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쉬어간 합천8경 함벽루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쉬어간 합천8경 함벽루

Posted at 2015. 11. 19. 09:30 | Posted in 『HerE &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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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합천여행 / 합천 가볼만한곳 / 합천8경

합천 함벽루


경남 합천


가을이면 매화산의 가을 억새와, 가야산의 단풍을 보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관광명소이다. 

늘 다른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들만 우루루 함께 몰려다니다

조금 더 합천의 깊숙한 곳들을 들여다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름 조금 조사를 해본 결과 합천8경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중 황강 바로 옆에 위치해서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함벽루를 찾게 되었다




연호사


함벽루는 황강체육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공원 둘레길 중간에 있는 연호사 옆 너른 공터에 주차를 하면 된다. 그러면 걸어서 함벽루까지는 채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이니 더욱 더 편리하게 함벽루를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가을이 시작되던 시기라 아직 길가에는 화사한 코스모스들이 가득하다





돌담길을 따라 함벽루를 향해 걸어가는 길. 왼쪽으로 넓게 펼쳐진 황강에서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온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지는 않는것 같은 장소인데 바로 옆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서 그런지 길은 관리가 아주 잘되고 있는 편이었다. 또 황강체육공원의 산책로와도 연결이 되는 곳이라 더 그런것 같기도 했다





함벽루


합천 8경중 제5경인 함벽루는 고려 충숙왕 8년(서기 1321년)에 합주 지군 김모(金某)가 창건하였으며, 수차례에 걸쳐 중건하였다. 취적봉 기슭에 위치하여 황강 정양호를 바라보는 수려한 풍경으로 많은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긴 장소로,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우암 송시열 등의 글이 누각 내부 현판으로 걸려 있고, 뒤 암벽에 각자한 "함벽루"는 송시열의 글씨이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바위에 새겨놓은 글귀들


바위 위에 어떻게 저렇게 선명하게 글들을 새길 수가 있었을까? 보면 볼수록 신기하기만 하다





우암 송시열선생이 바위 위에 직접 새겼다는 함벽루





함벽루 뒤쪽으로도 나무들이 가을의 화사한 색으로 옷들을 갈아입는 모습이 눈에 띈다





함벽루에서 내다본 황강의 풍경





눈 앞에 걸리적거리는것 하나 없이 뻥 뚫린 시원한 풍경에 내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바람에 씻겨지는 기분이 든다





왼쪽으로 봐도





오른쪽으로 봐도





막히는 곳 하나 없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황강의 풍경





날씨가 너무 좋은 가을날

황강 위에서 볕이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우암 송시열 등의 글이 누각 내부 현판으로 걸려 있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니 그리 많은 시인묵객들이 이 함벽루를 찾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름아운 자연풍경을 사랑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구나 라는 생각도 든다








우암 송시열선생이 직접 적었다는 글귀





황강 옆으로 높인 데크에서 올려다 본 함벽루의 모습


누각 처마의 빗물이 황강으로 바로 떨어지는 특이한 구조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 바로 이 곳 함벽루인데 지금은 함벽루 아래로 데크길이 놓여있어 그 모습을 직접 보기는 이제 조금 힘들것 같다. 지금의 길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데크를 놓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약간은 아쉬운 생각이 든다.





데크 위에 서서 바라본 황강의 풍경




날씨가 참 좋은 날 만난 함벽루



얼마 전에 글로 소개를 한 정양늪생태공원과도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이다. 다리만 하나 건너면 바로 만날수 있는 거리라 함께 묶어서 둘러보셔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좋은 가을날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도 너무 좋지 않을까? 선조들이 쉬어가던 그 같은 자리에서 옛 모습을 한 번 떠올려가며 바라보는 황강의 모습은 또 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그냥 그런 생각도 한 번 해보게 되는 곳이었다


처음 가본 곳인데 참 좋았습니다

역시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눈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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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방마다 8경 등의 볼거리가 있는데
    합천에도 제가 모르는 8경이 있었네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스쳐가면서 자신의
    감회를 표현 했을까 상상만 해도 ....
    멋진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 2015.11.23 15:04 신고 [Edit/Del]
      저도 혼자 함벽루에 앉아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봤답니다
      그 당시에는 황강 건너에도 아무런 건물들이 없는 너른 벌판이었을텐데
      과연 어떤 풍경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을까,,, 뭐 그런 생각들이요^^
  3. 비밀댓글입니다
  4. 저 멀리 시야에 들어오는 골프연습장이 엄청 걸리네요.... 이렇게 좋은 풍경에.....ㅠㅠ
  5. 물이 맑내요 하나하나 역사를 보고있자니 좋아요
  6. 이야 날씨도 좋고 풍경도 죽이네요. 코스모스도 아름답습니다..
    저도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나들이좀 가야 할터인데요.
    • 2015.11.23 15:05 신고 [Edit/Del]
      주말에도 주륵주륵 비가 내리더니,,
      아침 출근길에 보니 단풍들도 이제 다 떨어졌더라구요
      지나가는 가을은,, 늘 아쉬움을 남기네요
      그래서 더 애틋한가 봐요
  7. 아, 이곳이 황강이군요.
    이름은 여러 번 들었어도 사진으로나마
    이렇게 황강을 본 것은 처음이어서 반갑네요.
    가을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합천의 함벽루이네요..^^
  8. 와. 퇴계이황님은 참 경상도 여기 저기에 많은 흔적을 남기셨군요. 저도 안동의 어느 유명한 곳만 갔다하면 늘 그분의 필적이 남아 있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8경이라 할 만 하네요. 시원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이미 내년을 기약해야할 코스모스도 벌써 그립구요. 안동에 왔을 때 만해도 코스모스가 여기 저기 피어있었는데, 벌써 겨울 느낌이 나요. 나무에 잎이 하나도 없네요. 이제 눈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 2015.11.23 15:07 신고 [Edit/Del]
      요즘에는 체감하는 계절의 변화가 더 빠른 것 같아요
      자고 일어나면 동네의 풍경이 바뀌어 있거든요
      얼마 전만 해도 나무에 잎들이 가득했는데,, 출근 길에 보니 나무들이 전부 옷을 홀라당 벗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ㅜㅠ
  9. 전 코스모스가 눈에 확들어와요^^ 가을 코스모스 제대로 못봐서 그런지 늘 아쉬웠어요 ㅠㅠ 여기도 여행지로 점찍어둘께요^^
  10. 경치가 매우 멋지네요. 여러 문인들이 왜 이 곳을 찾는지 잘 알 수 있네요 ㅎㅎ
  11. 물에 비친 햇살이 ... 와.... 이렇게 감탄했어요
    그걸 담아오셔서 이렇게 공유해주시니
    참 좋네요
  12. 왜 쉬어갔는지 알겠어요! 저도 가서 멈춰 구경하고 싶네요
  13. 부서지는 은빛물결...
    멋집니다.
    잘 보고가요
  14. 이런곳에 한번 살아보는 것도 정말로 좋겠는데요 잘보고 갑니다.
  15. 함벽루에 오르면 시름이 잊으지겠어요.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16. 시인들이 묶어 간다는 함벽루를 보니 저도 시를 읊조리고 싶네요
  17. 합천 8경도 있군요^^
    기회되면 한곳 한곳 둘러 보고 싶습니다

