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남아있는 가을의 끝을 붙잡다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남아있는 가을의 끝을 붙잡다

Posted at 2017. 11. 22. 12:20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 경주 통일전

경주 은행나무길 / 경주 가볼만한곳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



내가 가을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여행지들이 몇군데 있다. 일단은 단풍이 아름다운 내장산, 백암산, 강천산 그리고 지리산 피아골, 합천 해인사 등이 그런 곳들이다. 그리고 산과는 조금 거리가 먼,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거리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들 중에서 1년에 1번은 꼭 찾아가게 되는 곳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오늘 소개하게 된 경주 통일전 앞 은행나무길이다.


작년에는 11월 둘째주에 찾아갔었는데 한창 예쁘게 물이 들어있는 은행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작년과 똑같은 날 다시 찾아간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해는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잎이 모두 떨어져버린 은행나무들 밖에는 만나볼 수가 없었다.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 하고 먼저 통일전 내부를 둘러본다. 통일전 내에 있는 나무들도 이미 잎이 많이 떨어진 시기였다.





남아있던 단풍들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두 눈에, 또 카메라에 담아본다.





날씨는 정말 좋았던 날! 작년에는 은행나무는 너무 예뻤지만 날씨가 흐려 조금 아쉬웠는데 이 날은 다행히 맑은 하늘의 통일전을 만나볼 수 있었다.





가을 햇살이 참 좋았던 날





유난히 붉은 색을 뽐내는 단풍나무 한 그루. 작년의 색과 비교해보니 그 색이 많이 바랬다는 것이 느껴진다.








어느 정도 올라서서 뒤로 돌아본다. 저 멀리 보이는 은행나무길. 이미 앙상한 가지들을 드러낸 은행나무들이 대부분이다.





통일전은 뭐하는 곳?


인기있는 여행지가 된지 오래지만 아직 통일전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통일전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신라가 이룩한 삼국 통일의 위엄을 기리고, 한국의 통일에 의지와 염원을 밝히기 위한 것이며, 역사적 의의와 통일전을 세운 깊은 뜻을 밝힌 기념비가 있다. 1977년에 박정희의 지시로 건립되었다. 통일전에는 또한 삼국을 통일하는 데에 큰 공을 세운 신라의 태종 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 그리고 삼국 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곳이다.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


통일전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면 이렇게 그 앞 은행나무길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래서 경주 통일전으로 여행을 오면 항상 이 자리까지는 올라오게 된다. 여기서 내려다 보는 저 길이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 지금은 잎이 거의 다 떨어져버려 조금은 쓸쓸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왜 이렇게 빨리 떨어져버린거니,,,ㅜㅠ








이제 조금 더 가까이~

한 번 걸어볼까?^^





은행나무길은 조금 아쉬웠지만 가을 햇살 하나는 정말 좋았던 날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

남아있는 아이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눠본다.





은행나무가 절정의 모습을 뽐내고 있을 때는 여기 갓길에도 차들이 가득한 곳이다. 지금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기가 아니라 조금은 한적하고 느긋하게 그 길을 걸어볼 수 있었다.





뭐,,, 뭐,,,

지금도 충분히 좋은걸 뭐~^^;;ㅎ








아이들에게는 마냥 신나는 놀이터





통일전 앞 좌우로 뻗은 길에는 그래도 아직 꽤 많은 잎들이 아직 나무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2016년 11월 13일에 담았던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










붉게 물든 통일전 단풍나무


11월 첫주의 1박2일 교육이 내 2017년 가을여행에 이렇게 막대한 영향을 미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당연히 둘째 주까지는 남아있을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추운 날씨 때문인지 잎들이 너무 빨리 떨어져버렸다. 올해의 이 깊은 아쉬움! 내년에는 출근 전 이른 새벽에라도 꼭 달려가서 경주 통일전의 그림같은 은행나무길을 반드시 걸어볼 것이다.


아. 쉽. 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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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풍여행은 떠나지 못하고....
    여기서 늘 가을을 만끽하게 되네요.

