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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함안 고려동 유적지 배롱나무, 지금은 활짝 피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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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 가볼만한곳 / 고려동유적지

고려동 유적지 / 고려동유적지 배롱나무

함안 고려동 유적지 배롱나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초, 경남 함안을 다녀왔다. 경남 함안에도 꽤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켜온 유적지들이 많이 남아있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내가 다녀온 곳은 '고려동 유적지'라는 곳이다. 유적지 자체가 가지는 의미 또한 깊은 곳이지만 그보다 이 더운 여름 날에 이 고려동 유적지를 찾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배롱나무꽃, 백일홍을 만나기 위해서다.


올해는 유독 개화가 느린 편인데,, 과연 피었을까? 궁금한 마음을 안고 경남 함안군 산인면에 위치한 고려동 유적지를 찾았다.



다녀온 날 : 2018년 8월 1일




  함안 고려동 유적지



1983년 8월 2일 경상남도기념물 제56호로 지정되었다. 고려 말 성균관 진사 이오()가 고려가 망하자 고려왕조에 대한 충절을 지키기 위하여 담장을 쌓고 살았던 곳이다. 새 왕조가 들어서자 이오는 여러 현인들과 송도의 두문동으로 들어가 산간벽지의 띠만 우거진 숲속에 백일홍이 만발한 곳을 살 곳으로 정하였다.

이오는 끝까지 고려의 유민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은거지 주위에 담을 쌓고, 담 밖은 새 왕조의 땅이라 해도 담 안은 고려 유민의 거주지라는 것을 명시하는 고려동학()이라는 비석을 세웠다. 이후 이곳에서 고려 유민들이 우물을 파고 논밭을 만드는 등 터전을 일구어 자급자족하였다 하여 고려동() 또는 장내동()이라 불렸다.

이오는 죽을 때까지 벼슬하지 않았다. 또 아들에게도 새 왕조에 벼슬하지 말 것이며, 자기가 죽은 뒤라도 자신의 위패를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말도록 유언하였다. 자손들은 19대 600여 년 동안 이곳에서 선조의 유산을 소중히 가꾸면서 살았다. 뿐만 아니라 벼슬보다는 자녀의 훈육에 전념하여 학덕과 절의로 이름 있는 인물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출처 : 두산백과





고려동 유적지로 들어가는 길. 생각보다 많은 배롱나무들이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마을 텃밭에 옹기종기 피어있는 다양한 꽃들





풍향계는 잠시 쉬고있는 중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았던 날이다.





입구에서 반겨주던 개구리





잠시 쉬어가라는 배려?

작은 그늘막과 그 아래 의자들이 놓여있다.





담장 위 배롱나무꽃

그리고 저 멀리 무궁화들





많지는 않았지만 다행히도 마을 곳곳에서 조금 이르게 꽃을 피운 배롱나무들을 만날 수 있었다.





고려동 유적지의 안내 지도

마을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곳이라 2-30분 정도면 충분히 다 둘러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건물들은 문이 굳게 닫혀있는 상태였다.








마을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만난 황하 코스모스





꽤 많은 수의 꽃을 피운 배롱나무들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여기가 주인공인데,,,ㅜㅠ

사진에 보이는 큰 배롱나무에 꽃이 활짝 피고, 떨어진 꽃잎이 바닥에 가득 쌓이면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인데 올해는 내가 너무 이르게 찾은 모양이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는 개화가 많이 느린 것 같다. 8월 초에 갔을 때 거의 피지 않은 모습이었으니 지금은 아마도 만개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문이 열려있는 곳을 발견


안으로 들어가본다.





조선시대에 형성된 마을인데 고택들이 그 모습을 이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마을 뒷동네를 걷다 만난 연보라색 배롱나무꽃





색이 참 곱다.





질서정연하게 놓여있는 장독대들





인기척 하나 느껴지지 않는 조용한 마을 돌담길을 따라 여름 산책을 잠시 즐겨본다.











너는 이름이 뭐니?^^





그늘에서 배깔고 쉬고있는 멍멍이











마을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경모비가 있는 곳을 들러본다. 고려 진사 이오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비석이 자리한 곳이다.





  함안 고려동 유적지



배롱나무가 아직 꽃을 활짝 피우지 않아서 약간은 아쉬웠던 발걸음이었다. 작년에는 7월 말, 8월 초에 만개한 모습의 배롱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개화가 많이 느리다. 개화가 느린건지, 아니면 날씨가 너무 더워서 꽃이 피지 않을건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담양의 명옥헌이나 대구의 하목정은 작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양만 꽃을 피웠으니,,, 함안 고려동 유적지는 어떨지 쉽게 짐작이 되질 않는다. 혹시라도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상치 못한 활짝 꽃을 피운 배롱나무를 만나볼 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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