    바위위에 새긴 글씨들이 인상적입니다
  18. 합천은 해인사 정도만 가봤는데 이런 아름다운 곳도 있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9. 오오~ 경치가 완전 예술이에요~
    시상이 마구마구 떠오를것 같네요^^
  20. 함벽루에서 내려다보는 황강, 시를 읊을 법하네요! *ㅁ*
    다만 건너편 골프장이 눈에 거슬려요. 에효.
    어디든 풍광 좋은 곳이면 들어서 있는 골프장이며 모텔이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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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흔적만 남은 합천 바람흔적미술관이제 정말 흔적만 남은 합천 바람흔적미술관

Posted at 2015. 11. 11. 12:00 | Posted in 『HerE &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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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합천여행 / 합천 가볼만한곳

바람흔적미술관 / 합천 데이트코스

합천 바람흔적미술관


합천으로 여행을 떠나면 꼭 한 번씩 들리던 곳

딱히 화려한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소박한,,

자그마한 미술관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던 곳

합천 황매산으로 억새여행을 다녀오면서 정말 오랫만에

약간은 들뜬 기분으로 다시 찾은 합천의 바람흔적미술관,,,

지금은 정말 그 자리에 옛 미술관의 흔적들만이 남아있었다




굳게 문이 닫힌 바람흔적미술관


아마도 마지막으로 찾았던 것이 6-7년 정도 전이었던 것 같다. 정말 오랫만에 다시 찾은 곳인데 이렇듯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언제부터 문이 닫혀있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꽤나 긴 시간이 흐른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캠핑장과 글램핑장이 새롭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과연 무슨 사연이 있었던걸까?




바람개비들은 여전한데,,,


바람흔적미술관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인 철로 만든 대형 바람개비들. 미술관 앞에 자리한 이 아이들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인데 미술관만 문을 굳게 닫은 상태이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둘러보는 미술관 앞마당. 사진을 찍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라 꽤 많은 사람들이 찾던 곳인데 이제는 글램핑장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의 인기척을 거의 느낄수가 없다





무인으로 운영되던 바람흔적미술관. 따로 입장료가 있는 곳도 아니었고 이름도 특이했던 '미친차'를 마시고 각자 알아서 조금씩 차값으로 내어놓던 것이 이 미술관을 이용하는 비용의 전부였다. 아름다울 '미', 친할 '친'이라는 이름을 가졌던 독특한 차. 이제는 그 차도 다시 만날수 없게 된 것일까?





미술관 앞 정원에서 올려다보는 황매산 자락의 모산재의 모습도 참 멋있는 곳이라 저 곳을 배경으로 사진도 참 많이 찍었던 곳이다. 이제는 모두 추억속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는게 너무 아쉬울 뿐이다





푸른 하늘

푸른 바람개비


이 모습은 그대로인데,,,





특이한 조형물들이 많아서 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미술관이다. 또 산 깊숙한 이런 곳에 있을법 하지 않는 미술관이 하나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것도 사실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제는 글램핑장의 부속건물???





멋진 그램핑장이 새롭게 생긴것은 너무 좋지만, 추억 속에 자리하고있던 한 장소가 사라졌다는 부분에서는 마음 한켠이 괜히 무거워진다








수풀에 깊숙히 묻혀버린 미술관








인근 카페 주인분께 들어보니 미술관을 운영하는 작가분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술관의 위치를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남해의 어디일 것이라는 이야기만 들었지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었는데 조금더 알아보니 지금은 경남 남해군 삼동면 내산저수지 옆에 새롭게 바람흔적미술관을 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반가운 소식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벌써 남해의 바람흔적미술관을 다녀오신 많은 분들의 글들도 찾아볼 수가 있었는데 사라질뻔한 소중한 추억의 장소를 되찾은듯한 즐거운 마음, 아마도 아시는 분들은 그 기분을 다들 아실 것이다. 규모도 합천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크게 보였는데 그 곳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설치미술가 최영호씨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이번 가을에는 남해도 한 번 가야겠구나^^


PS

인터넷 포털에서 '바람흔적미술관' 이나 '합천여행' 을 검색하면 여전히 연관검색어로 합천에 있는 바람흔적 미술관이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천에 있는 바람흔적미술관을 현재 문을 닫은 상황이니 괜히 헛걸음 하지 마세요


기쁜 소식에 괜히 기분이 좋네요~

혹시나 없어져서 서운했던 분들은

이제 남해로 찾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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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수풀에 가려진 바람흔적미술관이
    마음아프게 다가왔는데,
    다행히 남해에서 더 활발하게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하니 좋네요.
    그런데 문이 닫힌 저 모습이 오히려 더 가슴을 울리며
    오래 기억에 남겠네요.
    • 2015.11.12 15:18 신고 [Edit/Del]
      지금의 미술관도 건물은 그대로 남기고~
      남해의 새 미술관도 함께 유지되었으면 좋겠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면 가능하겠죠?
      어쩌면 두 곳 모두가 운영될 수도 있구요^^
  3. 흔적만 남은 풍경도 나름 괜찮긴하네요.
    흐리 날이나 비오는 날에 가면 좀 무서울것 같기도 합니다. ㅋ
  4. 남해에 이런곳도 있었군요.ㅎㅎ

    잘 보고갑니다.
  5. 무인카페는 가봤어도 무인미술관이라니, 게다가 컨셉도 이름도 독특하네요.
    그럼 예전 박물관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게 되는 걸까요?
    저렇게 방치되기엔 공간이 아깝네요...

