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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간절곶 드라마하우스가 이젠 멋진 카페로 변신


방쌤의 여행이야기


울산여행 / 동해여행 / 드라마하우스

울산 드라마하우스 / 메이퀸촬영장

간절곶 드라마하우스


오랜만에 떠나는 울산여행

이른 아침부터 졸린 눈을 비비고 2시간 가까이 운전을 해서 울산 강양항에 도착했다. 구름이 많아 기대했던 모습의 일출은 만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항상 가슴이 벅차오르는 풍경을 선사하는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 그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서 한 동안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근처를 배회하다가 갈매기떼를 가득 몰고 들어오는 낚싯배를 한 척 직접 눈으로 마주하고 나서야 어렵사리 발걸음을 뗄 수 있었다.


너무 먼 곳은 힘들것 같고 가까이에 갈만한 곳이 어디가 있을까? 생각을 해보다 문득 떠오른 한 곳! 나도 정확하게는 모르고 있었는데 울산에도 드라마세트장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났다. 게다가 간절곶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강양항에서도 차로 15분이면 충분히 이동이 가능한 거리, 뭐 또 다른 고민이 필요할까? 바로 출발이다




간절곶 드라마하우스


욕망의 불꽃과 나도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메이퀸'의 촬영장이었다고 한다. 한지혜, 재희, 김재원 모두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드라마를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닌데도 항상 밤 시간을 기다리며 정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는 드라마이다. 과연 어떤 장면들이 촬영이 되었을까? 두근두근 기대를 하면서 세트장 안으로 발걸음을 폴~짝!








재희 & 한지혜 & 김재원


나도 옆에 끼어서 사진이나 한 번 찍어볼까? 생각을 해보기도 했는데 순식간에 오징어,,,로 돌변할 나의 모습을 머리 속에 떠올려 보니 쉽사리 용기가 나질 않았다,,,ㅡ.ㅡ;;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곳





요 밖으로 살짝 내다보는 바다의 모습도 너무 좋았다.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제주 월정리 의자해변에서 갔었던 카페 하나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 카페도 안에서 이렇게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었는데 은근 그 곳이 가장 유명한 포토 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도 난다. 다음에 여자친구와 함께 다시 이 곳을 찾게되면 여길 배경으로 꼭 사진을 한 장 찍어보고 싶다.





정말 느리게 갈 것만 같은 우체통





하늘의 구름도 참 이뻤던 날





엉~금, 엉~금








드라마하우스 & 파스쿠찌





드라마세트장이기도 하지만 현재는 파스쿠찌가 임접해있는 상황. 2층까지 모두 둘러보고 싶으신 분들은 음료를 꼭 주문해야만 한다. 사실 조금 야박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영업장이다보니 그냥 사진만 찍고 가는 사람들까지 모두 챙기는 것이 사실상 힘들 것이라는 부분에는 충분히 공감이 간다. 2층에서 밖으로 내다보는 바다의 모습도 나름 멋진 곳이니 잠시 앉아서 따뜻한 커피 한 잔 하면서 쉬어가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그럼 먼저 1층부터 둘러볼까?





왼쪽으로 보면 음료를 주문하는 곳이 보인다





메이퀸


벌써 끝난지가,,, 이렇게나 오래 되었구나! 얼마 전에 본 드라마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왼쪽에는 메이퀸에 출연했던 이덕화

오른쪽에는 욕망의 불꽃에 출연했던 이순재


벽에 나란히 그림이 걸려있다





현재 스튜디오로도 활용이 되는 곳





사진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사진 찍기 이쁜 곳들이 참 많다. 새벽 강양항 일출을 담으러 울산 간절곶을 찾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걸로 알고있는데 새벽 추위에 지친 몸을 녹이면서 사진놀이 하기에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얼어죽지 않으려,,,

중무장!!!





한 번 앉아봐도 되나??? 아무도 없는데 혼자서 소심하게 고민만 하다,,, 직접 앉아보지는 않았다





여기도,,,ㅡ.ㅡ;;





테라스와 난간에 얼룩이 조금씩 보였는데 지금 한창 다시 하얀색으로 칠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아마도 지금은 작업이 모두 끝이 났을테니 이번 주말에 찾아가시는 분들은 더 화사하게 꽃단장을 한 드라마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제 2층으로 한 번 올라가볼까?^^


신난다~ㅎ





2층은 전형적인 카페의 모습


굉장히 넓은 편이고 손님들도 그렇게 붐비는 편이 아니라 조용하게 잠시 쉬어가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 앉을까~~~











한지혜씨 맞은 편에???^^ㅎ








볕이 잘 들어오는 따뜻한 창가자리로 결정~. 무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두고 본격적으로 2층 구경 출발!











카페도 이쁘게 잘 꾸며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지는 않을것 같은데 이렇게 가운데에까지 무리해서 테이블세팅을 해야했나,, 라는 생각은 잠시 들기도 했다. 사람이 없는데도 지나다니기 조금 불편했는데,, 만약 사람들이 앉아있다면 너무 좁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의자는,,, 참 귀엽다^^. 내 방에 하나 있었으면~











기둥에다 반영놀이!




벌써,, 크리스마스??!!??!! ㅡ.ㅡ''


울산 강양항에서도, 또 간절곶에서도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카페라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 그리고 실내가 넓고 환해서 책을 잠시 보기에도 또 노트북으로 간단하게 작업을 하기에도 참 좋은 곳이었다. 커피 맛이야 뭐,,, 프랜차이즈 중에서 맛 없다고 소문난,, 곳은 아니니 그냥 저냥 따뜻하게 몸을 녹이기에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올해가 가기 전에 강양항의 물안개와 일출을 다시 만나러 떠나게 된다면 당연히 다시 한 번 언 몸을 녹이러 갈 의사가 충분히 있는 곳이다. 혹시나 간절곶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한 번씩 들러보시길~^^


엄청나게 추운 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겨울바다는 역시 장난 아니더라구요ㅜㅠ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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