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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산호공원] 가을 꽃무릇과 함께 걷는 산호공원

 

창원여행 / 마산여행 / 마산 가볼만한곳 / 마산공원

산호공원전망대 / 마산야경

마산 산호공원

 

 

출근 전에 가볍게 운동삼아 걸어보는 공원들이 몇군데 있다

 

창원에는 공원들이 꽤 많이 있지만 마산에는 그 수가 너무 적은편!

그 중에 또 좋은 공원이 하나 있어 오늘 소개해보려 한다

 

마산도서관과 합포초등학교 바로 뒤에 위치한 '산호공원' 이 바로 그 곳이다

 

 

 

 

갓길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올라가는 길

도심속에서 만나는 이런 푸르름이 가득한 길은 언제 보아도 반갑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천상병 님의 귀천

 

 

 

 

산호공원에는 '시의 거리' 라는 곳이 있다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바위들에 새겨놓은 싯구들을 하나 둘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이들과 함께 와서 같이 읽어보고 얘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나 산호공원에는 야옹이들이 엄청 많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렇게 피하지도 않는다

얘들도 가을이라 어디로 여행을 가고 싶은건지

스쿠터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질 않는다

 

귀여운 녀석들이다~^^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전부 다 둘러보는데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오늘은 충혼탑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나와서

전망대까지 갔다올 생각이다

그 뒤에 운동시설지로 내려가는 길에 조성되어있는

'꽃무릇' 이 가득하다는 곳에도 다녀올 계획!

 

 

 

 

 

 

 

벤치 위에 내려 앉은 가을

사람이 많지 않고 시끄럽지 않아 더 좋은 가을 아침

 

 

 

 

 

 

 

 

 

 

 

 

5-6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충혼탑

 

 

 

 

 

 

 

충혼탑 앞 마당에도 낙엽이 내려앉기 시작한 모습

이제는 어디를 가든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 같다

잠시 앉아서 시원한 바람과 흔들리는 나무들이 내는 소리 속에서

잠시 혼자 멍때리며 생각에 잠겼다가

 

 

 

 

 

 

 

 

공원도 깨끗하고

나무들도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깔끔한 공원'

 

 

 

 

 

 

 

 

공원 둘레로 지압길이 만들어져 있다

한 번 걸어보려다가 발바닥이 너무 아파서 포기...

몸이 좋지 않은 건가... 아니면 단순히 무거워서 아픈건가...

멍2

 

쳇! 둘다 기분은 안좋다

 

 

 

 

 

 

 

넌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냐?

내심 따라해보고 싶은 충동!

 

 

 

 

 

 

 

충혼탑에서 나와서 이제는 전망대로 가는 길

 

 

 

 

꽤나 길게 이어지는 계단

하지만 그 옆으로 지그재그 오름길을 따로 만들어놔서

굳이 계단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

 

 

 

나도 오늘은 계단을 버려두고

지그재그 데크길로 편안하게 올라가는 길

 

 

 

 

 

10분 정도 올라가면 눈에 보이는 산불감시초소와 전망대의 모습

생각보다 그 거리가 짧다

그래도 전망대니 어느 정도는 걸어야 한다는 것은 꼭 참고!

 

 

 

 

한 눈에 들어오는 마산의 모습

멀리 보이는 것은 마창대교

 

 

 

 

산북도로 방향

마산을 대표하는 산인 '무학산' 을 등지고 있는 동네

경치 하나는 정말 좋은 곳이다

 

 

 

 

신마산 방향으로 내다 본 모습

대우백화점도 보이고 내가 살고있는 동네도 어렴풋이 눈에 들어온다

 

 

 

 

정면에 우뚝 솟은 학봉의 모습

무학산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무학산 정상에는 가질 않아도 저 곳은 꼭 다녀오게 된다

올라서면 경치가 정말 끝짱나는 곳!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꼭 가보시길~

 

 

 

 

 

 

 

 

 

 

 

나무들 사이로 마산야구장의 모습도 살짝 보인다

야구보러 가본지도 정말 오래 되었는데...

이상하게 야구장에는 잘 안가게 된다

 

 

 

 

 

전망대에서 공원으로 다시 내려와 꽃무릇을 만나러 내려가는 길

 

 

 

 

또 5분 정도 내려가서 만난 꽃무릇들

그런데 내가 조금 늦게 찾아왔나보다

 

이미 조금은 시들시들한 모습

슬퍼2

 

그래도 동네 공원에서 이렇게 꽃무릇을 다 만나다니

그저 반갑기만 하다^^

 

 

 

 

절정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모양과 빛깔은 신기한 꽃무릇

 

슬픈 사연과 꽃말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다

 

 

 

 

 

 

 

 

 

 

 

나오는 길에 만난 팔자 좋은 야옹이 한 녀석

배게까지 턱허니 배고 굉장히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수면중이다

한참을 사진찍고 구경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 멘탈 강한 아이!

어딜 가서든 잘 살 녀석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하고 있는 '산호공원'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굉장히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공원이고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곳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 조용하고 편안하게 산책도 가능한 곳

나름 마산시내를 내려다보는 조망도 훌륭한 편이니

해질녘에 올라 마산시의 야경을 한 번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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