  6. 색색깔의 조형물들이 예뻐요
    저 이쁜것들 두고 어디갔을까 했는데 자리만 옮긴거라니 참 다행이네요 ㅎㅎ
  7. 몇년전에 가서는 즐거운 추억을 담았던 곳인데 아쉽군요.. 그래도 남해에 새로이 생겼다니 가보고 싶어집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8. 추억의 장소가 사라져서 아쉬우시겠네요...
  9.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지요 ..
    그래도 ..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곳에서의 새출발이 있기에 ..
    또 다른 추억의 장이 열릴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기게 됩니다 .. ㅎㅎ
  10. 마치 한국안의 네덜란드같군요^^ 왠지 저 장비만으로 전력을 생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11. 합천에 특이한 곳이 있군요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네요
  12. 흔적만 남은 바람흔적 미술관이
    매우 쓸쓸해 보여요
    수능일인 목요일을 뜻깊게 보내세요
  13. 파란하늘에 풍차가 너무 멋지네요
  14. 장소를 옮겨 흔적을 남기시는군요
    다행입니다
    합천의 것도 관리가 되어 세월이 흐른뒤 흉물스럽지
    않게 되었으면 합니다
  15. 남해에도 생긴지 오래 됐어요
    두군데 운영하다가 합천만 문을 닫은거 같네요.
  16. 2010년3월20일이 생각나는군요 이젠 없지만...
  17. 간만에 바람의흔적 소식을 접하니 반갑기도 하고 기억이 새롭네요 미술관 조성 당시부터 털보 최영호화백을 잘 알고 시간나면 놀러가서 차도 한잔씩 나누며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했는데.... 남해로 이사가고난 이후엔 한번도 못갔다는...ㅜㅜ 나도 한번 찾아가야겠네요
  18. 바람처럼
    예전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이 깃든 곳 이었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누군가 새로운 멋진 작가분이
    인수하셔서 다시한번 멋진 미술관으로 부활하길
  19. 처음이 언제였더라...
    문득 문득 생각나는 곳이었는데
    합천이 개인적으론 더 좋았는데
    처음 간 시점이 아마 대략 12-3년쯤???
    첫사랑이 된 남자와 처음 만났던 곳이었는데
    그날 비오다 그치며 안개가 걷히는 장관을
    보며 걷고 또 걷다 ... 도착했더랬는데
    그리고 그 날 첫사랑이 시작되었지 ....
    • 2018.02.19 17:54 신고 [Edit/Del]
      저도 합천이 참 좋았는데,,,
      한 두번 찾아가다 보니 이제는 남해에 있는 곳에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아요.^^
      남해도 뷰가 정말 멋지잖아요~
  20. 네~ 남해도 옥상에서 보는 뷰가 좋지요^^
    최근엔 못갔지만요... 최근에 남해 다녀오셨나요?
    소식 좀 전해주세요
    전에 남해에 봄에 벚꽃?과 관련된 그림 있었는데 너무 색도 예쁘고 그림도 예뻤던 기억이 나네요
    황매산 조금 있음 철쭉으로 치장할 듯 하네요
    등산해도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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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여행] 가야산소리길 가을이 화사하게 물든 홍류동계곡[합천여행] 가야산소리길 가을이 화사하게 물든 홍류동계곡

Posted at 2015. 10. 28. 10:00 | Posted in 『HerE &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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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합천여행 / 가야산단풍 / 해인사단풍

홍류동계곡 / 해인사소리길 / 해인사

가야산소리길


드디어 시작된 본격적인 단풍여행시즌

주변에 소문이 난 아름다운 곳들이 너무 많아

과연 어디를 먼저 찾아가야 할지가 걱정,,,

그 중에서 단연 머리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하나 있다. 남도의 대표적인 단풍여행지인 내장산과 백암산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기 전에 조금 이르게 반가운 단풍의 소식을 늘 전해오는 곳, 바로 대한민국의 3대사찰 중 하나로 불(), 법(), 승() 불교의 삼보 가운데,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을 담고 있는 법보사찰 해인사를 그 속에 품고있는 가야산국립공원이다






저 멀리 내다본 가야산의 모습




가야산국립공원의 등산로


대표적인 코스는 두개이다

청량사에서 출발해서 남산제일봉으로 오르는 길, 그리고 해인사나 가야산관광호텔을 출발해서 가야산의 정상인 상왕봉을 지나 그 두 곳 중 하나로 내려오는 길이다. 대부분의 길은 평탄하고 오르기 그리 힘들지 않은 코스이지만 남산제일봉으로 오르는 길이나 백운동야영장을 지나 만물상을 지나 서성재로 이어지는 길은 난이도가 꽤나 높은 편이다. 국립공원을 다니다보면 이런 지도들을 자주 보게되는데 지도에 칠해진 길의 색으로 그 난이도를 짐작해 볼 수 있다

가야산 만물상과 남산제일봉의 모습이 궁금하세요? 그럼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방쌤 가야산 절경 만물상 탐방 ←클릭

방쌤 눈내린 남산제일봉과의 만남 ←클릭






오늘의 출발지는 황산주차장이다. 황산주차장이라는 이름이 낯선 분들이 계시다면 청량사로 들어가는 입구라고 생각을 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원래는 항상 대장경테마파그에서 출발을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이곳에서 출발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원래는 해인사소리길 입구인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출발을 했지만 사실 오늘 주차를 한 황산주차장, 소리길 탐방지원센터까지는 사실 그렇게 딱히 볼만한 것들이 없었다. 그래서 올해는 소리길 탐방지원센터인 황산주차장 부근에서 출발을 해서 홍류동매표소를 지나 홍류동계곡을 거쳐서 해인사 버스터미널까지 이어지는 길을 코스로 잡았다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출발을 하면 해인사 버스터미널까지는 거리가 7km 정도 되는데, 황산주차장에서 출발을 하면 그 거리를 1.5km 정도 줄일수가 있다. 사실 마음속으로 진정 걷고싶은 길을 홍류동계곡이었기 때문에 그 길이를 조금 줄이고 싶었다. 사실 어제 부산 장산으로 부산불꽃축제 구경을 다녀오면서 피로감이 조금 남아있었던 것도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했다. 은근슬쩍,,, 다리가 땡글땡글한 상황이었다. 이런 저질체력,,,ㅜㅠ 정말 운동을 조금 해야겠다는 생각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시간이었다





길가에는 탐스럽게 감들이 익어간다





가야산 소리길


황산주차장에서 출발해서 100m 정도만 올라가면 가야산 소리길이 시작된다는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사진 속에 보이는 저 그림같은 풍경을 곧 직접 내 눈으로 만난다고 상상해보니,,, 그것만으로도 벌써 가슴이 벅차오르기 시작한다


아싸~ 출발!!!





여기는 

가야산 소리길

               입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존상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 국립공원

                        소리길


생명의 소리를 듣고,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숲길


가야산국립공원 소리길은 홍류동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숲길로 대장경 테마파크부터 치인마을까지 약 7km에 이른다. 소나무 숲을 걸으며 계곡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우주 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소리길'이라 이름 붙여졌다. 특히, 국립공원 초입부터 해인사 일주문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천년 노송의 소나무숲은 보존상태 또한 양호하여 천혜의 비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가을의 화사한 빛으로 물들어가는

가야산국립공원의 풍경





그 색이 너무 고와서 

쉽게 눈길이 떨어지질 않는다


귓가로는 끊임없이 들려오는

맑고 청아한 물소리가 함께하는 길





여기는 가야산 소리길입니다


Keep to the Right

우측통행!

꼭 지켜주세요^^





하늘도 그저 푸르기만한 날

날씨마저 너무 좋은 날이다





소리길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해인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길게 이어지는 계곡길





출입금지!!!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있고 들어가는 길은 모두 막아놓았는데 어떻게 다들 들어가셨는지,,, 궁금하기만 할 뿐이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출입을 금지한다는 글을 그렇게도 많은 곳에다 적어놓았는데 꼭 저기로 들어가야 적성이 풀리시는건지,,, 나는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냥 보는것 만으로는 도무지 만족이 되질 않는걸까? 저곳에서 왜 꼭 몸을 씻고 수건을 적셔야만 하는걸까? 그냥 조금 아쉽다는,,,생각이 들었다





가야산소리길을 걷다보면 만나게되는 와불. 지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또 시시각각 변해가는 가야산의 모습을 보면서 저 와불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있을까? 넘을수 없는 생각의 벽이 당연히 존재하겠지만 잠시나마 그 생각의 벽을 넘어보려 머리속에서 발버둥을 한 번 쳐본다. 이 또한 나의 욕심으로 가득한 어리석음이 아닐까 잠시 생각에 잠겨보기도 한다





사람들의 바람을 가득 담은 돌들

그 위에 사뿐 내려앉은 솔방울 하나


너는 무슨 바람을 가지고 그곳에 앉았을까?





