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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포항여행] 걷는 마음이 편하지는 않아, 포항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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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포항여행 / 포항 가볼만한곳

4대강 / 4대강 운하

포항운하


 

오랫만의 포항여행

사실 포항은 그렇게 자주 찾게되는 곳은 아니다. 예전에는 일출을 만나기위해 새벽 이른 시간 밀려오는 잠에 허덕이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일출여행지인 호미곶을 찾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 그것도 시큰둥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결혼식이 있어서 포항을 오랫만에 찾게 되면서 그동안 생각만 하고있던 몇 장소들을 직접 한 번 찾아보기로 했다.

 

그 첫번째가 바로 포항운하이다

 

 

 

 

포항운하의 전경

 

 

 

 

도착하기 전에 먼저 검색을 해본 결과 송림초등학교 근처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과 운하전망대의 중간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포항운하를 둘러보기에는 딱 좋은 위치라고 생각한다. 주차장도 물론 따로 있지만 갓길에도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차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사실 찾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다

ㅡ.ㅡ;;;

안타깝지만...

 

 

 

 

운하 주변으로 이렇게 조형물들이 많이 설치되어있다. 걷는 중간에 만나게 되는 이런 아이들도 하나의 재미가 되어주기도 한다.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길인데 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이런 조형물들이 그런 마음을 조금은 달래준다

 

 

 

 

이제 한 번 걸어볼까?

죽도시장 방향으로 걸어가다 수로를 가로지르는 길을 만나면 반대쪽으로 넘어가보기로 결정했다

 

 

 

 

공을 많이 들였다는 생각이 드는 풍경이다

 

 

 

 

길은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조형물들

나름 포토존의 역할을 하는 곳들이다

 

 

 

 

느긋하게 걷는 기분은 너무 좋지만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정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럴까?

 

 

 

 

간단한 이정표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노력은 가상하지만 그 효과는 과연...

 

 

 

 

운하를 따라 쉼없이 달리는 소형 보트들

 

 

 

 

이제는 이쪽은 충분히 봤다는 생각에

반대쪽으로 한 번 넘어가보기로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포항운하의 모습

 

 

 

 

이렇게 큰 배도 다닌다

40인승인가?

아까 봤던 작은 보트는 16인승이라고 알고있다

 

 

 

 

배가 지나가는 풍경은 나름 멋졌지만

배가 지날때 마다 뭔지 모를 냄새가 올라오는 것은 조금 불편했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가?

 

궁금하다

 

 

 

 

 

 

 

죽도시장까지 가볼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그냥 포항운하관으로 바로 가보기로 맘을 고쳐먹었다

거리도 표시가 되어있으면 더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다양한 조형물들과 시설

 

하지만 찾는 사람은 없었다

 

 

 

 

마징가제트도 보인다

어디 있을까~~요?

찾아보세요^^

 

 

 

 

 

 

 

포항운하 마스타플랜

세계 4대 미항 프로젝트

동빈내항 해양공원

 

...

계획은 거창했다

하지만 결과는?

 

 

 

 

2016년 까지 물 위에 떠있는 공연장, 음악분수, 카페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들어설 것이라 이야기 했던 곳은 아직도 이렇게 풀들만 무성하게 자라있다. 길이는 길지만 폭이 너무 좁아서 다양한 용도의 시설물들을 올리기에는 견적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선뜻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업체들이 전혀 없어서 단 하나의 공사도 시작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2016년 까지 그런 시설들을 갖춘다는 약속은 이미 멀어졌다고 생각한다

 

 

 

 

조용한 오후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할머니

편안한 풍경에 잠시 맘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허락없이 찍어서 죄송해요^^

 

 

 

 

 

 

 

 

 

 

중간중간 이렇게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저기 다양하게 둘러보기에는 좋다고 생각된다

 

 

 

 

 

 

 

이런 부분은 정말 아쉽다

첫마음과 나중 마음이 같아야지

그것도 공무원인데 말이다

 

괜히 이 부분에서 나비효과가 생각나는 것은 나만의 기우일까?

 

 

 

 

운하관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있다. 계단도 있으니 둘 중에 마음에 드는 길로 가면 된다

 

 

 

 

나는 엘리베이터..

걷기 싫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한 번 체험 해보고 싶었다^^

 

 

 

 

2층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포항운하의 모습

이쁘기는 참 이쁘지만..

들어간 비용과 그 효과를 생각해보면 마냥 반갑게만 다가오는 모습은 아니다. 적어도 나에게는...

 

 

 

 

저 멀리 포항운하관이 보인다

 

 

 

 

구항으로 이어지는 길

 

 

 

 

강변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길

왼쪽 길로 쭉 가면 종합운동장도 만나게 된다

 

 

 

 

앞에 보이는 것은 바다가 아니라 형산강이다

형산강과 동내빈항을 잇는 수로를 연결하기 위해서 건설된 것이 바로 포항운하이다. 형산강 건너에 보이는 곳이 포스코공장이다

 

 

 

 

꼭 바다같이 넓게만 보이는 형산강

 

 

 

 

분주하게 움직이는 유람선

 

 

 

 

 

 

 

 

 

 

지금도 분주하게만 움직이는 공장들

 

포스코건설이 이 곳에 들어서면서 형산강의 물줄기가 막혔었다고 한다. 개발과 발전만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던 당시의 생각을 절대 무시할수는 없지만 마음 한켠이 아려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운하를 건설하던 당시 포스코에서 300억이라는 비용을 이후 운하를 관리하는데 사용되도록 투자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그 비용으로 이 포항운하가 유지가 될까? 괜히 불안한 걱정이 먼저 밀려오는 것이 나만의 쓸데 없는 우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돌아나오는 길

 

괜히 한 번 돌아보게 된다

 

 

 

 

화원... 이라고 이정표가 있길래

열심히 찾아봤더니 이런 모습이다

물론 너무 이쁜 양귀비꽃과 안개꽃, 수레국화들이지만 이건 정말 아닌것 같다

 

또 포항운하는 내수면으로 구분이 되어서 치안을 모두 경찰에서 관리하게 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도 있는 곳인데 3시간 가까이 운하를 돌아보면서 경찰관을 단 한 명도 만나보질 못했다. 물론 나의 쓸데없는 걱정일수도 있지만 조금은 더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산책길에 나선 아이들

 

 

 

그런데 이 아이는 괜히 손에 들린 달팽이를 걱정하는 듯이 보였다. 왜 괜히 이 아이에게 더 눈이 갔던걸까?

전 정부에서 정말 신이나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추진을 했던 사업이다. 4대강 사업이 시작됐다는 것은 온 국민들이 모두 알고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후 어떻게 관리가 되고있으며, 초기의 의도했던 결과와 지금의 결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제대로 알고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막혀있던 물길이 열리면서 악취와 오물들이 모여있던 부분들이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것에는 동의를 한다. 하지만 비용대비 그들이 처음 주장했던 효과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어떤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6년 까지 포항운하 주변으로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들어설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 건물 하나 들어서지 못하고 풀들만 가득한 포항운하의 현재 실정, 천문학적인 액수로 투자가 된 국민의 세금.. 꼼꼼하게 한 번은 따져봐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너무 이쁘고 좋은 공원같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운하가 절대 공원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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