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주남저수지 코스모스, 가을 억새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주남저수지. 철새들의 소중한 쉼터가 되어주는 곳이다. 창원 주남저수지는 철새들 뿐 아니라 창원 시민들에게 또한 소중한 쉼터 역할을 해주고 있다. 계절마다 그 모습을 바꿔가며 늘 아름다운 저마다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 나는 그 여러 모습들 중 가을 주남저수지의 모습을 가장 좋아한다.
가을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 바로 코스모스다. 그 가을의 상징과도 같은 코스모스와 가을 억새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 창원 주남저수지이다. 같은 창원 내에 있지만 집에서 주남저수지까지는 40분 이상이 걸리는 꽤 먼 거리, 그래도 가을이 되면 그 모습이 다시 생각나 꼭 한 번은 다시 찾아가게 되는 가을의 주남저수지이다.
올해도 코스모스가 폈을까? 주남저수지 억새들은 또 어떤 모습일까?
창원 주남저수지 억새, 코스모스
추석 연휴 가볼 만한 곳
다녀온 날 : 2021년 9월 19일
오랜만에 다시 찾은 창원 주남저수지. 오랜만이라고 해봐야 불과 2-3달 정도? 그만큼 자주 찾아가게 되는 창원 주남저수지이다. 길이가 굉장히 길다 보니 사람들이 분산되는 효과도 있어 구간만 잘 정해서 걸으면 사람 거의 없는 한적한 길에서의 산책도 가능하다.
하늘이 정말 예쁜 날. 주남저수지 바로 옆에 서서 한참이나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 머릿속 복잡했던 생각들은 모두 잠시 잊히고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기분이 드는 풍경이다.
주남저수지에서 만난 코스모스와 억새. 바람에 살랑거리는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내내 내 마음속에도 평화로움이 가득해진다.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둑방 길을 따라 코스모스들도 길게 줄지어 피어있는 창원 주남저수지.
람사르 생태학습관 바로 옆에 있는 장소인데 여기는 억새들이 벌써 꽤 많이 핀 모습이다.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이리저리 몸을 쉴 새 없이 흔들어대는 억새들.
빛이 떨어지는 낮 시간에는 은색, 또는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억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산책을 즐기기에도 참 좋은 주남저수지이다. 주차 공간은 지천에 널려있어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눈에 예쁘게 보이는 장소가 있으면 그 옆 주차 공간에 차를 세워두고 산책을 즐기면 된다.
나도 여기는 꽤 오랜만에 걸어보는 것 같다.
뒤로 보이는 뭉게구름의 모습이 꼭 CG를 합성해놓은 것 같다.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또 왜 이렇게 좋은 거야~^^
가을이 익어가는 그 아름다운 풍경을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만났다.
하늘이 좋은 날이라 그런지 눈에 보이는 그 모습 하나하나가 다 예쁘게만 보인다.
푸른 하늘, 하얀 구름, 그리고 가을의 색으로 익어가는 너른 들판. 마음이 평온해진다.
창원 주남저수지 억새, 가을 풍경
추석 연휴 창원 가볼 만한 곳 창원 주남저수지.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있는 길, 또 가을 억새가 반겨주는 길, 그 두 아름다운 길을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지금 만나볼 수 있다. 사람들도 그렇게 많이 붐비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은 여유롭게, 또 마음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창원 주남저수지 산책로이다.
해가 지는 시간에는 아름다운 일몰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예전에는 항상 해가 질 즈음에 맞춰서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아가곤 했다. 요즘에는 몸이 너무 게을러져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되었지만.
날씨 좋은 날 자연 속에서의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창원 주남저수지 억새가 피어있는 산책로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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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 주남저수지 코스모스 / 주남저수지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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