깊어 만 가는 가을의 풍경






소리는 여기저기 떠돌고





나는 그저 듣는다





물고기 모양의 테크 위에

반듯하게 자라있는 나무 한 그루





깊어가는 가을의 풍경 속으로

내딛는 걸음걸음이 즐겁기만 하다








시원한 소리와 함께 흘러내리는 

계곡의 세찬 물줄기


눈만 즐거운 길이 아니라

눈과 귀가 함께 호사를 누리는 길








깊어가는 가야산 깊은 계곡의 가을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





빛을 가득 머금어 그 화사함이 배가 된다














아직은 색이 그렇게 깊지는 않은 모습이다

올해는 단풍의 색이 작년만큼 곱지는 않다

너무 비가 없어서 그런걸까?


작년만큼 짙은 붉은 색의 단풍들은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그 특유의 아름다움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주유소가 있는 구간을 지나는 길

간단하게 먹거리도 판매하는 곳이니 허기진 배를 채우고 가기에 딱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풍경속에서 먹는 음식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꿀맛처럼 느껴질것 같다





홍류동계곡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의 잎들이 물속에 그대로 비쳐 계곡의 물 색깔마저 붉은색으로 물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홍류동이다. 아직은 조금 이른듯한 느낌이 있지만 조금만 더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홍류동계곡의 그 진면목을 만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밀려온다. 예전의 그 모습을 떠올리며 벌써 가슴은 두근두근,,,^^








누구의?

어떤?

바람일까?


괜히 궁금해진다


나도 하나 올려볼까?

내심 빌고싶은 소원도 하나 떠올려본다





계속 이어지는 가야산 소리길





가을의 색으로 물든 가야산





길상암


홍류동다리 앞에서 만나게 되는 암자이다. 예전 해인사 주지를 지내신 분이 계시는 곳이기도 하고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그 모습이 특히나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산길이 아찔하게 이어지는 곳에 자리잡은 적멸보궁은 쉽게 그 곳으로 들어서는 발길을 허락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나도 딱 한 번 올라가본 곳인데 사찰에 관심이 있으셔서 해인사를 찾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란다. 아래에서 보면 좁게 보이지만 올라가보면 꽤나 넓게 그 터가 펼쳐진다. 가야산보다는 매화산, 남산제일봉의 한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적당할 것 같다











길상암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홍류동계곡의 가을풍경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





그 아래로 시원하게 흘러가는 계곡





어떻게 이런 색을 낼 수 있을까?








다시 이어지는 숲길

하지만 저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청량한 계곡의 물소리는 끊임없이 귓가로 흘러온다





아,,,

가을이구나





내가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홍류동계곡의 가을이다








이제는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목적지인 해인사 버스정류장으로 올라가는 길. 그 길에서 만나는 풍경도 절대 예사롭지 않으니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노랗게 색동옷을 입은 은행나무들이 화사하게 반겨주는 길





푸른하늘

은행나무

가을의 풍경


그냥 보고만있어도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깊어가는 가을

가야산을 찾은 많은 사람들

차량들의 행렬이 끊이질 않는다


차는 아래쪽에 세워두고,,,

걸어서 올라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


보통 길이 하나밖에 없어서 원점회귀를 해야한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편리하다. 성보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버스정류소로 보이는 곳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는 절대!! 버스가 정차하질 않는다.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은 이곳 해인사정류장 밖에 없으니 꼭 명심하시길 바란다. 가끔 지나가는 버스를 뒤쫒아 뛰어오시거나 세워달라고 문들 두드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절대 문을 열어줄 수가 없다. 왜냐하면 해인사정류장에서 이미 사람들이 가득 차서 더이상 사람들이 탑승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버스가 출발하기 때문에 버스 안에 더 이상의 공간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버스는 매 10분에서 15분마다 있으니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인사정류장까지는 걸어서 올라가시는 것이 좋을것이다


황산주차장에 주차를 하신분들은 청량사 정류소에 꼭 내려달라고 이야기를 해야하고, 대장경테마파크에 주차를 하신 분들은 대부분 알아서 내려주는 편이고 거의 모든 손님들이 그곳에서 내리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니들도 가을타니?


올해 기상조건이 좋지 않았는지 평소와 같은 불타는 듯한 붉은 색의 홍류동계곡의 단풍들은 만나볼 수가 없었다. 아직 시기가 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시들어버린 단풍들이 많이 보이는 편이었다. 트래킹코스로 가야산소리길을 찾는 것은 물론 너무 좋지만 붉게 타오르는 그 홍류동의 모습을 기대하고 찾으시는 분들은 살짝 실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누가 뭐래도 내 눈에는 마냥 아름답게만 보이는 가야산의 또 홍류동계곡의 가을풍경이었다.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고 싶은,,,^^


7km의 꽤 긴 숲길

귓가로 계곡의 물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온답니다

게다가 단풍까지! 이런 경험,, 절대 쉽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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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 길을 한번 걷고 싶어집니다^^
  3. 작년만 못하다고 하시지만, 제 눈에는 다 좋은데요.
    우리나라가 4계절이라서 참 좋은 거 같아요.
    각 계절별로 달라지는 모습들이 너무 멋지거든요.
    계절별로 옷을 장만해야 한다는 건, 좀 그렇지만요.ㅋㅋ