    잘 보고갑니다.^^
  2. 이야 단풍길 정말 멋지군요 좋습니다
  3. 비밀댓글입니다
  4. 노랑 노랑 하다 갑자기 단풍나무의 예쁜 빨강 사진이 나와서 놀랐네요
    ㅎㅎ 색이 예뻐도 어쩜 이리예쁜지요
    자연의 아름다움 그 자체네요
    노란 은행잎길 걸어보고 싶네요 ^^
  5. 작년하고 같은 날 가셨는데~
    올해는 날씨가 추워서 잎이 빨리 떨어져버렸군요.
    많이 아쉬우셨겠어요.
    그래도 남아있는 단풍잎들이 예쁩니다.^^
  6. 경주에 통일전이 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올해는 대체로 단풍이 이쁘지가 않고 빨리 말라 떨어져버리더라구요.
    좀 아쉬웠겠어요. ^^
  7. 파란 하늘과 빨간 단풍나무, 그리고 노란 은행나무의 조화가 정말 멋진 경주 통일전이네요! 작년보다 일찍 떨어져 버린 단풍잎들이 아쉬우셨지만 그래도 작년보다 좋은 날씨로 위로를 받으셨기를 바랍니다^^ 파란 하늘뿐만 아니라 쏟아지는 햇살이 그날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주는 것 같네요. 멋진 사진 감사드리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8. 머가 급했는지 이번 계절 가을도
    단풍이 빨리 말라 떨어져버리는 것이 조금 아쉬운것 같습니다.

    단풍은 아쉽지만, 노란 은행나무 사진들을 감상하고 갑니다^^
  9. 통일전의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도
    저물어 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는 듯 합니다.

    날씨가 매우 흐리군요.
    수요일 저녁을 잘 보내세요.

  10. 은행나무길이 정말 아름답네요.
    잎이 좀 떨어져도 그 나름대로의 멋이 여전하니 너무 아쉬워 하지 마시구요~^^

    가을 단풍이 아무리 좋다해도 햇빛의 도움이 없다면 빛나기가 그냥 평범하겠죠.
    햇빛까지 단풍잎들을 물들이니 더욱 아름답고 오묘합니다~^^
  11. 은행나무가 참 멋지네요 경주에 가면 한번 봐야겠군요
  12. 은행나무의 잎이 너무 빨리 떨어져 버려서
    많이 아쉬우셨군요.
    아닌게아니라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나뭇잎들이 땅에 가득하더라구요.
    이 중에서도 노란 은행잎은
    차마 밟고 지나갈 수가 없어
    멀리 빙 둘러가곤 합니다..ㅎㅎ
  13. 올해는 조금 늦게 가셨군요
    그래도 노랗게 떨어진 은행나무잎들이 운치를
    더해 줍니다

    여기도 어떤곳은 헐벗고 아직 남아 있는곳도 있고
    정말 올해는 아듀입니다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14. 여기 은행나무 길이 참 좋은 곳이지.... 이제 다시 내년 가을을... ^^
  15. 우와~~~ 하늘과 풍경이 너무 이쁘네요^^
    항상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6. 경주의 통일전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이제는
    나신을들어내고 있군요..
    그래도 얼마 남지않은 은행아무들과 단풍나무들이
    함께어우러져 가는가을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구요..
    잘보고 갑니다..
    • 2017.11.23 19:46 신고 [Edit/Del]
      함께 어우러진 가을 풍경
      그렇네요. 이렇게 잎들이 떨어진 것도 가을의 아름다운 모습들 중 하나인데,,,^^
      제가 생각을 조금 잘못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ㅎ
  17. 사진 감상하다가 본의아니게 틀린 거 봤습니다. ^^;
    통일전 만들어진 연도가 1997년으로 되어 있는데요,, 그럴리가 없어 찾아보니 1977년이더군요.
    제가 좀 쓸데없는 거에 민감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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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 샛노란 빛으로 물든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가을 그 샛노란 빛으로 물든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

Posted at 2016. 11. 16. 11:56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경주 단풍 명소 / 경주 단풍 / 통일전

경주 은행나무길 / 통일전 은행나무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가을이 되면 꼭 한 번 걸어보고 싶은 길

길을 따라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선 은행나무들

그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늦가을이 되면 항상 머리 속에 떠오르는 곳이 바로 경주 통일전이다.


2주 전에 벌써 한 번 다녀왔지만 그 때는 노란색보다는 초록색이 더 짙었던 상황. 다시 올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었지만 다행히 주말에 시간이 비어 경주로 다시 가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온통 노란빛으로 물든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그 가을 가득 내려앉은 길을 한 번 걸어본다.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통일전 단풍

그 색은 2주 전이 훨씬 더 예뻤던 것 같다. 지금은 그 색이 많이 바랜 모습


은행나무의 노란빛과 단풍의 울긋불긋한 색들을 함께 담기엔 조금 힘든 것 같다. 시기가 조금만 더 겹쳐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닥에도 가득 내려 앉은 은행나무 잎들





길 가운데서 바라본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길





그 노란빛이 유독 더 반갑게 다가온다.





