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경남수목원 단풍 / 진주경남수목원
진주 수목원 단풍 / 메타세콰이어길
경남수목원 메타세콰이어길
진주 경남수목원, 정식 명칭은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이다. 경상북도 경주에도 산림환경연구원이 있는데 그 곳 역시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물론 그 곳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지만 집에서 훨씬 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도 그에 못지 않게 내가 좋아하는 곳들 중 하나이다. 화사하게 꽃이 피어나는 봄의 풍경도 너무 좋지만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 있는 곳이라 늦은 가을 빼놓지 않고 꼭 한 번 씩은 찾아가게 되는 곳이 경남수목원이다.
가을이 되면 꼭 한 번 걷고 싶은 길
바로 메타세콰이어길이다.
경남수목원 메타세콰이어길
입구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또 다른 메타세콰이어길
지난 봄에 이어
다시 찾은 경남수목원
수목원 곳곳
가을이 가득 내려앉은 풍경
따뜻했던 남쪽마을도 이제 겨울에 접어들고 있다.
오랜만에 만나서 더 반가운
그 모습 구석구석을 눈에 담아본다.
꼭 고인돌 같이 보이는 저 입구를 지나면
길게 굽어 이어지는 가을의 메타세콰이어길을 만나게 된다.
바닥에 가득 깔린 잎들 때문일까?
왠지 모를 따스함도 함께 느껴진다.
사람이 하나도 없어 잠시나마 이 길을 독차지 할 수 있었다.
누가 여기다 이렇게 통나무 의자 두개를 가져다 놓았을까? 그냥 그대로 두고 바라보고 싶다. 이 길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추억으로 남을 사진들도 몇 장 남겨본다.
즐겁고 행복한 2016년 가을의 기억
가운데의 넓은 길을 잠시 벗어나 그 옆 길을 잠시 걸어보기도 한다.
붉은 단풍들도 수목원 곳곳에 내려 앉아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다가옴을 알려주고 있다.
이제 수목원 입구 왼쪽에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을 나와 수목원 오른쪽에 있는 또 다른 메타세콰이어길로 가는 중
날씨가 맑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많지 않는 날이라 조금은 편안하게 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었다. 해가 뜨는 시간에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는데 올해는 무슨 이유인지 이른 시간에 나서는 여행이 괜히 힘들게만 느껴진다. 작년 이맘 때는 일출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도 꽤 많이 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아직 시작도 못했으니,,, 조금은 부지런을 떨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또 다른 메타세콰이어길
길이는 이 곳이 훨씬 더 길지만 그 아름다움 만으로만 생각해보면 처음의 그 곳이 나는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이 곳의 장점은 바로 옆에 넓은 잔디밭이 있다는 것!
봄과 초가을에 가벼운 소풍을 즐기기 딱 좋은 곳이다. 간단한 먹거리들을 준비해서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즐기는 가을 소풍! 생각만 해봐도 즐거울 것 같다.
운이 좋게도 사람이 없는 길의 풍경을 담아보기도 한다.
가을의 매력에 빠지다
즐거운 가을 소풍
언제 걸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길, 올해도 어김없이 그 길을 걸었다. 늘 혼자 걸었던 그 길을 올해는 누군가와 함께 걸었다는 것도 내게는 색다른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다. 잎이 모두 떨어져버려 조금은 쓸쓸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곳이지만 저물어가는 가을 풍경을 즐기며 추억하기에 이만한 곳도 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늦은 가을
메타세콰이어길로 떠나는 가을 여행은 어떨까?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HE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흰여울길, 절영해안산책로에서 만난 겨울바다 (46) | 2016.12.05 |
---|---|
덕수궁 돌담길, 늦은 가을 걸어본 가을 정취 가득한 풍경 (46) | 2016.12.02 |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골목을 걷다. (55) | 2016.11.28 |
팔공산 케이블카, 편안하게 즐겨볼 수 있는 가을 팔공산 (34) | 2016.11.25 |
진해 내수면생태공원, 가을도 아쉬워 잠시 머물러 있는 곳 (30) | 2016.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