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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가을 걷고 싶은 길 노랗게 물든 통일전 은행나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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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경주여행 / 가을여행 / 경주통일전

경주 통일전 / 통일전은행나무

통일전 은행나무길


가을 경주를 대표하는 여행지 통일전 은행나무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들 찾는 곳이지만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필수 출사지로 알려진 곳

항상 지나기만 했었지 이 곳을 목적지로 한 것은 처음이다

점점 깊어가는 가을 샛노란 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길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리던 주말 통일전 은행나무길을 만났




산 위로 구름이 가득 드리워 

신비스러운 느낌을 전해주던 통일전


통일전은 삼국통일의 정신을 계승하고, 다가올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국민의 전당이다. 경내에는 태종무열왕, 문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통일의 격전을 생생히 보여주는 기록화가 긴 회랑을 따라 전시되고 있다. 통일전은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자는 뜻으로 건립된 만큼 초중등학생들의 이념 교육장 형태로 이용되고 있으며 수학여행의 필수코스인 듯 하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통일전 앞으로 길게 뻗어있는 은행나무길

통일전 은행나무길을 찾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길이기도 하고 대표적인 포토 존이 되기도 하는 길이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라 색이 조금 어둡게 나오기는 했지만 그 화사함 만큼은 전혀 감줄 수가 없다





비가 내리는 날씨,,, 나름 고가의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께는 절대 반가울 수가 없는 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통일전 은행나무길의 가을을 담기 위해서 이 곳을 찾은 모습이었다. 과연 저분들은 은행나무길의 어떤 모습을 담고있는걸까? 다른 사람들의 카메라에 담긴 모습은 과연 또 어떨지 괜히 궁금해지기도 한다





잠시 비어있는 버스정류장


계속 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버스정류장인데 방금 버스가 한 대 지나가고 마침 비어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옆의 은행나무들은 모두 잎이 무성한데 왜 가운데 있는 아이만 유독 이렇게 잎들이 먼저 떨어져 버린걸까? 너무 성급하게 오래 기다려온 가을을 불살라 버린걸까? 그래도 이 은행나무 덕분에 은행잎이 가득 깔린 또 다른 가을의 매력적인 길을 만날 수도 있는거니까 한 편으로는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말 그대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이 아닐까?





노랗게 물들어있는 은행나무길


통일전을 찾아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사진들을 꽤 많이 찾아봤었다. 대부분의 사진들이 길 한가운데서 찍은 것으로 보였는데 나는 사실 여기서 바라본 은행나무길의 모습이 가장 예뻤던 것 같다. 보일듯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의 모습도 참 매력적으로 보였고,,, 은근 차들이 많이 지나는 길이라 차들이 없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 이 자리에 서서 기다려야만 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그림이 너무 이쁜 곳이고 들쳐 쓰고있는 우산 위로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이 만들어내는 소리들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기다리는 그 시간이 전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 속을 다정하게 걷는 사람들


부러우면 지는거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ㅡ.ㅡ;;








가을,,

가을,,

사진 한 장으로 가을을 표현한다면 이 사진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다

왠지 모를 쓸쓸함도 함께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다





보통때는 차들이 이렇게 쉼없이 지나는 길





뒤 돌아본 통일전


통일전도 단풍에 곱게 물든 모습이다





은행나무 그늘에 가린 버스정류장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리고,,,


일기예보에서는 3시 정도에 잠시 비가 그칠 것이라고 예보를 했는데 그 말을 믿은 내가 잘못일까? 비는 전혀 그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비가 그치면 위로 올려다 보는 식의 사진도 몇장 담아보고 싶었는데 아직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카메라를 빗속에 그대로 노출할 용기가 나질 않는다,,,ㅡ.ㅡ;; 이럴때 보면 은근 소심한 방쌤,,, 차로 달려가서 서브로 사용하는 70D라도 다시 가져올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지만 그냥 오늘은 이정도의 사진들로도 충분히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날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바라봐도 충분히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의 풍경이었으니까.





비를 피해 잠시 쉬어갈까?





통일전을 지나 서출지로 이어지는 길


통일전과 서출지는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곳이다. 통일전은 상대적으로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가을에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고, 서출지는 연꽃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5월 쯤에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것 같다. 서출지에도 살짝 올라가봤지만 내가 찾지 못한건지 마땅히 사진으로 담을 모습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혹시 숨겨진 명소가 있는건 아닌지,,, 괜히 찜찜해진다ㅡ.ㅡ;;





은행나무와 단풍나무의 콜라보





화사한 가을의 색으로 물든 

통일전 앞의 단풍


사실 여기만 따로 둘러봐도 너무 좋을것 같다


이날 통일전 앞에서는 '왕의길' 인가? 하는 걷기 행사가 진행되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그 앞을 조용하게 둘러보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조금 더 머무르면서 깊어가는 가을의 모습을 저 뒤 구름이 드리운 멋진 산의 풍경과 함께 즐겨보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오늘은 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뭄에 단비가 되어준 가을비


오래 비가 내리지 않아 땅이 온통 가물었다. 그 땅을 전부 촉촉하게 적시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비였지만 그래도 너무 감사한 가을비였다. 평소에는 비가 오면 사실 조금 짜증을 내기도 했었지만 이상하게도 이날 내린비는 괜히 더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즐겁게 이곳 저곳 밝은 표정으로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참 재밌는 것 같다. 같은 비가 내리는데 어느 날은 반갑고, 어느 날은 짜증이 나고,,, 모든 일은 사람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하루도 활짝 웃으면서~ 다가오는 주말을 반갑게 맞이해야지.^^


비 내리는 은행나무길

완전 영화의 한 장면 아닌가요?^^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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