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블루모스크, 세계 3대 이슬람 사원과 사바주 청사코타키나발루 블루모스크, 세계 3대 이슬람 사원과 사바주 청사

Posted at 2018.08.20 12:02 | Posted in 『HerE & TherE』/『Malaysia』


방쌤의 여행이야기


코타키나발루 블루모스크

코타키나발루 관광 / 말레이시아 여행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 블루모스크









지난 글에서 소개했던 말레이시아 대학 내에 위치하고 있던 핑크모스크 다음으로 소개할 코타키나발루의 가볼만한 관광지는 사바주 시립모스크, 블루모스크이다. 1977년 지어진 블루모스크는 세계 3대 이슬람 사원들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곳이다. 있다가 글 후반부에 소개할 사바 주청사와도 가까운 거리라 같이 둘러보기에도 좋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물에 비친 멋진 반영사진도 찍어볼 수 있는 곳인데 내가 갔었던 날에는 바람이 조금 강해서 반영사진은 담아볼 수가 없었다.




  코타키나발루 블루모스크



세계 3대 이슬람 사원들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멋진 호수 위 모스크는 하얀 벽면에 파란색 지붕을 하고 있고, 그 옆으로는 네 개의 멋진 모양의 첨탑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 모습이 꼭 물에 떠있는 것 같다고 해서 플로팅 모스크(Floating Mosque), 또 건물의 지붕과 첨탑의 색이 파란색이라 블루모스크라고 불리기도 한다.





2주 동안 쉬지 않고 비가 내렸다는데 내가 코타키나발루에 머물렀던 5일 동안에는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이렇게 푸른 하늘의 코타키나발루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야 그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파란색과 은색의 이슬라믹 무늬가 인상적인 블루모스크이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 본 네개의 첨탑





사원 뒤로 천천히 흘러가는 하얀 구름과도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블루모스크이다.





여기가 바로 블루모스크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





그런데,,,


얼마 전 코타키나발루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중국인 여성 관광객 2명이 조금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사진에 보이는 돌 난간 위에 올라가서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는 것이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충격을 받은 코타키나발루에서는 그 영상을 바탕으로 담 위에서 춤을 춘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고 찾아보니 중국 여성들이었다고 한다. Kpop을 틀어놓고 춤을 추어서 한국인일 수도 있다는 의심이 있었는데 찾고 보니 중국인들이었다. 이후 그 사람들은 25링깃, 한화 7.000원 정도의 벌금을 물로 추방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건 이후 블루모스크 주변으로 버스, 그랩, 택시 등의 주차를 허용하지 않고, 군인과 경찰들이 근처를 순찰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랩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기사에게 물어보니 2주 정도 전부터 통제가 풀려서 지금은 근처에 정차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기쁜 소식이!!





그래서 이런 인생샷도 남겨볼 수 있었다.^^








그냥 눈으로만 봐도 충분히 아름다운 곳인데 왜 저기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으려고 난리를 치는건지 모르겠다. 내가 갔던 날에도 어떤 여성 여행객 4명이 저 담벼락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다가 현지 관리인에게 지적을 받는 모습을 보았다. 더 가관인 것은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기는 무슨, 저 멀리 관리인의 눈치를 보면서 안 볼 때 다시 올라가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정말 입 밖으로 욕이 튀어나올뻔 했다.





조금 더 가까이 당겨서 담아본 사원의 모습. 기도를 위한 공간. 여행자들도 최소한의 예의 정도는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부의 모습도 둘러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내가 보고 싶었던 것은 호수 위에 떠있는 듯한 모습의 블루모스크였기 때문에 밖에서 둘러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공기가 너무 좋아~~~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지 청년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나 전해들었다. 우리도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꽤나 고생을 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의 경우도 인접한 인도네시아에서 날아오는 먼지들 때문에 예전과는 달리 시야가 많이 흐려졌다고 한다. 


코타키나발루는 브루나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보루네오 섬에 위치하고 있다. 보루네오 섬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으로 그 크기가 우리나라의 7.5배나 될 정도로 거대하다. 말레이시아는 반도에 위치한 서말레이시아와 보루네오 섬에 위치한 동말레이시아로 나눠지는데 동말레이시아의 면적이 조금 더 크다. 섬 하나에 세개의 국가가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아 조금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바 주청사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사바 주청사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은 이전에 사용했던 구 청사이고 지금은 새로운 신 청사가 지어졌다. 바닷가라 조금씩 지반이 가라 앉기 시작하면서 붕괴의 위험이 있어 지금은 신 청사로 옮기고 현재 사용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옆으로 5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고 하는데, 보는 방향에 따라 조금씩은 그 기운 정도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디자인이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붕괴의 위험이 있어 출입은 통제되고 있다. 물론 가끔씩 드나드는 차들이 보이기는 했지만,,, 붕괴 위험이 있다니 가까이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뒤로 돌아보니 보이던 이름 모를 건물





따로 찾아가서 볼 정도의 장소는 아니다. 그냥 지나는 길에 인증 사진 찍으러 잠시 들르는 정도가 좋을 것 같다. 구 청사, 신 청사 모두 출입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전부이다.





구 청사 옆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새롭게 지어진 신 청사. 그 규모나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이 으리으리하다.





요렇게,,,

사진을 찍는 것이 제일 인기가 있다고,,,^^;;





동양의 피사의 사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근처도 한 번 둘러본다.











귀신나무


밤에 보면 꼭 귀신들이 손을 흔드는 모습같이 보인다고 해서 현지에서는 귀신나무라고 부른다고 한다. 낮에 봐도 그 모습이 살짝 으시시한데 밤에 본다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 옆에 있는 이 길은 너무 예쁜걸~^^





사람들의 손 때 뭍지 않은 이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도심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코타키나발루 여행이 주는 큰 기쁨들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코타키나발루 시립 모스크, 블루모스크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수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볼만한 장소이다. 하지만 뭔가 특별한, 또 유럽의 거대한 성당들과 같이 내부의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을 상상하고 찾아간다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는 곳이다.


그래도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간다면 여기 이 블루모스크 앞에서 인증 사진 하나 정도는 남겨보는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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