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부산 / 이기대 둘레길코스 / 이기대 섭자리
이기대 해안산책로 / 이기대 공원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
부산으로 떠나는 겨울 여행
도심의 야경도 아름답고, 골목 구석구석 이어지는 정겨운 풍경들을 만나는 여행도 물론 매력적인 부산이지만 부산을 떠올리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들 중 하나는 바로 바다가 아닐까 생각된다. 해운대, 광안리 그리고 송정 등 매력적인 해수욕장들도 물론 겨울 바다를 즐기기에 너무 좋은 곳들이지만 가끔은 아름다운 바다를 옆에 끼고 가벼운 산책을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생각이 들 때면 늘 내가 찾아가는 곳들 중 하나!
그 곳이 바로 이기대 해안산책로이다.
유난히 하늘의 색이 예뻤던 지난 주말, 오랜만에 다시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로 겨울 여행을 다녀왔다.
이기대 해안산책로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해운대, 동백섬 그리고 미포
이기대 해안산책로 입구에 있는 작은 주차장. 오늘은 다행히 자리가 있다. 비어있는 좁은 자리에 겨우 차를 세워두고 즐거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즐기는 겨울 산책을 준비해본다.
참고로,,,
주차비는 무료다^^
바다의 색
하늘의 색
그리고 구름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주었던 지난 주말
저 멀리 미포의 모습도 가까이 눈에 담아본다.
이기대 갈맷길
오늘의 출발지는 동생말이다. 보통은 오륙도까지 걸어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걷는 것을 즐기는 편이지만 오늘은 가볍게 3-40분 정도만 해안길을 따라 걸어볼 생각이다.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신선대까지 이어지는 길을 한 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겨울도,, 괜찮지 않을까?^^
다이아몬드 브릿지, 광안대교
역시 밤에 조명이 밝혀진 모습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밤과는 또 전혀 다른 모습의 민 낯을 보여주는 광안대교.
오늘 내가 걸어갈 이기대 해안산책로
원래 이 지역은 군사구역이라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던 곳이다. 1993년에 민간인의 출입이 허용되었고, 주변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해서 1997년 이기대 공원으로 지정이 되었다. 2005년 부터는 본격적인 산책로들이 조성되기 시작했고, 2007년 부터는 부산 갈맷길 사업으로 시설을 모두 정비하여 트래킹 코스가 완성되기 시작하였다.
이기대 해안산책로의 총 길이는 3.95km이다. 그 코스는 동생말 - 목너머 - 이기대 - 장바위 - 농바위 - 용호동 포진지 - 오륙도 해맞이공원으로 이어진다. 예전에는 정말 가볍게 산책하듯 걸었던 코스인데 요즘에는 몸이 게을러져서 그런지 이 코스도 내게는 그렇게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ㅜㅠ
체력,, 관리 좀 해야겠다는 생각,,
이 카메라는 또 어떤 모습의 바다를 사진으로 담고 있을까?
해안가 옆으로 잘 정돈된 산책로
이기대 해안산책로에는 총 5개의 구름다리가 있다. 나름 꽤 많이 흔들리는 다리들이라 그 위에서 스릴,,,을 한 번 만끽해보는 것도,,^^
겨울 맞아?
꼭 초가을 처럼 햇살이 따뜻했던 날
저 멀리까지 길게 시선을 던져본다.
오랜만에 만나는 좋은 날씨에 기분은 점점 더 좋아지고
해안선 옆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바다로 계속 시선이 가서 닿는다.
구름다리도 총총 걸음으로 건너보고
뒤로 돌아보니 지금은 내부 공사중인 더 뷰와 광안대교, 마린시티가 눈에 들어온다.
그림 같은 해안 풍경 속
강태공 한 분
날씨도 좋은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없지?
아마도 겨울 바다 바람이 찰 것이라는 생각에 밖으로 나온 사람들의 수가 적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여유롭게 즐겨볼 수 있었던 이기대 산책로에서의 겨울 나들이.
저 멀리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겨울 바다 바람이 너무 싱그럽게 느껴진다.
즐거운 겨울의 추억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들
저 멀리 바다 위 배 한 척
여기도,,,
배 한 척,,,^^
갈매기는 커플
나 잡아봐라~^^
섭자리는 공사 중
이제는 들어갈 수 없는건가,,,ㅜㅠ
겨울 바다! 그 매력적인 풍경!
조금은 차갑게 느껴지는 바람에도 그 매력은 절대 포기 할 수가 없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겨울 시즌의 여행! 이번 겨울에는 아름다운 겨울 바다들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들을 한 번 준비해볼까?
벌써부터 그 바다의 내음과 풍경이
다시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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