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악양생태공원 / 악양핑크 뮬리 / 경남 핑크뮬리
핑크뮬리 함안 / 악양생태공원 핑크뮬리
함안 악양생태공원 핑크뮬리
이번 가을 경남 지역에서는 가장 핫한 곳이 아닐까?
사실 예전에는 가을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던 꽃은 코스모스였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하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이 시작되면 떠오르는 꽃이 하나 생겼다. 몇 해 전부터 특정 지역들에서 핑크색 억새, 핑크뮬리를 심기 시작했다. 그 특유의 고운 색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고, 그 후 많은 지역에서 핑크뮬리를 심기 시작했다. 다행히 내가 살고있는 경남에도 핑크뮬리를 굉장히 넓은 범위의 공원에 심어놓은 곳이 있다. 이번에 다녀온 함안 악양생태공원이 바로 그 곳이다.
함안 악양생태공원 핑크뮬리
다녀온 날 : 2019년 9월 15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들어가니 코스모스가 제일 먼저 반갑게 반겨준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언덕 위 길가에는 코스모스들의 옹기종기 피어있다.
공원 입구를 들어서면 먼저 만나게 되는 아이는 핑크뮬리가 아니라 '뮬리그라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베이지색 억새다.
작년에도 느꼈었지만 가을 느낌을 더 강하게 주는 것은 핑크뮬리보다 이 뮬리그라스들이었다.
옆지기 인증샷^^
인증 사진 찍기 너무 예쁜 길이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래서 다행히 주차장에 쉽게 주차도 할 수 있었는데 잠시 후부터 사람들이 미친듯 몰려들기 시작했다.
뮬리그라스와 핑크뮬리
작년보다 더 곱게 핀 것 같다.
예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생겼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구도^^
구름이 조금 많았지만 그래서 작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꼭 핑크뮬리가 아니어도 예쁜 길들이 참 많은 곳이다. 예전 악양생태공원이 처음 생겼을 때 왔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핑크뮬리가 심어지기 전이라 찾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곳이 아니었다. 그냥 대화를 나누며 주변 친구들과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공원? 그런 곳이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길이 참 예쁜 공원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저는 핑크뮬리랍니다.^^
눈으로만 예쁘게 봐주세요~
밟으면 너무 아파요.
핑크와 초록
색감이 너무 예쁘다.
꼭 동화속 삽화 같은 장면이라는 느낌이 든다.
약간은 이국적인 느낌도 풍기는 곳
코스모스 듬성듬성 피어있고, 그 사이 벤치 하나 놓인 이 길도 참 예쁜 곳이다.
남강을 바라보며 브이 샷^^
우리 행복하자.^^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반가운 가을 친구, 코스모스와도 인사를 나눈다.
코스모스도 곱게 핀 예쁜 녀석들이 많이 눈에 보인다.
날씨가 정말 좋은 지난 주말이었다.
바람이 잠시 잔잔해지면 예쁜 반영사진도 한 장 찍어본다.
공원이 넓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더라도 조금만 기다리면 이렇게 사람들 없이 핑크뮬리들의 모습만 사진으로 담는 것도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
특히 이 깊숙한 안쪽에는 입구보다 확실히 사람들의 수가 적다.
남강에 담아본 하늘과 구름
주변 산책하며 걸을 수 있는 멋진 길이 정말 많은 곳이다.
밤에 별 사진을 찍으러, 또 해가 지는 시간대에 일몰을 만나러 한 번 더 찾아가고 싶다.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방긋방긋
오늘 만난 코스모스들 중에 색이 가장 예뻤던 아이^^
그 속을 걸어도, 또 조금 떨어져서 눈으로만 바라봐도 너무 좋은 곳이다.
함안 악양생태공원 핑크뮬리
핑크빛 가을이 여전히 ~ing!
가을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꼭 만나고 싶은, 너무 기다렸던 친구를 다시 만난 느낌? 그래서 더 소중하고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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