자박자박,, 잎들이 바스락거리는 길도 한 번 걸어보고





길 한 가운데에서 그 모습을 한 눈에 담아보기도 한다.





쉴 새 없이 분주하게 오고가는 차들








입장료는 단돈 500원

통일전 내부의 풍경도 한 번 둘러본다.





가을의 색

참 매력적이다.








통일전 내에 있는 연못

옆에 보이는 정자는 2013년에 새롭게 설치가 된 것이다.








통일전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가까이에서 보는 은행나무길의 풍경도 물론 아름답지만,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절대 그에 못지 않다.





경주 통일전





가을의 색으로 곱게 물든 경주 통일전 풍경





다시 한 번 걸어보는 아까의 은행나무 길





다음에는 길게 저 길을 따라 한 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걸어보는 저 길은 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내심 궁금해진다.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가족들

그 행복함이 느껴지는 모습에 저절로 눈길이 간다.








정말 운이 좋았던 3

아주 잠시!

차들이 한 대도 지나지 않는 시간이 있었다.^^





가을가을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기분





통일전 입구에서 서출지로 이어지는 길





통일전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은행나무길








은행나무길 위로 날아오르는 새들





조금 더 가까이 담아보는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





유난히 붉게 물든 단풍나무

그리고 사진으로 남겨보는 즐거운 가을의 기억





나무에는 유난히 동그란 감들이 주렁주렁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

아이의 예쁜 모습도 함께 추억으로 담아본다.





가을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던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 가을 여행

1-2그루 초록빛이 도는 나무들도 눈에 띄었는데 아마도 이번 주 까지는 이 모습을 계속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가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에서 즐기는 즐거운 가을 여행, 아직 곁에 머물러 있는 가을을 한 번 직접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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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시 가셨군요~~^^
    이번에는 제대로 시기를 맞추신것 같네요~~
    통일전 은행나무길이 정말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덕분에 저도 올해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2. 와...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ㅎㅎ

    잘 보고가요
  3. 은행나무의 노란빛도 아름답지만
    단풍나무의 붉은빛은 정말 환상이네요.
    사진이 유난히 선명하게 나온 덕분인지
    너무너무 곱고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보고 있다 보니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가 낙엽 위를 걸으면서
    그 가을의 바스락거림을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4. 저는 이맘때 노랗게 물들은 은행나무가 참 이쁘더군요^^
    은행나무가 옆으로 쭉 나있는 길을 차로 다니면 너무 좋더라구요~
  5. 울동네 은행나무잎은 이미 다 털리고 없는데ㅋ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노랑노랑하니 참 예쁘네요~
    그리고 그녀의 뒷모습까지도ㅎㅎ
  6. 와~~ 노란 은행잎이 너무 이쁘네여.. 은행나무길도 넘 멋지구여..
  7. 경주 통일전의 은행나무가
    도로 위 노란 줄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합을 연출하네요.
    수요일 오후를 잘 보내세요~
  8. 비밀댓글입니다
  9. 멋지네요
    요즘 가로수들이 은행나무가 많이 심어져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10. 아.... 너무 멋집니다....
    첫 장면 정말 찡하네요...
    다음 가을에는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11. 늘 느끼는 것이지만 "길"을 정말 잘 담아내시는 것 같아요
    그 사진구도가 늘 마음속에 깊게 다가와서요~^^
  12. 와우~~~
    진짜 눈부시다는 표현밖에는 달리 표현방법이 없네요..ㅎㅎ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욱 좋았을듯합니다..ㅎㅎ
  13. 노랗게 물든 길이 너무 예뻐요 정말 대단하세요
  14. 이야 제일 붉게물든 나무가 너무 예뻐요
  15. 은행나무만 보면 우리 동네도 여기 못지 않네요 ㅎ
    전 요즘 매일 노랗게 물들어 가는 모습을 봅니다^^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도 정말 멋지네요^^
  16. 가을의 절정이네요.
    경주는 4계절이 다 멋진 곳이네요.
    언제쯤 가보나... 올해도 이렇게 사진으로 만족해야겠네요.ㅎㅎ
  17. 통일전에도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찾으셨네요. ^^
    그거 아셨나요? 도리마을이랑 통일전 은행나무 심은 사람이 같은 사람이란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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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잎이 모두 떨어져버린 담양 은행나무길겨울, 잎이 모두 떨어져버린 담양 은행나무길

Posted at 2015. 12. 12. 09:30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담양여행 / 담양 추천여행지

