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의 쉼터 주남저수지의 해지는 풍경철새들의 쉼터 주남저수지의 해지는 풍경

Posted at 2015. 12. 9. 09:30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겨울여행 / 창원여행 / 주남저수지일몰

주남저수지 / 창원주남저수지

창원 주남저수지 일몰


철새들이 추운 겨울 잠시 쉬어가는 소중한 쉼터

편리한 이동경로와 풍부한 먹을거리들이 있는 곳

그래서 해마다 겨울이 되면 수많은 철새들이 찾는 곳

바로 창원과 김해의 경계에 위치한 주남저수지이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나들이 장소가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면서도 사실 그렇게 자주 찾게 되는 곳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 한다. '가까이 있으니 그 소중함을 잘 모르겠더라,,' 라고. 나 역시 그런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 나름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그 변해가는 모습이 궁금해 나름 자주 찾는다고 찾아왔지만 아직도 내가 모르는 숨겨진 모습들이 너무나 많은 주남저수지이다


한 번은 만나봐야지,, 생각만 하다 드디어 직접 내 두 눈으로 만나게 된 주남저수지의 일몰, 해지는 그 아름다운 풍경을 부족하지만 사진으로 담아볼 수 있었다





해지는 아름다운 하늘

그 속을 줄지어 날아가는 새들





가월마을과 판신마을에서 만난 해질녘의 아름다운 동판저수지의 모습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려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갔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냥 무심코 돌아본 등 뒤로 보이는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의 모습에 나도 너무 깜짝 놀라 서둘러 차에 올라타게 되었다. 불과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인데 그 거리는 오늘따라 왜 이렇게나 멀게만 느껴지는지, 또 내가 도착도 하기 전에 해가 먼저 져버리면 어떻하지?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짧지만 길게 느껴지는 5분이라는 시간이었다





다행히,,, 아직 해가 떨어지지는 않았다

구름이 너무 많은 날이라 지는 해의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지는 그 해의 빛깔과 주남저수지에 비친 그 모습만으로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지난 여름 연꽃들이 가득 피어있던 자리


이제 연꽃들은 모두 지고 사라진 자리지만


겨울, 그 연꽃들의 남은 줄기들이 만들어내는 반영이 이렇게 아름다울 것이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이제 해가 지는 하늘은 점점 더 붉게 타오르기 시작하고, 연못에 비친 하늘의 색들도 점점 더 짙붉은 색을 더해가기 시작한다





저물어 가는 해

그 해를 숨겨주는 나무


그리고 그 위를 날으는 새 한마리








이 그림은 뭐라 설명해야할까?


마치 형이상학적인 잘 그려진 도면 하나를 보고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언젠가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서 이런 비슷한 느낌의 사진들을 본 것도 같은 기억이 난다. 그때는 과연 이게 뭘까? 라는 생각만 들었었는데 직접 눈으로 마주해보니 그 분들이 왜 그 모습에 그렇게나 푹 빠져 계셨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는것 같다.





점점 더 붉게 타오르는 하늘


하늘이 이렇게 짙은 붉은 색으로 타오르는 것은 나도 정말 오랫만에 본 것 같다. 실제로 보면서도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붉게, 또 아름답게 타오르던 하늘의 모습에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나왔다.





명당 자리에 지어진 새집


주변에서 단체로 여행을 오신 듯한 한 무리의 어르신들이 '이건 까마귀 집이야~', ' 아냐, 이건 까치 집이야~' 하면서 다투는 소리를 들었는데 나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해서 뭐라 얘기를 해 드릴 수가 없었다. 내가 보기엔,,, 그냥 새집이다ㅡ.ㅡ;;





이제 잠시 걸어볼까?


주남저수지의 입구쪽에서 계속 구경을 하다가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서 그 곳의 모습도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는 시간이라 주위 어디를 둘러봐도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주남저수지이지만 오늘은 나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 볼 수도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움직이는 발걸음이 점점 더 빨라진다





바람과 억새들을 가르며~~


축지법을 시전 중인 방쌤,, 물론 모두 나만의 착각일 뿐이다. 실제로는 스물스물,,, 기어가고 있는 모습???ㅡ.ㅡ;;





위로 보이는 억새 가득한 언덕 위 해지는 풍경. 구름도 참 아름다운 날이다





마지막으로 자리를 잡은 곳


전망대를 바로 뒤로 등지고 있는 곳이다





해질녘 주남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경














보고 또 봐도


이 모습은 뭐라 내가 알고있는 어떤 그 단어로도 설명하기가 힘든 모습이다. 나는 왜 연꽃이 여름이 시작되는 그 계절에만 아름답다고 생각을 했던 걸까? 늦가을과 겨울에도 이렇게 눈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아이들인데 내가 그 매력을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 그만 쉬러 갑니당~^^


