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의령 한우산 / 한우산 철쭉 / 한우산 별
한우산 은하수 / 의령 한우산 별
의령 한우산 은하수
은하수. 괜히 멀게만 느껴지는 단어이고 북유럽의 어느 나라로 여행을 가야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이름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조금만 알아보면 우리나라에서도 멋진 은하수를 만나볼 수 있는 곳들이 여러 곳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각 지역에 있는 천문대 근처로 올라가도 주변광만 없다면 충분히 찾아볼 수 있을 것이고, 최근에는 경남 합천의 황매산과 의령의 한우산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물론 다른 지역에도 많은 곳들이 있겠지만 현재 내가 살고있는 곳이 경남이라 가까운 곳들에 먼저 눈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한 번은 가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새벽시간에 카메라를 챙겨서 밖으로 나간다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다음날은 또 출근을 해야하니 별사진 촬영을 다녀온 후 하루는 그냥 비몽사몽 반은 잠이 든 상태로 하루를 보내게 된다.
미세먼지도 적고 날씨도 아주 좋았던 날, 마침 잠도 오질 않는다! 찬스! 새벽 1시 정도가 되었을 때 주섬주섬 짐을 꾸려서 의령 한우산을 향해 달려갔다.
의령 한우산 은하수 그리고 별
붕붕이도 별과 함께 인증샷
나도 셀카 한 장
이거 생각보다 어렵구나,,,^^;;
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
그리고 어렴풋이 눈에 보이는 은하수
별들 사이로 떨어지던 유성 하나. 얼마나 신기하던지 혼자서 우와~ 우와~ 동네 산짐승의 소리를 내며 산 여기저기를 뛰어다녔었다. 나중에 그렇게나 많은 유성들을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한채
왼쪽으로 돌아봐도 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 사진으로 다시 봐도 예쁘지만 직접 눈으로 봤을 때의 그 감동은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하늘을 올려다 보는 순간 얼마나 황홀하던지,,,
어라,,,
갑자기 이게 뭐지?
하늘에서 유성들이 쏟아진다.
소원은 다 빌었다!
이제 이루어지는 일만 남았을 뿐!!!
달밤에 혼자 유성쇼를 관람
한 번은
정말 한 번은 가볼만한 것 같다. 하늘 가득 별이 떠있는 모습을 아직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도 굉장히 많을 것이다. 우리 가까이에 이런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선물이 있는데, 정말 한 번은 그 고마운 선물 포장을 열어봐야 하지 않을까?
잠? 단 하루만 포기하면 된다. 내가 살아가는 무수히 많은 날들 중 단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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