담양 가볼만한곳 / 담양은행나무길

담양 은행나무길


지난 11월 세번째 주에 담양으로 떠난 여행 

가을도 이제 거의 끝이 나고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

과연 이번 여행에서는 또 어떤 곳들을 만나게 될지 궁금하다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여행지들을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담양을 찾으면 죽녹원, 관방제림 그리고 메타세콰이어길 같은 많이 알려진 유명한 명소들을 쭉 둘러보는 식의 여행을 즐겼는데, 이번에는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담양의 또 다른 장소들을 한 번 찾아보자는 생각에 출발 전 나름 조금 조사를 해보았다. 인터넷을 둘러보다 우연히 알게 된 한 가지 사실! '담양에도 멋진 은행나무 길이?' 메타세콰이어길을 비롯해서 관방제림까지 아름다운 길들이 담양에 많이 있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은행나무길이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또 얼마 전에 다녀온 분의 후기를 보니 11월 둘째주에서 셋째주에 그 절정의 모습을 보일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어 이번이 기회다! 라는 생각으로 담양의 은행나무 길을 찾아갔다.




잎이 모두 떨어져버린 은행나무 길



하지만 현실은,,,


내가 너무 늦어버렸다


은행잎이 하늘을 온통 뒤덮고있는 아름다운 길을 상상하며 담양까지 3시간에 가까운 거리를 달려왔는데 이미 잎이 모두 떨어져버린 길을 처음 마주하고는 사실 실망감이 들지 않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길은 한 번 걸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그리 길지 않는 500m 정도의 길 양 옆으로 은행나무들이 가득 심어져있는 길을 조용히 혼자 걸어보았다. 비록 잎은 모두 떨어져버렸지만 그 길이 원래 가지고 있던 그 아름다움은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었다. 지금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내년에 다시 만났을 때 다시 잎들이 무성하게 나무들을 휘감고 있을 모습을 한 번 상상해보기도 했다


제대로 된 담양 은행나무길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오지 못해 이번에 이 곳을 글로 담을까? 말까? 사실 약간 고민을 했었다. 그렇게 잠시 고민을 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 하나, 바로 찾아가는 길에 대한 소개에 대한 부분이다. 나름 알음알음 꽤 알려진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 곳이지만 내가 길치라,,그럴 수도 있지만 혼자서 찾아가는 길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혹시나 내년에 담양의 은행나무길을 찾는 분들이 계시다면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 여행후기를 적어보기로 결정했다


네비에

성암국제수련원 또는

전라남도자연환경연수원


찍고서 출발!





진입포인트!


나도 처음에는 정확하게 올라가는 길이 어디인지 몰라서 성암국제수련원까지 차를 몰고 들어갔었다. 수련원도 도착하면 그 왼쪽에 임도가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임도는 찾을 수가 없었다. 어디 마땅히 물어볼 곳도 없어서 혼자 주위를 배회하다가 위로 보이는 산 능선을 보니 분명 이 아래 어딘가에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차를 몰고 올라갔던 길을 그대로 내려오다 발견한 '병풍산등산로'. 이 곳이 담양 은행나무길로 올라가는 길의 출발점이다. 


성암국제수련원에 도착하기 전 마을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입구를 통과하게 되는데 그 곳에서 200m 정도의 거리였던 것 같다.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니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여기까지는 걸어서 오시는 것이 좋다. 길 옆에 2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좁은 편이라 자리가 비어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 





은행나무길로 올라가는 길


차량의 통행을 막고있는 구조물이 보인다. 알고보니 병풍산으로 올라가는 길 중 은행나무가 심어져있는 구간은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사유지라고 한다. 그래서 개인이 관리를 하고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사람들에게 공개를 해주는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복 받으실거에요~^^




길이 참 이쁘다


병풍산 등산로라고 해서 괜히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올라가는 길이 채 500m도 되지 않고 전혀 가파르지도 않다. 그냥 숲길을 산책하는 수준의 길이니 편안한 신발과 복장이면 전혀 힘을 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벌써 도착?


생각보다 너무 가까운 거리라 나도 사실 깜짝 놀랐다. 담양 은행나무길과의 첫 만남! 물론 잎이 모두 떨어져버려 조금 아쉬운 맘이 들기는 했었지만 지금까지 모르고있었던 전혀 새로운 그 어떤 장소로 발걸음을 내딛는 일은 항상 나를 설레이게 한다. 


