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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S』

[60번째산행/100대명산44] 공룡은 어디에? 유난히 힘들었던 천성산(922m)

 

 

 

 

[정상까지 가는 길은 조금 지루한 천성산]

 

 

 

 

 

 

 

 

 

  

★ 59번째 산행

 

● 대한민국 100대명산. 인기명산 63

    천성산(922m)

● 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 산행일: 2013년 9월 18일(수)

● 날씨: 맑음

● 산행경로: 매표소 - 내원사 - 천성산 2봉 - 집북재 - 공룡능선 - 매표소삼거리 - 매표소

● 산행거리: 약 10.1km

● 산행시간: 약4시간30분

● ★★★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읍과 상북면·하북면(下北面)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원적산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922m이다. 태백산계에 속하며, 남서쪽에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 있는 산을 원효산(元曉山)이라 하였는데, 양산시에서 이전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主峰)으로 하고, 이전의 천성산(812m)을 천성산 제2봉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나무 이정표에는 예전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승려를 《화엄경(華嚴經)》으로 교화하여 모두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에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많은 계곡과 폭포 및 뛰어난 경치로 인해 예로부터 소금강산(小金剛山)이라 불렀다. 양산시 중앙부를 남북으로 뻗은 정족산(鼎足山) 줄기의 지맥에 해당하는데, 이 산줄기에 따라 양산시가 동·서로 갈리며, 회야강(回夜江)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영축산과 함께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한다.

원효암을 비롯하여 홍룡사(虹龍寺)·성불사(成佛寺)·혈수폭포(血水瀑布) 등의 명승지가 산재한다. 제2봉의 북서쪽 사면(하북면 용연리)에는 통도사(通度寺)의 말사(末寺)인내원사(內院寺)가 있다. 희귀한 꽃과 식물·곤충들의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가을에는 울창한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산 정상은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영남지방에 마지막 하나 남아있던 천성산을 찾았다. 원래 오늘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어제 있었던 회식으로 조금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열심히 차를 달려 주차장에 도착하니 1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해지기 전에 내려올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였지만

그냥 예정한대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매표소를 지나서는 계속 이런 도로길이 3km정도 이어진다.

이게 내려올때는 정말 지루하다...

덕유산 들어가는 5km의 길처럼...

 

 

당연히 곳곳에 화장실도 잘 정비되어있고

 

 

제1주차장에 도착

 

 

 

안내도가 조금은 부실하다는 생각도 들고

 

 

내원사 입구 직전 주차장이다

조금 더 올라가도 주차할수있는 공간이 있기는 있다.

 

 

요기...지나서

 

 

요런 비석들을 여러개 지나서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들도 한번 해보고...

 

 

 

 

역시...

나는 지혜가 부족한 인간이었다...ㅜㅜ

 

 

이쁜 탑...

솔직히 뭔지는 자세히 모른다...ㅡㅡ^쩝...

 

 

내원사 입구 마지막 주차장

 

 

절에는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고 왼쪽 등산로길로 들어선다.

 

 

잠시 숲길에 들어서면

 

 

첫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정상까지 2.6km...그다지 긴길은 아니다...

하지만 곧 깜짝 놀라게 된다ㅡㅡ^

 

 

큰~~돌들로 된 바위길로 들어서고

 

 

잠깐의 계단길

 

 

또 잠깐의 너덜길을 지난다

 

 

그리 가파르지 않은 오름길을 10분정도 지나면

 

 

 

요렇게 첫인상이 깜찍한 계단길을 만나게 된다.

음...생각보다 잘 정비가 되어있는 편이군...이라고 이때는 생각을 했다...

 

 

근데...

 

 

이게...

 

 

 

끝이 안난다...ㅡㅡ^

 

 

 

그 중간에 발견한 어떤분의 한마디...

"대박!"... 완전 격하게 공감했다...

 

 

이번에는 이런 계단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잠시 휴식을 결정!

오늘의 첫 휴식이다...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ㅋ

 

 

올라갈 길 한번 쳐다보고

 

 

올라온 길 한번 내려다보고

 

 

출발~

 

 

살~짝 디자인 바꿔서 이번에는 요런 계단...

 

 

 

드디어 계단길이 끝나고 평지를 만났다...

산행시작하고 처음 만나는 평지다...

 

 

정상까지 0.8km 이정표를 만나니 힘이 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에

터지려고하는 종라리를 달래보고~

 

 

요런길~

 

 

요런길~ 을 오른다...

 

 

숲길도 지나고

 

 

 

정상에 가까워지니 점점 바위들이 많아진다.

바위들의 모양도 참 특이하고...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면서

 

 

 

정상터에 도착한다.

 

 

천성산 제2봉...

1봉은 군부대지역 안에 있어서 못들어갔었는데

지금은 가능하다고 들었다. 얼마전에 다녀온 분의 블로그를 보니 철조망 넘고 장난 아니던데..

난...그냥.. 그렇게까지 해서 들어가보고 싶지는 않다...ㅡㅡㅋ

 

 

 

잠시 쉬다가 공룡능선 방향인 짚북재로 이동한다

 

 

불이 솟아오르는 듯한 바위들이 정상터에는 가득하고

 

 

 

또하나의 정상 표지석이 있다

 

 

이상하게 나는 이런 암봉들이 좋다...이유는 모름...

