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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5월,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창원 주남저수지 둘레길

 

방쌤의 여행이야기


주남저수지 둘레길 / 주남저수지 유채꽃

창원 유채꽃 / 주남저수지 / 창원 가볼만한곳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들의 소중한 쉼터이면서 창원 시민들에게 또한 소중하고 아름다운 쉼터가 되어주고 있는 창원 주남저수지, 내가 참 좋아하는 곳들 중 하나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아가서 조용하게 저수지 둘레길을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래서 예전에는 머리가 복잡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그런 날에는 혼자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아 잠시 생각을 정리하며 목적지 없이 그냥 걷기도 했다. 내겐 추억이 참 많은 곳이다.

 

창원 주남저수지는 일몰 또한 참 예쁜 곳이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창원 주남저수지의 멋진 일몰을 구경하기 위해, 또 사진으로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한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이다. 꼭 일몰이 아니어도 좋다. 햇살이 좋은 그런 날에는 낮 시간에 즐기는 잠시의 산책 또한 너무 즐거운 곳이 창원 주남저수지이기 때문이다. 정말 오랜만에 창원 주남저수지로 행복한 산책을 다녀왔다.

 

 

 

 

  창원 주남저수지 둘레길

 

 

다녀온 날 : 2021년 5월 9일

 

 

 

 

 

 

 

 

오랜만에 다시 만난 창원 주남저수지. 주남저수지는 그 규모가 상당히 큰 곳이다. 그래서 그 둘레로 나있는 길을 따라 크게 한 바퀴 걷는 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예전에는 혼자서 그 긴 길을 참 많이도 걸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렇게 많이 걷지는 않고 내가 좋아하는 구간만 골라서 잠시 산책을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한다.

 

 

 

 

저 멀리 보이는 초록이 가득한 모습이 참 예쁘다. 마주 보고 있는 저곳은 창원시 의창구 동읍, 화양초등학교 등이 있는 동네 방향이다.

 

 

 

 

창원 도심으로 이어지는 진입로 방향으로 살짝 고개를 돌려보면 조금 전에 보았던 그 모습과는 또 살짝 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도심과 가까워지는 길이라 그런가? 저 길을 따라서는 아파트들도 꽤 많이 들어서 있다.

 

 

 

 

그래서 나는 이상하게 여기 이쪽 방향의 풍경이 더 마음에 든다.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드는 이런 모습들이 난 너무 좋다.

 

괜히 자연과 조금은 더 가까워진 느낌?

 

 

 

 

창원 주남저수지에는 걷기 좋은 예쁜 길들이 참 많이 있다.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제3배수장 바로 뒤에 있는 이 길이다. 여기는 항상 사람도 많지 않다. 주남저수지 생태관이 있는 입구와 딱 중간 위치에 있는 전망대에는 항상 차도, 사람도 꽤 많은 편이다. 그런데 여기는 잘 몰라서 그런지 늘 오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것 같다.

 

 

 

 

방방이의 신나는 산책 시간.^^

 

저기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흙이 깔려있는 공간에 원래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다. 내가 갔을 때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는지 아무런 꽃들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얼마 전까지는 노란 유채꽃들이 가득하지 않았을까? 예전에는 양귀비가 있기도 했었고, 가을에는 코스모스들이 끝도 없이 이어지며 피어있던 곳이다. 이번 가을에도 코스모스를 심을까?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주남저수지의 가을 풍경이다.

 

 

 

 

아주 조금이었지만 길 옆에 아직 남아있는 유채꽃들이 있었다. 그 수가 적어서 더 반가운 기분?^^ 한참이나 아직 남아있는 창원 주남저수지의 유채꽃들과 눈인사를 나누게 된다.

 

 

 

 

초록이 가득한 5월에도 참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창원 주남저수지이다.

 

 

 

 

따뜻한 햇살에 물이 반짝거린다.

 

 

 

 

꽃이 필 때는 그래도 사람들이 꽤 지나는 편인데 오늘은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게 주남저수지의 매력을 느끼면서 산책을 즐기기에는 더 좋은 것 같다.

 

 

 

 

걸으면서 길가에 피어있는 예쁜 꽃들도 만나고.

 

 

 

 

언제 찾아와도 항상 편안한, 또 참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창원 주남저수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데는 항상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이다.

 

 

 

 

 

 

 

조금은 심심하게 보이는 하늘에 이런 구름들을 한 번 넣어본다. 포토샵이 올해 초 업그레이드되면서 가장 인기 있었던 기능들 중 하나이다. 하늘대체! 그냥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이렇게 나름 자연스러운???,,, 하늘을 사진에 입힐 수 있게 되었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아니다. 지난겨울 담양 관방제림 때 한 번, 그리고 이번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한 번, 이렇게 두 번 사용해본 것 같다. 나름 재미도 있고 만족스럽다.^^

 

 

 

 

 

 

 

산책을 나가면 나는 사진을 찍느라 항상 뒤에서 쫓아가게 된다. 그러면 이렇게 방방이가 가끔씩 뒤를 돌아본다.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는 걸까? 그냥 그때 보여주는 그 표정이 너무 귀엽다.

 

 

 

 

 

 

 

 

 

 

얼굴 위로 떨어지는 따듯한 햇살이 우리 방방이도 좋은가 보다.

 

 

 

 

엄마 한 번 바라보고.

 

 

 

 

주남저수지 풍경도 한 번 바라보고.

 

 

 

 

 

 

 

눈이 부신지 잠시 눈을 질끈 감기도 한다. 혹시,, 느끼는 거니??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도 참 좋은 창원 주남저수지.

 

 

 

 

세상 모든 것의 냄새가 궁금한 방방이. 그중에서도 이런 풀과 꽃을 가장 좋아한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주남저수지의 유채꽃들과도 안녕 인사를 나눈다. 내년에는 풍성하게 피어있을 때 꼭 다시 만나자.

 

 

 

 

오랜만에 만난 하얀색 나비 한 마리.

 

 

 

 

눈도, 마음도 잠시 편안하게 쉬어가는 시간을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즐겨본다.

 

 

 

 

  창원 주남저수지 둘레길

 

 

휴식, 쉼, 재충전

이런 단어들과 참 잘 어울리는 장소 같다. 그래서 내가 더 좋아하는 주남저수지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는 주남저수지의 일몰을 만나러 1달에 3-4번을 찾아가기도 했었다. 물론 지금은 몸이 너무 게을러져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되었지만.

 

여름에 비구름이 몰려왔다가 지나간 후의 하늘이 굉장히 멋진 주남저수지이다. 작년에는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 여름에 만약 그런 멋진 구름이 밀려온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꼭 다시 주남저수지를 찾아서 그 멋진 풍경을 다시 만나보고 싶다.

 

창원 주남저수지, 참 예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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