앞서 가던 야옹이 한 마리, 혹시나 냥이의 산책에 내가 방해가 될까 걷는 걸음의 속도를 냥이와 살짝 한 번 맞춰본다. 다행이 신경에 거슬리지는 않았는지 가끔씩 뒤를 돌아보기는 했지만 처음과 같은 속도로 자신만의 가을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다





바닥에 가득 쌓인 은행잎





저 멀리에는 드문드문 나무에 잎이 달린 모습도 보이지만 잎들은 거의 모두 떨어진 상태다. 11월 셋째주에 정말 멋질거라는,,,말만 믿고 왔는데,,,ㅜㅠ. 나도 항상 블로그에 여행에 관련한 글들을 올리지만 글을 올리기 전에 항상 꼼꼼하게 다시 확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담양 은행나무길 여행 추천 시기!

11월 첫째주 ~ 둘째주!!


셋째주는 너무 늦어요ㅜㅠ





지금부터는 혼자서 본격적인 사진놀이~





길 양 옆으로는 은행나무들이 가득하고 그 조금 더 안쪽으로는 단풍나무들도 꽤 많이 심어져있었다. 길 양 옆으로는 노랗게 은행나무 잎들이 물들어있고 그 사이로 살짝살짝 보이는 붉게 물든 단풍나무들의 모습을 상상해보니 그 그림도 상당히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들이 마치 자작나무인양 흉내내기 놀이 중인 은행나무들. 그 중에 꼭 하나씩 유독 눈에 띄는 아이들이 있다.^^ㅎ




내년에 다시 만나~^^


올해는 시기를 잘못 잡아서 제대로 된 은행나무길을 만나볼 수는 없었지만, 내가 몰랐던 새로운 곳을 또 하나 알게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었다. 물론 전국에 은행나무 길이 이쁜 곳들은 너무 많지만 가끔 찾아오는 내가 좋아하는 여행지인 담양에서 만난 은행나무 길이라 더 반가웠던 것도 같다. 앞으로는 가을 담양여행 계획을 세울 때 여행 루트에 넣어야 할 곳이 또 하나 더 생겼다. 이런게 여행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지금은 잎이 모두 떨어져서 조금 휑,,하지만

내년에는 또 멋진 모습으로 반겨주겠죠?^^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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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올해는 여러가지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 ㅎㅎ
    여기 은행나무 한창일 때는 기가 막히겠는데요 ..
    내년 11월 첫째주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
    • 2015.12.15 15:11 신고 [Edit/Del]
      그러니까요~~~~~
      특히나 전라도 방향이 날짜가 계속 어긋나네요, 거리도 먼데 말이죠,,
      내년에는 타이밍 조절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여야 겠습니다^^
  3. 은행잎이 떨어져도 거리 자체가 너무 예쁘네요 잘 보고 갑니다
  4. 방쌤님 안녕하세요?
    기억은 아마 힘드시겠지만 예전 닉네임이 '루이'였습니다.
    너무 흔한 닉네임이라 아이디를 바꾸었어요.
    한동안 블로그 신경을 별로 안쓰다가 요즘 다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방쌤님은 여전히 여행을 많이 다니고 계시네요.
    그 열정이 참 부럽습니다. ^^
  5. 이제 정말 겨울이 찾아왔네요! ㅎㅎㅎ
    눈 덮인 은행나무길을 기약해보아야겠어요! ㅎㅎ
  6. 여유롭게 거늘고픈 정말 예쁜 길이내요...^^
  7. 담양하면 메타세콰이어길과 죽녹원이 연상되는데,의외로 은행나무길도 아름답습니다.
    화사한 노랑색 단풍이 떨어지고 새로이 정형된 나뭇가지가 멋스럽군요.
  8. 저도 메타세콰이어길만 알고 있었는데 은행나무길도 있었군요.....
    하얗게 눈이 쌓인 모습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9. 도심의 은행나무보다 조금 빨리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번 도동 서원 은행 나무를 놓쳤거든요

    내년에 다시 노오란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10. 겨울 담양길도 참 좋아 보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11. 내년에는 제대로된 은행나무길을 볼수있을가요 ^^
    잎들이 다떨어져서 그런지 약간 추워보이고 겨울이 느껴지는 분위기네요
  12. 담양하면 떡갈비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명소들도 많군요 ^^
  13. 담양의 가을 여행은 11월 첫주... 기억해두겠습니다.
  14. 제가 더 아쉽네요.
    그래도 길은 너무 예쁘네요.
    은행잎까지 있었음 더.... 내년에 또 간다고 하니, 기다리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멋진 곳은 혼자 보다는 둘이 가야 더 좋을 거 같긴 하네요.ㅎㅎ
  15. 낙엽이 너무 이쁘네요.
  16. 좋은 내용입니다.
  17.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정보입니다.
  18.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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