    깊어가는 가을,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네요.
    가을은 딱 5개월정도 지속됐으면 좋겠어요.ㅋㅋㅋ
  4. 가을이 분위기가 물씬 다가온 곳이네요 ^^
    사진만 봐도 뭔가 힐링되는것 같이 좋은데요
  5. 가을철 가야산 홍류동계곡 정말 단풍으로 대단하죠 ㅎㅎ
    멋진 사진 만나고 갑니다.
  6. 단풍이 참 보기 좋게 물들었네요. 잘 봤습니다.
  7. 가야산 소리길을 걷고 오셨네요..
    역시 이곳은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가 들려오는듯한 멋스런 풍경들이고 곱게 물들어가는
    홍류동계곡의 가을색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8. 가야산 소리길 너무 좋네요.
    가야산 소리길을 걸어본 사람과 못 걸어본 사람으로
    나누어도 불만이 없을 정도로요..ㅎㅎ
    가을이 깊어가는 산 모습이 신비롭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정말 행복한 분이시네요, 방쌤님은.
    이런 자연과 늘 함께하고 계시니 말입니다..^^
    • 2015.10.29 15:20 신고 [Edit/Del]
      그런가요?^^
      그냥 제게 주는 선물,,이라는 생각도 들고
      나름 지친 몸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힐링?의 수단 같기도 해요
      다른 취미들도 많지만 제게는 여행이 제일 잘 맞네요^^
  9. 가을이네요. 완연한.... ㅎㅎ
    저분들은 출입금지라는 소리를 듣지 못하셨나봅니다. ㄷㄷㄷㄷ
  10. 가야산 소리길 눈으로만 봐도 좋네요.
    왠지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도 모두 좋을 것 같구요.~
  11. 역쉬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언론을 통해 소개되어져 궁금한
    곳이었는데 ....감사합니다^^
    조금 더 나이가 들어 여유가 생기면
    저도 전국 곳곳을 누비면서 찾겠습니다^^
    • 2015.10.29 15:22 신고 [Edit/Del]
      홍류동계곡의 단풍도 정말 아름답거든요~
      다른 곳들에 비해 조금 덜 알려진 느낌은 있지만요
      소리길을 따라 걷다보면 몸도 마음도 모두 깨끗해지는 느낌이 든답니다^^
  12. 단풍이 너무 아름답네요!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
  13. 이제는 단풍이 절정이겠지요.
    아름답습니다!
  14. 시댁이 바로근처라 자주가는곳인데요
    한겨울에 얼음이 있을때도 멋드려져요 ㅎㅎ
    산에 내려오는물이 얼어 경치를 이루거든요
    이렇게 보니 새롭네요
  15. 단풍이 너무도 좋네요~
  16. 가야산 소리길에도 단풍이 내려오기 시작했군요
    목요일을 뜻깊게 보내세요
  17. 가을이라는 단어와 함게 가을을 느끼게 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18. 오늘 아침에 잡은 손이 시릴정도네요 가을이 다 지나간 듯 합니다
  19. 가야산 멋진곳이죠..

    저도 내년쯤은 안가 본곳으로 다시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20. 시원한풍경이네요 잘보고갑니다
  21.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이라..
    컨셉이 굉장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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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여행] 기분좋은 가을날의 산책 정양늪생태공원[합천여행] 기분좋은 가을날의 산책 정양늪생태공원

Posted at 2015. 10. 13. 10:00 | Posted in 『HerE &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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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합천여행 / 합천 데이트코스

가을여행 / 경남 가을여행 / 정양늪

합천 정양늪생태공원


합천으로 떠난 가을여행

가을을 온전히 즐기는 여행

그런 여행을 한 번 만들어보자!


다들 아시겠지만 합천에도 은근히 유명한 여행지들이 많이 있다. 합천영상테마파크도 있고 대한민국 100대명산에 이름을 올려놓고 봄에는 철쭉으로, 가을에는 은빛 억새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황매산도 있는 곳이 바로 경상남도의 합천이다. 이미 지난 봄 황매산의 철쭉들을 만나기 위해 합천을 찾았을 때 왠만한 유명 관광지들은 이미 모두 둘러본 상황. 그럼 어디를 한 번 가보지? 


폭풍검색에 돌입!

그래서 발견한 숨은 보석같은 곳이 바로

합천 정양늪생태공원이다




창원에서 1시간 30분여를 달려 도착한 합천의 정양늪생태공원. 화창한 가을날씨와 함께 첫 만남을 가지게 된 정양늪이라 그런지 괜히 더 반가운 기분이 든다




정양늪

생명의 텃밭으로 다시 태어나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있는 곳으로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황강의 수량과 수위 감소로 육지화되고 인위적인 매립으로 수질악화가 가속되어 습지로서의 기능이 점점 상실되어, 합천군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계속사업으로 「정양늪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어주는 생명의 터로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인위적인 매립과 계속되는 수질악화로 몸살을 심하게 앓은 정양늪이지만 지금이라도 사람들의 관심으로 본래의 그 모습을 되찾아가는 것 같아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발과 발전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자연과 사람의 공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름 전망대 역할도 해주고있는 2층짜리 팔각정 하나. 바로 옆에 따로 전망대가 있어서 굳이 전망을 보겠다고 올라갈 필요는 없겠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저 곳에서 간단하게 점심 도시락을 함께 먹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양늪 생태전시관


2층으로 올라가면 망원경이 설치된 전망대도 있고 전시관도 만나볼 수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조금은 덥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했었지만 이제는 정말 가을인가 보다. 드디어 반팔을 정리하고 처음으로 긴팔 니트를 입고 나온 날인데 땀도 전혀 나질 않으니 말이다.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항상 남들보다 조금은 느리게 가을을 준비하던 나였는데 이제는 그 시기가 조금 빨라졌다는 생각도 든다




큰 기러기 가족의 비상

나름 멋진 포토존이다


뭔가,, 조금,,

부족한듯 보이기도 하지만,,^^




생태전시관 전망대





눈 아래로 넓게 펼쳐지는 정양늪의 풍경. 앞에 보이는 산은 대야성산으로 높이가 300m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곳이다. 





유유자적 오리 한 마리


다른 새들 보다는 유난히 오리들을 많이 만났던 정양늪이다. 늪의 풀숲 속에 깊숙하게 숨어있다가 갑자기 날아오르는 녀석들이 대부분이라 처음에는 나도 깜짝 놀랬었다. 그래도 계속 걸으면서 날아오르는 아이들을 여럿 보다보니 어느새 금방 적응이 되었다








오늘 내가 걷는 코스는 버드나무와 철새들의 군락지이다. 이 곳에서 저 멀리 큰 기러기 군락지와 조류탐조대를 바라보면 이런 멋진 정양늪의 풍경을 만나게 된다




정양늪 생태전시관


안으로 한 번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공휴일이라 쉬는건가? 아니면 요즘에는 개장을 하지 않는건가? 아쉬웠지만 어쩔수 없지 뭐





산 능선 위로 낮게 깔린 구름

시리게 푸른 가을 하늘

아름답고 평화로운 습지의 풍경


여행을 다니면서 제일 기분이 좋을 때가 바로 이럴 때이다. 딱히 생각나는 것도 없고, 꼭 내가 해야할 일도 없다. 그냥 이 순간을, 이 장소를 온전히 즐기기만 면 되는 것이다








이제 그럼 한 번 걸어볼까~





힘차게 날아오르는 쇠오리들





정양늪 저 깊속한 곳까지 길게 이어지는 목재 데크




레포츠공원과도 연결이 되는구나~

500m도 되지 않는 짧은 거리이니 운동삼아서 한 번씩 걸어보는 것도 참 좋을것 같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께는 정말 유익한 산책로가 되어줄것만 같은 길





정양레포츠공원과 연결되는 길





왼쪽에는 버드나무들이

오른쪽에는 갈대들이 반겨주는

가을느낌 가득 밀려오는 길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

벤치도 참 이쁘게 만들어놓았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괜히 한 번 앉아보고 싶다. 사람의 기분이라는게 앉으면 또 눕고 싶은 법,,, 그래서 살짝,, 누웠다. 아,,, 너무 좋다. 어쩌면 좋지?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살짝 몸을 누이니 살살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또 지금까지 자세하게 들리지 않았던 풀벌레 소리와 쇠오리들의 소리들이 귓가로 선명하게 들려오기 시작한다. 심지어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들의 소리들 까지,,, 오후일정이 빠듯한 편이었지만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다. 한동안 누워서 온전히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에 푹 빠져있다가 사람들이 다가오는 인기척에 몸을 일으켰다


너무,,, 너무,,,

너무 큰 아쉬움이 남는 시간


하지만 너무 행복했던 시간


가을여행의 또다른 매력이다





데크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만나게되는 징검다리


사실 데크길만 따라 쭉 걸어서 들어갔다가 그 길이 끝나는 곳에서 돌아서 나오는 것이 오늘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왠지 모를 이상한 느낌,, 촉이라고 해야하나? 징검다리길을 따라 걷다보면 괜히 뭔가 아름다운 풍경 하나를 만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만 더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징검다리까지 걸어보게 되었다




아,, 역시!!!