사실 오전 내내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었다. 그래도 볼일이 있어 외출은 해야하는 날이었고 조금이라도 몸이 나아질까 이른 새벽부터 사우나에 찜질에 컨디션 회복을 위해서 많은 몸부림을 쳤던 날이다. 그래도 뻐근하고 무거운 몸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았는데 그냥 바람이나 가볍게 쐬러 찾아갔었던 주남저수지와 동판저수지에서 이런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더 신기한 일은 그 멋진 모습에 반해서 이리저리 쫒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나 혼자 감탄사를 연발하는 사이 무겁고 찌뿌둥하기만 했던 몸이 나도 모르는 사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가벼워졌다는 것이다. 가끔씩 몸이 피곤하고 지치는 때도 있지만 여기저기 내가 모르던 멋진 장소들을 여행하고 그 순간들을 즐기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나에게 소중한 선물들과 휴식을 전해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제 주남저수지의 해질녘 풍경의 매력을 알아버렸으니,,, 하늘과 구름, 그리고 햇살이 좋은 날에는 매일 주남저수지로 달려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ㅎ


저도 사실 처음 만난 모습이랍니다

정말,,,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오더라구요^^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공감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우와. 저도 늦가을부터는 휑한 느낌이 싫어서 여행 잘 안다니는데, 왜 이 아름다움을 몰랐을까요. 정말 황홀한 일몰이네요.
    시라도 한수 읊어야 할 것 같은 그런 낭만적인 분위기입니다. 뭔가 좀 외롭기도 하면서...
    컨디션은 이제 괜찬아 지셨습니까? 저도 날이 추워지니 아침마다 영 온몸이 삐그덕 삐그덕 합니다. 그래도 말씀하신대로 돌아다니면 오히려 상쾌하니 좋아지는 것 같아요. 게으름을 떨쳐 버려야 하는데, 날이 추워지면 영~움직이기가 싫어서...ㅋㅋ
    • 2015.12.10 16:13 신고 [Edit/Del]
      겨울이 되면 정말 마땅한 여행지를 고르기가 힘들거든요
      어디를 가도 휑,,한 느낌만 가득하니까요
      또 날씨도 너무 추워서 몸이 말을 잘 듣지 않는 날들도 많구요
      그래도 막상 나가보면 몸이 괜찮아지는걸 보면,, 역시 야외 체질인가봐요^^ㅎ
  3. 우와 정말 장관이라고 할수밖에 없네요
  4. 정말 멋지네요
    상상도 못했던 아름다움이에요. 놀라워요...^^
  5.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날씨가 좋네 그럼 주남저수지 고고씽~
    묵직하고 몸이 무거운 날, 오늘은 주남저수지에 가서 힐링이나 할까 고고씽~
    눈오는 날 아침, 주남저수지가 보여줄 눈꽃이 궁금해 고고씽~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가깝다고 자주 갈 방쌤님이 그려집니다.ㅎㅎㅎ

    가까운 곳에 참 멋진 보물단지가 있네요.
    • 2015.12.10 16:15 신고 [Edit/Del]
      정답~입니다^^ㅎㅎㅎㅎ
      딱 제모습을 적절하게 표현해주셨네요~ㅎ
      항상 그렇거든요~ 운전해서 가면서도 항상 그런 비슷한 멘트들로 이번 나들이의 정당성??을 혼자 만들어보곤 한답니다

      그럼 주말에는,,,
      어디를 한 번 가볼까요~^^ㅎ
  6. 주남도 넘 매력있내요...^^
    넘 멋진 풍경... 감사히 보내요~~
  7. 굉장히 몽환적이면서도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장면들이네요. 옆에 근사한 카페라도 있으면 나오기힘들듯 해요.
  8. 마음이 차분해지는 풍경입니다.
  9. 원하는 일을 하시다보면 그럴것 같아요. 아픔도 잊고 즐거움에 빠질것 같네요.
  10. 황량한 겨울 풍경속에서도 주남저수지에서는 아름다운 일몰풍경을 볼수 있었군요..
    철새들의 보금자리가되는 이곳도 얼마지 않아 철새들로 가득 찬 주남저수지의 또다른
    겨울 풍경을 볼수 있을것 같구요..
    잘보고 갑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쉬면서 천천히 나가시기 바랍니다..
  11. 말로만 듣던 주남저수지의 철새들과 일몰이 정말 장관입니다
    고생많으셨어요
  12. 겨울의 주남저수지가 이렇게 이쁜줄 몰랐습니다.
    여름에만 가던 주남저수지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네요.
    철새도래지라는 말을 사진을 통해 실감합니다.
    그리고 컨디션 빨리 회복하시길 바래요~^^
    • 2015.12.10 16:18 신고 [Edit/Del]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용쓰고 있네요^^
      겨울이라 그런가,, 몸이 더 무거운것 같아요ㅜㅠ
      어쨌든 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다~ㅎ
  13. 어제 YTN 낮시간대 뉴스에서 주남저수지 예전같지 않고 별로라고 까대는 기사가 방영되더라구요 ㅎ 사진 보니 좋기만 한데 ㅠ
  14. 경치가 정말 운치 있네요. 잘 봤습니다.^^
  15. 해지는 모습이 마치 수묵화 같습니다.
    목요일을 잘 보내세요.
  16. 사진을 볼때마다 출사를 나가고 싶네요 정말 보기 좋군요
  17. 멋진 일몰이로군요

    겨울의 연꽃 줄기를 잘 찍으면 작품 사진이
    되실겁니다 ㅎㅎ
  18. 주남저수지...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멋진 풍경 정말 아름답네요 ㅠㅠ
  19. 멋진 일몰경입니다. ^^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