

경남대 칠칠켄터키

칠칠켄터키


 

정말 오랫만에 다시 찾은 치킨집, 칠칠켄터키 경남대점이다.

예전에 한 번 왔었는데 맛이 괜찮은 곳이라 꼭 한 번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이었다

마침 기회가 되어서 다시 방문하게 된 칠칠켄터키 경남대점을 오늘 다시 한 번 소개해보려 한다

 

난 원래 치킨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라 근처에 맛있다는 치킨가게들은 거의 다 가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두번 가는 곳이 대부분이었고 한 번 가본 이후로 꾸준히 가게된 곳들도 한 두 곳 있는데 칠칠켄터키는 글쎄...아직은 잘 모르겠다

조금은 갸우뚱한 느낌? 분명 맛은 있는데 "와! 바로 이 곳이다!" 라는 느낌까지 들지는 않았다

 

 

 

 

칠칠켄터키 경남대점

남부터미널 맞은편 블록 골목길 안에 위치하고 있다

뭐 그렇게 넓은 곳은 아니라 댓거리를 찾는다면 어디에서든 접근성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마루치아라치, 독수리5형제...맨 위는 아마도 MBC청룡이 아니었을까...라고 추측해 본다

마루치와 아라치는 거의 아이돌급 스타들이었는데...벌써 이렇게 머리 속에서 잊혀져 있었구나...

너희들 보려고 일요일 아침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티비 앞을 지키고 있던게 엊그제 같은데 나도 어느새 아저씨가...ㅜㅠ

늙지도 않는 너희들의 이기적인 비주얼이 더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대신 나는 너희들이 먹을 수 없는 맥주와 맛나는 치킨들을 폭풍흡입 하면서 아픈 이 마음을 조금 달래봐야겠다

 

 

 

 

영업시간은 새벽 2시 까지

술이랑 함께 먹고 꽐라가 될 계획만 없다면 충분히 넉넉한 시간이라고 본다

 

 

 

 

몰랐는데 어묵탕도 개시를 하려나 보다

역시나 넘쳐나는 치킨집들 사이에서 뭔가 경쟁력을 가지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치킨이랑 어묵탕이...어울리나??? 왠지 그냥 쐬주 안주로 밀고 나가려고 구색을 맞추는 듯한 느낌?

치킨 한 마리 먹고, 술은 더 먹고 싶은데 치킨을 한 마리 더 시키기는 부담스러운 손님들을 주 타겟으로 하는 전략이고 보인다

술 마시러 와서 별의 별 추측을 혼자서 다 하고 있다ㅡ.ㅡ;;ㅎ

 

 

 

 

치킨이 아직 나오지 않았어도 전혀 상관이 없다

시작은 무조건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쭈~~~~~~욱! 벌컥벌컥!

첫 잔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무조건 원샷이다

 

 

 

 

닭의 진화과정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그림

달걀 병아리 → 닭 → 치...킨...

왠지 조금 무섭고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주 즐겁게 치킨을 하나 남김 없이...

먹어 치우고야 말았다

 

 

 

 

나름 깔끔한 가게의 분위기

 

 

 

 

냉동되지 않은 국내산 신선육 이라는 표현이 참 마음에 든다

순살은 당연히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으니, 왠만하면 뼈가 있는 닭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씹는 맛도, 뜯는 맛도 역시나 뼈가 있는 닭이 훨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일용할 치킨을 하사하시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계시는 크루들

 

 

 

 

가게 안은 북적북적

 

 

 

 

오늘의 메뉴는 간단하게 마늘 + 간장 + 땡초

추천메뉴는 당연히 매운 맛이 혀 위에서 춤을 추고, 입속을 화재 직전까지 몰고가는 땡초치킨이다

 

 

 

 

일단은 치느님의 단짝 친구분이신 무...님께서 등장하셨다

다소곳하고 국물 속에 앉아계신 그 모습에서 그 어떤 경건함까지 느껴진다

 

 

 

 

드디어 그 분들이 오셨다

1번 타자, 땡초 켄터키치킨(완전 맘에 드는 맛!)

 

 

 

 

2번 타자, 간장 켄터키치킨

적당하게 간이 잘 되어서 은근슬쩍 다양한 루트에서 접근하는 손길들로 일찌감치 자취를 감춘 녀석이다

별명 : 소리없이 강한 놈

 

 

 

 

마지막 3번 타자, 마늘 켄터키치킨(물론 추가주문이 범람했으니 정확하게 얘기하면 마지막은 아니었다)

뭐... 이 아이도 맛이 없는 편은 아니었지만 순서가 너무 잘 못되었다

앞에 매운 맛과 간장 맛을 먹었더니 마늘의 향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았다

오히려 조금 머리가 지끈한 느낌의 조금은 애매한 맛?

당연히 찾는 손길도 가장 띠엄띠엄...했던 불우한 저녁을 보낸 아이였다

 

 

 

 

다소곳하게 나의 접시에 담긴

땡조, 마늘 그리고 가려진 간장치킨의 모습이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거기다 보여주기 위한 데코레이션으로 감자튀김까지 몇 개 슝슝~

 

침이 꼴~딱 넘어가는 비주얼이 바로 딱 요것이지 싶다

 

 

 

역시나 치킨은 뭐? 당연히 맥주와 함께!

거품이 뽀송뽀송 피어난 아름다운 맥주 한 잔!

힘들었던 오늘 하루를 또 이렇게 행복하게 마무리를 지어본다

 

뭐 특별한 행복이 따로 있을까?

이렇게 맛있는 음식, 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맥주 한 잔!

이런게 또 즐겁게 살아가는 하나의 활력소가 되는 것은 아닐까?

Anyway~

월요일! 새로운 한 주가 또 다시 시작되었다

물론 지치고 힘든 일들이 넘쳐나는 하루하루 이지만

다들 즐겁게 뽜~이팅 하시는 한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소중한 공감하나

시작은 미약한 달걀이었으나, 그 나중은 창대한 치킨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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