징검다리 위에서 만난 정양늪의 풍경

늪지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햇살 가득 머금고

조용하게 흘러가는 물길


또 하나의 보석같은 곳을 찾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지금까지 내가 즐겨서 가는 생태공원이라고 해봤자 창녕 우포늪, 창원 주남저수지, 김해 화포천생태공원이 고작이었는데 이제는 그 세곳에 이곳 합천 정양늪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우포늪, 주남저수지, 화포천생태공원

그 모습이 궁금하세요?


클릭↓↓

방쌤의 창녕 우포늪 탐방기

방쌤의 창원 주남저수지 탐방기

방쌤의 김해 화포천생태공원 탐방기





징검다리 위에서 또 한참 시간을 보내고 놀다 다시 돌아온 목재데크 위에서 바라본 정양늪 생태전시관의 모습. 그 옆으로 조금씩 색을 바꿔가는 나무들과 산의 모습에서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느낄수 있다





쇠오리들이 살기에 딱 좋은 환경으로 보인다. 그러니 그 많은 녀석들이 여기를 떠나지 못하고 이 곳에 머물고 있는 것이겠지?







가시연꽃


나름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종류의 연꽃들을 봐왔다고 생각했었는데 가시연꽃은 나도 처음 만나본 아이였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이 되어 보호가 꼭 필요한 종이라고 한다. 멸종위기종도 1급과 2급으로 나뉘는데 1급은 '절대보전'이 필요한 아이들이고 이 가시연꽃은 멸종위기종 2급으로 분류가 되어있는 아이들이다. 꼭 겉 표면에 가시가 돋은듯 울퉁불퉁한 모습인데 꽃은 화사한 보라색으로 피운다고 한다. 가시연꽃의 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내년에 연꽃이 화사하게 피기 시작하는 계절에 그 모습을 만나러 꼭 다시 한 번 찾아와야겠다. 황매산 철쭉축제와 시기만 잘 맞춘다면 함께 구경이 가능할 것도 같다




유유자적 오리 두마리


"어이~ 같이가~"





또 다른 오리가족들

모두 세마리였는데 하나는 왼쪽에 보이는 풀숲 속으로 갑자기 숨어버렸다. 아무래도 낯선 사람과의 사진촬영이다 보니,,, 낯을 많이 가리게 되는 모양이다^^ㅎ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에 만난 정양늪


사실 어느정도 예상하는 모습이 있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것에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도 사실 조금은 가지고서 찾아간 합천의 정양늪이었다. 하지만 규모면에서나 훌륭하게 관리되고있는 면 모두에서 나의 예상을 뛰어넘는 곳이었다. 조금만 더 일찍 찾아왔었다면 갈대들이 가득 피어있는 모습도 만날수 있었을 것인데 그 부분이 제일 아쉽게 다가왔다. 지금의 모습 그대로도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지만 가시연꽃이 꽃을 피우는 초여름이나 갈대들이 하나 둘씩 피어나기 시작하는 초가을이 가장 아름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시연꽃과 갈대숲!

내년에 다시 만나자^^


정양늪,, 처음 들어보셨죠?

저도 그랬답니다

하지만 이젠 잊지 못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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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양늪은 정말 처음들어보는곳인데 방샘님 덕분에 좋을곳을 알았네요
    다음에 합천을 갈일이 있으면 구경을 하러 가야겠네요
  3. 와 정말 멋있어요~^^ 자연을 느끼기에 딱 적합하군요~
  4. 저도 처음보네요...앞으로도 잘 보존 되었으면 좋겠어요!
  5. 정양늪에 아가자기한 조형물도 많고
    산책하기 매우 좋겠군요.
  6. 정양늪 생태공원은 처음들어보는 곳인데
    요즘같은 날씨에 산책하기 딱 좋을 것 같아요 !!
    방쌤님덕에 좋은 여행지 알고가네요 !ㅎㅎ
  7. 파란 하늘과 늪이 참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한번 가보고 싶군요
  8. 돼지군의고향인 합천에 이런곳이 있다니요
    결혼 6년차 합천을 그리자주가면서도
    몰랐네용
  9. 작고 아담하지만 숨은 비경입니다.
    우리나라 땅덩어리는 작지만 숨은 비경들은 아직도 많은 것 같습니다
    • 2015.10.14 16:54 신고 [Edit/Del]
      여행을 다니면서 깜짝 놀라는 순간들이 많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도 있었어??? 하면서 말이죠
      여행의 즐거움들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10. 합천이라는 곳, 지명만 들어본 곳이지만
    들을 대마다 왠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곳을 이렇게 포스팅으로 보니
    더욱 정겨운 기분이네요.
    덕분에 가보지 않고도 이렇게 컴앞에 앉아
    따뜻한 풍광 잘 즐기고 있습니다.
    새삼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11. 여기도 생각보단
    조성이 잘 되어 있는데여
    잘보고 갑니다.
  12. 이 가을날 떠나고 싶어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
  13. 늪이나 습지는 잘 보존되어야합니다