 

 

짚북재로 내려가는 계단길

 

 

 

내려서서는 어느정도 좋은 숲길을 걷는다

 

 

 

요것이 투구바위인가...

눈썰미가 안좋은 것인지...난 이런거 진짜 못 찾는다...ㅡㅡ^

 

 

계단은... 천성산 계단은...

대박이다...

계단이 싫으신 분들은 절대 찾지 마시길...

 

 

 

체육대회 해도 되겠다...

올라올수만 있으면...

 

 

 

이제 곧 공룡능선이다...

많이 기대했었는데...

 

 

마치 탑처럼 쌓아놓은 신기한 바위

 

 

여기가 공룡능선의 진입로

 

 

아직 매표소까지는 4km가 넘는 길이 남아있다...

벌써 4시가 다 되어가는데...

 

 

서둘러 걸음을 옮긴다

 

 

한번씩 힘내라고 멋진 조망이 힘을 보내추고

 

 

계단은 꾸준히 한번씩 나타난다...ㅡㅡ^쳇~

 

 

 

 

꽤 길게 계단길은 이어지는데...

 

 

능선길을 한번 바라보고...

 

 

잠시 숲길을 걸으면

 

 

또 계단길이 이어진다...

꽤 오랫동안 이런식의 길들이 반복된다

 

 

 

 

너른 공터에 도착하게 되고

쉬어갈수 있는 벤치들도 잘 마련되어있다

 

 

짚북재에서 만난 이정표

공룡능선이 이제는 600m밖에 남질 않았다

 

 

굉장히 복잡한 등산로 안내판을 만나고

 

 

시간상 또 급하게 걸음을 옮긴다

 

 

거리는 쉽게 좁혀지지가 않고...

에궁에궁... 마음만 급하다...ㅜㅜ

 

 

또 오르고...

 

 

내리고...

이런 길들의 계속되는 반복...

 

 

 

 

 

능선길에서 슬슬 로프구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직은 완연한 초록...

한달만 지나면 완전 다른 색으로 색동옷을 갈아입고 있겠지...

 

 

멋지게 자란 나무씨와도 눈인사를 하고~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산의 모양새가 나름 멋지다

 

 

왼쪽 편으로도 한번 시선을 넘겨보고...

경치도...바람도 참 시원했던 기억이...

 

 

거의 수직에 가까운 로프구간

하지만 그렇게 높거나 길지는 않다

 

 

 

 

여기는 벌써 꽤 색깔이 옅어졌다

 

 

계속 이어지는 로프구간

서둘러 내려가려 하는데 계속 속도가 늦춰진다

 

 

 

 

로프없이 마냥 네발로 기어야하는 길도 나오고

 

 

앞에 우뚝 솟은 봉우리하나...

오늘 넘어갈 마지막 능선이다

 

 

 

요지점에서 관리인아저씨로부터 전화를 한통 받았다

퇴근해야하니까 차를 좀 빼달라고...난 당연히 6시까지 내려가면 되는줄 알았는데

추석명절 전날이라서 더 일찍 문을 닫는다고한다

완전... 초당황...또 초미안...ㅡㅡ^

여기서부터 완전 날라가기 시작한다!!! 슈~웅

 

 

요런거는 그냥 뛰어버리고~

 

 

 

이정도 길에서는 그냥 로프도 필요없이 달린다...

러닝은...계속되어야한다!

 

 

 

그래도...ㅡㅡ^

요런거는 카메라에 담아주는 센스~ㅋ

 

헉... 이건...거의 직벽에 가깝다...

요기서는 조심조심~~헤헷...

 

 

내려와서 올려다보니...꽤 높다...

로프보다는 다른 구조물이 필요한 구간이라는 생각이 심하게 든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정말 발 딛을 곳이 마땅치가 않다...

 

 

여기서부터는 등산로는 거의 끝이 나는 분위기

편안한 길을 따라...달린다...ㅋ

 

 

산을 다 내려오니 계곡 옆에 화장실도 보이고

 

 

천성산 2봉에서 이곳까지 6.8km...

많이 험하지는 않지만 결코 짧지는 않은 길이다

또 너무 서둘러서 내려왔더니 종아리랑 심장이 터질라구한다...ㅡㅡ^휴~

 

 

이제는 임도를 따라 걷는다

아니 뛴다...

 

 

괜히 한 번 뒤돌아보고

 

 

 

드디어 오늘 산행의 종착지가 보인다

 

 

화장실 같지 않은 멋스러운 화장실도 보이고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 너무 늦지 않아 다행이다.

명절 전날이라 일찍 들어가셔야 되는데 나때문에 기다려야했던 매표소직원분께 정말 미안했다.

그때도 물론 사과를 드렸지만 이 글을 보신다면 꼭 다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싶다...ㅡㅡ^꾸뻑.

 

천성산을 찾으면서 제일 기대했던 부분은 솔직히 공룡능선이었다.

하지만 천성의 공룡능선은 설악과 간월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뭐랄까...

날카롭다기 보다는... 등에 살이 조금 많이 찐 둥글둥글...한 공룡???

뭐 그런 느낌이었다. 보기에는 약간 공룡같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면...조금은 심심한...

다른 분들도 너무 기대하고 찾지는 마시길...

또 길이가 너무 길고 지루한 감이 있어 그쪽으로 안가시는 분들도 많더라는...

정...궁금하시면 직접 가보시는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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