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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예쁜 봄날의 연분홍 벚꽃 터널, 마산 가포 벚꽃 터널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벚꽃 명소 / 마산 가포 벚꽃

창원 벚꽃거리 / 마산 벚꽃 / 가포 벚꽃

마산 가포 벚꽃 터널







요즘 나의 행복한 출퇴근 길, 가포해안로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를 지나 덕동까지 길게 이어지는 벚꽃길, 요즘 그 길로 항상 출퇴근을 하고 있다. 원래는 조금 둘러가는 길이라 즐겨 가는 길은 아니지만, 봄에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몇 분 더 걸리더라도 항상 이 길을 지나 출퇴근을 한다. 하루하루 그 개화 상태가 달라져 어제와는, 또 그제와는 전혀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마산의 아름다운 벚꽃길, 지난 번 올렸던 사진보다 훨씬 더 개화가 진행된 모습을 만나게 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사진에 담아보았다.


굳이 진해까지 가지 않아도 동네 가까이에 이런 아름다운 벚꽃 터널이 있다는 사실! 그저 감사하고 또 행복할 따름이다.





  마산 가포 벚꽃 터널



다녀온 날 : 2020년 3월 25일








아침 햇살이 정말 좋은 출근길. 원래는 찌뿌둥한 몸으로 커피만 줄창 들이키게 되는 출근길인데 요즘은 그 출근길이 너무 행복하다. 밤에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다음 날 아침 출근길에 만나게 될 이 가포 벚꽃길이 더 빨리 보고 싶어 빨리 잠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내가 사진을 즐겨 찍는 장소는 총 3곳이다. 첫번째는 요양병원 앞! 하지만 차들도 많이 지나고 사람들도 꽤 있는 편이라 요즘에는 그냥 지나치고 있다. 그리고 두번째가 바로 이곳! 투썸플레이스 가포점 앞에 보면 주차를 할 수 있는 작은 공터가 하나 있다. 그곳에 잠시 차를 세우고 이렇게 동백꽃과 벚꽃이 함께 피어있는 길을 사진으로 담는다. 사람은 전혀 없다.





이렇게 굽어지는 벚꽃길이 참 예쁜 곳이다. 여기는 다른 구간보다는 개화가 꽤 빠른 편이다. 어제 퇴근길에 보니 90프로 정도는 개화가 진행된 상태! 아마도 이번 주말에 만개한 벚꽃 터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버스도 지나는 길이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도 꽤 많이 놀러오는 곳이다. 그래서 가끔은 차가 다니는 길에서 사진을 찍고있는 학생들의 아찔한 모습도 마주하게 된다. 


안전이 최우선!


차가 다니는 길에서는 절대 사진을 찍으면 안됩니다.^^ 이렇게 옆에서 찍어도 충분히 예쁘게 찍을 수 있어요.





바닥에 깔린 붉은 동백꽃잎의 양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만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포 벚꽃 터널의 모습.








카페 바로 옆에서 담은 사진들입니다.^^





하늘도 너무 예쁜 날.





그리고 여기는 내가 좋아하는 가포 벚꽃 터널의 마지막, 세번째 포인트이다. 여기 또한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꽤 넓은 주차 공간이 있다. 그리고 조금 언덕진 장소가 하나 있는데 사진들은 모두 그 위에서 찍는 편이다. S자로 살짝 굽어지는 길인데 망원렌즈를 사용해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이렇게 도로 한 가운데에서 찍은 것 같은 느낌의 사진들을 담을 수 있다. 


하지만 나의 위치는 도로 위가 아닌 풀숲, 언덕 위이다. ^^





반대쪽으로 바라보면 이런 모습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같은 장소이지만 어느 방향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들을 담을 수 있는 곳이라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다. 출퇴근 길에 항상 잠시 들르는 곳이지만 여기에서 사람을 마주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요즘 더 자주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아마도 당분간은 가포 벚꽃 사진들이 블로그를 도배하지 않을까? 멀리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요즘이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또 개화 상황에 따라 조금씩 그 모습이 달라지는 가포 벚꽃길 사진들을 꾸준히 찍어볼 생각이다.





오늘 집에서 나가는 길에 만나게 될 이 길의 모습은 또 어떻게 변해있을까? 너무 궁금해진다.





동백꽃과 벚꽃의 콜라보

정열적인 붉은색, 그리고 청순한 느낌, 투명한 느낌의 연분홍색, 이 두 색이 이렇게 잘 어울린다는 것을 가포 벚꽃길을 마주하면서 알게 되었다.














봄이 되면 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마산 가포 벚꽃 터널



그냥 차 창 밖으로 바라만 봐도 너무 예쁜 길.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


마지막 사진은 비가 내리던 퇴근 길에 담은 것인데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서 그런지 잎들이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천만다행! 가포 벚꽃길의 경우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가 꽤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랄 수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사람들 간 거리두기가 중요한 시기에는 그냥 차를 타고 지나면서 눈으로 아름다운 벚꽃들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이런 길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당부 하나!

가포 벚꽃길의 경우 운전을 엉망으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특히 갓길 주차! 차 2대 겨우 지날 수 있는 좁은 길인데 갓길에 주차를 한 차량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차가 지나는데 사진을 찍는다고 도로 한 가운데 서있는 사람들도 너무 많다. 즐거운 꽃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들 안전하고 행복한 토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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