    가을날 걷기에도 좋도록 잘 되어 있네요
    • 2015.10.14 16:57 신고 [Edit/Del]
      정말 소중한 장소들인데,,,
      사람들이 그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고 함께 아껴주었으면 좋겠어요^^
  14. 반가운 사진이네요.
    전 겨울때 가봐서 ㅎㅎㅎ 늪에서 낚시하는사람과 썰매를 탈 정도로 꽁꽁 얼어있는 모습을 보았죠.
    지금은 많이 정비된 느낌이 듭니다.
    아~! 합천이 그립네요.
    • 2015.10.14 16:57 신고 [Edit/Del]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계셨군요~
      최근에 재정비를 해서 다시 오픈했다고 들었어요
      지금의 모습이 오래오래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네요^^
  15. 선선한 가을에 산책하기 좋을 것 같아요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광주광역시 공식 블로그 '광주랑'에도 많은 방문 부탁드려요 ~
  16. 요즘은 각 지자체 마다 이런 생태공원들을 정말 잘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합천의 정양늪 생태공원도 수생식물들과 함께 철새들도 볼수 있는 생태공원 같구요..
    덕분에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17. 오~ 멋진 곳이네요. 정양늪! 기억해둬야겠습니다. ^^
  18. 우포늪보다 더 관리가 잘돼있는것 같군요. 가까운 시일내에 가봐야겠습니다.*^^*
  19. 그러고 보면 방쌩님 안다니시는 곳이 없으신것 같습니다.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 있어요.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면 기꺼이 투자할 가치가 있듯이 인간에게 도움이 될곳은 잘 보존해야 됨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양늪 이름도 독특하면서 듣기에도 좋습니다~~~
    • 2015.10.16 11:30 신고 [Edit/Del]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된 곳인데 생각보다 관리가 너무 잘되고 있더라구요
      뭔가 특별한 대단한 것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요즘에는 이런 곳들이 괜히 더 좋네요^^
      함께 더불어 잘 살아야죠~
  20. 생명이 살아숨쉬는 늪으로 변신했네요~
    정양늪 저두 구경하러 한번 가봐야겠어요^^
  21. 저 늪 안에는 어떤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지 궁금해요.
    늪에서는 정말 희귀한 생명이 많이 산다고 하잖아요..^^
    • 2015.10.18 16:54 신고 [Edit/Del]
      정말 다양한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상하게 카메라만 들이대면 다들 도망을 가더라구요ㅜㅠ
      다음에는 변장을 하고,, 한 번 가볼까 고민중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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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여행] 은빛 억새들로 가득 뒤덮인 황매산 그 그림같은 풍경[합천여행] 은빛 억새들로 가득 뒤덮인 황매산 그 그림같은 풍경

Posted at 2015. 10. 12. 10:00 | Posted in 『HerE &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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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여행 / 가을여행 / 황매산

황매산억새 / 황매산 주차장

합천 황매산 억새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을여행 시즌

사실 코스모스시즌이 지나고,,

10월말 단풍시즌이 시작되기 전

과연 어디로 여행을 떠나는게 좋을까?


그 1달 동안은 마땅한 여행지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꽃이 가득 피어있는 것도 아니고 조금 이르게 색이 변해가는 나무와 잎들이 가득한 산이나 들녘들을 찾아다니는 것이 고작, 하지만 그 쉬어가는 시기를 알차게 채워주는 멋진 친구가 하나 있으니 그 아이가 바로 억새와 갈대이다. 물론 억새와 갈대와 관련된 유명한 여행지들은 꽤 많이 알려져있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남쪽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두 곳을 꼽는다면 전라남도 순천의 순천만생태공원과 영남알프스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신불산과 간월산이 이어지는 간월재가 아마 그 두 장소가 될 것이다. 


두 곳 모두 너무 아름다운 곳이지만

나는 이 시기에 항상 찾는 곳은 따로 있다


그 곳은 바로 합천 황매산이다



황매산 오토캠핑장

해발 840m의 고지에 자리한 캠핑장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기에 이만한 캠핑장도 없을것 같다. 예전 캠핑을 미친듯이 다니던 시절에는 야영을 목적으로도 황매산을 많이 찾았었다. 황매산 산행을 마치고 이 곳에서 1박을 하고 내려온 적도 꽤 있었다. 지금 보니 사이트가 비어있는 곳이 여러곳 보이는데,,, 장비를 조금 챙겨올거러 그랬나?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잠시 들기도 한다




황매산 휴게소

나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파전과 동동주를 한 잔 즐길 수도 있는 곳이다


철쭉이 한창인 시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휴게소 바로 앞에 널널하게 주차를 하고 오늘 황매산 억새여행을 출발한다





억새로 뒤덮이기 시작한 황매산. 아직 만개한 모습은 아니었찌만 내가 기억하고 또 상상하고 있었던 바로 그 모습이다. 오늘 흐리다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봤었기 때문에 조금 걱정을 하기도 했었지만,, 나는 우리나라 기상청을 믿고있다. 분명 날씨는 맑을 것이다




은빛 억새가 바람에 춤을 춘다




억새로 가득 뒤덮인 능선길


오늘 길이 조금 지루해서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얼굴에서 바보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뭐가 그리 좋은지 가을이지만 조금은 더운 한낮의 날씨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도 입 밖으로 새어나오는 헤~헤~ 거리는 웃음소리를 숨길 수가 없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있는 구절초와도 반가운 만남을 가지고





잘 닦인 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려놓고 있고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황매산이다보니 길이나 주변환경은 아주 좋은 편이다. 산행을 하면서도 한 번도 불만을 느껴본 적이 없는 곳이라 내 기억 속에도 항상 좋은 모습으로 남아있는 곳이 바로 황매산익도 하다


방쌤이 찾은 황매산이 궁금??

방쌤의 나홀로 황매산 탐방기 ←클릭



푸른 하늘

하얀 구름

은빛 억새

함께 어우러지니 하나의 작품!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억새들도 더위를 식혀주는 가을바람이 반갑기만 한 모양이다. 불어오는 바람에 이리저리 몸을 흔들리면서도 그 아름다움을 잠시도 놓치 않는다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다

가끔 이런 횡재를 하게 되는데 황매산에서 만나는 이런 횡재는 나도 처음인것 같다. 항상 사람들이 지나가길 한참동안 기다리다 사진을 찍는 것이 거의 습관처럼 변해있었는데 이렇게 편안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날을 만나다니,, 괜히 기분은 더 업~~^^




억새삼매경




억새들판 + 나무 한 그루





걷는 걸음이 저절로 느려지는 풍경





오름길은 끝인가?

능선길에 올라선다. 보통 능선에 도착을 하게되면 큰 오르막은 더 이상 없는 경우가 많다. 황매산의 경우 조금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올라섰다는 것 만으로도 일단은 한 숨을 돌린다. 그렇다고 그 길이 심하게 오르막은 아닌데,, 내가 저질체력이 된 이후로 괜히 오버가 더 심해진 것 같다ㅡ.ㅡ;;





황매산의 억새 능선길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다!





그림 같은 풍경


정말 오랫동안 이 자리에 머물렀던것 같다

내가 보고있는 그 모습 그대로 담아내고 싶은데,,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그 모습이 담겨지질 않는다,, 나의 부족한 실력에 좌절감이 들던 순간,,ㅜㅠ 그나마 그 중에서 가장 괜찮게 나온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이다





사람의 혼을 쏙 빼놓는 풍경


"그래~ 이게 바로 가을이지!^^"





시야도 꽤 멀리까지 닿는 날

조금 흐리기는 하지만 꽤 멀리까지 눈길이 닿는다. 길게 또 멀리까지 첩첩이 이어지는 산의 능선들





황매산능선을 가득 뒤덮은 억새의 물결





그 속을 걸어본다


계단이 나름 깔딱깔딱,,,하니,,

잠시 숨을 고르고ㅡ.ㅡ;;





그래도 주변을 둘러보니 절로 힘이 난다^^





잠시 숨을 고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또 이런 풍경이 나를 반겨준다


급하게 앞만 보고 걸었으면

절대 만날수 없었던 풍경








군데군데 서있는 나무들 하나하나가

멋진 포토존을 만들어준다


물론 안으로 막 들어가면 안되겠지만~^^





저 멀리 보이는 황매산 능선과 정상

그리고 그 앞을 살짝 가린 억새들


"지금은 나만봐~" 라고 얘기하면서 투정을 부리는것 같다





화사하게 피어있던 연보라 개미취





내가 걸어온 길





이제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황매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환상적인 깔딱거림을 제공하는 곳이다. 그래도 계단만 다 오르면 곧바로 정상이니 어떻게 보면 상당히 짧고 수월하게 정상에 오를수 있는 산이 또 황매산이 아닌가 싶다





"너희들도 억새들을 만나러 왔니?"


