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일요일~
오전에 운동 갔다가 종일 집에서 뭉기적뭉기적
책 읽고, 다이어리 정리하고
나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지만 민채의 말에 의하면
침대에 엎드려 책을 읽다가 절대 피곤하거나 나른해서가 아닌
"못 먹어서 당이 부족해 쓰러져서"라는 표현이 확 와닿는
낮잠에 들기도 하면서 하루를 버라이이어티하게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민채의 "커피 한 잔?" 이라는 감사한 부름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Call"을 외치고 팔용동으로 출발!
오늘의 목적지는 고요함과 평화로움으로는 전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의 순위를 가뿐하게 차지할 "팔용동 카페베네" 되시겠다.
내가 현재 특강 종료 후 독서 아지트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운 좋으면 이곳에 올때마다 시간만 잘 맞추시면
후줄근한 모습으로 구석에 박혀 책을 탐독하고 있는 방쌤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원하지 않더라도!!!ㅋ
오늘의 메뉴는~~~
"녹차빙수" 되시겠다!
예전에 멋모르고 달콤하다는 말에 혹해 "카라멜빙수"에 도전했다가
단맛을 느끼는 미각을 상실한 뻔한 위기가 있었기에...이번에는 안전모드로!
요거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추천이다!
너무 달지도 않고 팥도 넉넉하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이즈도 상당히 넉넉하다^^ 완전 좋음!
전체적인 모습은 요런~~
보기만 해도 막 먹고싶어지지 않는가!!!ㅎ
오늘도 민채양은 상반신만 특별출연~
그래도 많이 발전했다.
예전에는 한 쪽 팔의 1/3정도 출연하는 것이 고작이었는데 이제는
몸 전체의 절반이나 되는 상반신이라니!!! 감사한다
너무 맛있게 보여서 마음이 힘들어지더라도..
고민하지도 말고 마음 아파하지도 마라~
옷 챙겨입고, 신발 신고, 차에 시동 걸고, 카페베네로 가면 된다.
굉장히 쉽다.
그렇게만 하면 맛있는 빙수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아... 무료는 아니니 소정의 "현금"은 들고 찾아가야 한다.
그냥 달라고 떼쓰다가 입맛 뿐 아니라 몸도 버릴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줌샷 들어갔다
이쯤 되면 슬슬 호흡 곤란이 오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걱정마라
카페베네는 우리나라 전국 어디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산간오지와 기타 소규모 읍,면,리 주민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도 폭풍흡입 하느라 가게 안의 모습은 제대로 담을 여유가 없었다.
다음에 다시 가게되면 제대로 가게 전체를 이쁘게 잘 담아서 꼭 포스팅 하고 싶다.
가게도 이쁘고 일하시는 분들도 항상 웃으시고, 또 친절하시고~
조만간 어마어마한 사진들과 자료들로 "카페베네 팔용점"을 통채로 담아오겠다!
See U soon...
카페베네 팔용점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42-1
집으로 가는 길
비가 많이 오다보니 차들이 다 엉금엉금, 조심조심
잠시 안경에 묻은 비를 닦는다고 안경을 벗었는데 그때 보였던 빨간 불빛들의 모습이 너무 이뻤다.
뭔가 흐릿하게 초점이 맞지 않는 불빛들이 반짝이는 느낌처럼...
그 모습을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어서 조금 아쉽다.
아쉬운대로 잠시 눈을 감으시고 조용히 한 번 상상 해보시길...
나는 순간 마음이 아주 편해지는 기분이 들어 절로 씨~익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으니...
마무리까지 아~주 즐거운 일요일!
Thank u for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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