빛들이 가득 쏟아져 내리는 능선길





주차장은 이미 많이 멀어졌다





누가 저렇게 쌓아놨을까?














원래 평소에는 산행을 하지 않더라도 저 멀리 언덕 위에 나무 한 그루가 보이는 곳 까지는 갔다가 내려오는 길을 걷는 편인데 갑자기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내가 젖는건 상관이 없지만,,, 카메라가 함께하는 날에는 그 이야기가 달라진다ㅜㅠ. 아쉽지만 이만 발걸음을 돌리기로 결정








오늘 내가 걸었던 능선길





나무들도 하나 둘씩 가을의 색으로 옷들을 갈아입고 있다




헉,, 비가,,ㅡ.ㅡ;;


일찍 내려오길 잘했다.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하는 빗줄기

이렇게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날에는 동동주에 해물파전 한 장은 필수인데,, 바로 앞에 방앗간을 두고도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참새의 슬픈 마음이 백분 이해가 되는 순간이다ㅜㅠ. 물론 맛있는 음식들까지 함께했으면 더 즐거운 억새여행이 되었겠지만 지금까지 보고 느낀것들 만으로도 충분히 넘치게 즐거운 가을여행이었다. 매년 찾을때마다 기대 이상의 만족을 안겨주는 황매산 억새들,, 이제 내년에 다시 만나게 될 그 날을 다시 한 번 기약해본다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더라구요~

이번 주에 가시면 정말 좋을거에요

가을향기 그리우신 분들은 달리세요~^^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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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늦여름 황매산 오토캠핑장을 다녀왔었는데
    그때와는 또다른 황매산이네요
    초록색이던곳이 단풍으로 가득하네요
    +_+
  3.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어요. ^^ 가을하늘과 갈대의 모습은 가을의 상징과도 같죠. 멋진 촬영과 더불어 아름다운 화보를 만들어 오셨네요.
  4. 와, 은빛억새가 정말 멋져요!!!
    저는 작년에 경주 무등산을 갔었는데 거기도 엄!청! 예뻤었는데 ㅎㅎ
    여기도 만만치 않게 아름답네요 ㅠㅠ
  5. 정말 아름답네요 ㅠ_ㅠ

    갈대들이 흔들리는 장면도 멋지지만 푸른 하늘에 탁트인 전경이라니... ㅠ_ㅠ
    완전 시원하네요!!!
  6. 딱 내려오자마자 비가 내리다니, 그래도 천만다행이시네요.
    풍경이 마치 영화에 나오는 곳 같아요.
    어디선가 본 거 같기도 하고요.
    저 보라색 꽃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꽃인데, 이름이 구절초인 건 처음 알았어요.
    전 개미취로 알고 있었거든요.
  7. 와우. 분위기 너무 좋네요. 억새만으로도 운치있는데, 산새가 참 온화하게 평화로운 느낌이예요.
    방쌤님이 남쪽의 사계절 꽃풍경을 매번 올려주셔서 제가 홀딱 만한 나머지 경상도로 왔다 아닙니까. ㅋㅋㅋ
    내년 봄에는 거제 근처로 내려가 있을 계획이예요. 진짜 길에서 마주칠지도 모르겠네요. 반갑게 아는 척 해주세요. 저희는 저희 특유의 뻘쭘함으로 어색하게 맞아드릴지도 모르지만...마음은 그게 아닌거 아시죠? ^^;;;;
  8. 합천이군요^^ 지금이 황매산 억새가 절정이죠. 철쭉도 유명합니다.ㅎㅎㅎ
    합천에서 일년간 살았습니다. 정말 살기 좋은 곳이죠. ㅎㅎㅎ
    합천은 공.사가 많기 때문에 자영업 말고는 일자리가 없습니다.
    그것 외에는 정말 살기 좋은곳이랍니다. 직장만 있다면 아마 합천에 그대로 살았을듯 싶네요. ㅎㅎㅎ
    • 2015.10.13 18:42 신고 [Edit/Del]
      그래서인지 은근 맛집을 찾기도 힘들더라구요,,ㅜㅠ
      철쭉이 한창인 시기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힘든데
      가을에는 나름 한적한 편이라 가을 황매산을 더 좋아한답니다^^
      캠핑 하기에도 너무 좋구요~ㅎ
  9. 가을철에 가볼만한 곳들이 많은데 아직 시간을 내서 방문하기가 그러네여
    좋은 여행지 소개 잘 보았습니다.
  10. 억새가 이렇게 멋지게 피어난 장관이라니 더구나 사람도 드물게 없는 날이라 더 멋진 광경을 담으셨네요 ^^
  11. 말 그대로 은빛 바다네요.
    이런 좋은 경치 속으로 늘 들어가시는
    방쌤님의 감성이 바로 이 아름다운 은빛 억새를 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슬쩍 해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가슴이 설레는데
    그곳에 발을 딛고 있노라면 얼마나 가슴이 설렐까 싶어서요..
  12. 합천 황매산 억새가 가을 풍경을 압도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13. 가을이 너무 좋아보이는 사진들이네요. 잘 보고 가요
  14. 가을 황매산도 정말 멋지군요

    일주일의 피로가 여기 가면 싹 달아날것 같군요^^
  15. 비를 피해서 다녀오실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
    황매산 철쭉피었을 때만 다녀왔는데 ..
    은빛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도 아주 장관입니다 ...
  16. 새하얀 억새 풍경이 그림같네요 ~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광주광역시 공식 블로그 '광주랑'에도 많은 방문 부탁드려요 ~
  17. 바야흐로, 억새의 계절이군요. 은빛 억새로 뒤덮인 능선이 참 아름답습니다.
    억새풀로 뒤덮인 산야는 순한 동물의 보드라운 털 같기도 해서,
    손으로 쓰다듬어주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들어요.
    황매산, 꼭 가봐야 할 곳 리스트에 추가요~ ^^;
  18. 와아 진짜 그림같네요^^
    황매산 이름도 처음 들어봤는데 이렇게 멋진곳이라니...!!!!
  19. 눈에게 주는 제대로 된 보양식이로군요. 눈이 엄청나게 호강했겠어요. 두 눈이 잔칫상을 받은 기분인데요? ㅎㅎ 천천히 사색하며 걸어가면 딱 좋을 것 같은 풍경이네요^^
  20.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황매산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게 합니다~~~
    가을바람과 억새의 풍경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맘이 편해집니다...
  21. 뷰를 넓게 잡은 사진을 볼때에는 산이 양털 입은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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