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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종죽테마파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런데 그 바람이 대나무 숲 한 가운데서 불어온다면
그 바람은 얼마나 상쾌하고 시원할까?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그 시원한 바람을 찾아서 거제로 달려갔다
시원함이 가득 다가오는 풍경
거제맹종죽테마파크
거제맹종죽테마파크
위치는 다른 주요관광지들과 조금 동떨어진 곳에 있다. 대부분의 해수욕장이나 유명관광지들이 해금강과 인접한 남부면에 몰려있는 편인데 맹종죽테마파크는 그 보다는 상당히 북쪽에 위치한 곳이다.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근 40분 정도 걸린것 같으니 그렇게 가까운 거리는 절대 아니다. 거가대교를 통해서 거제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남쪽으로 내려가시기 전에 잠시 들리시면 좋을것 같다. 어차피 지나는 길목에 있으니 시간을 상당부분 절약할 수 있을것이다
대나무로 만든 천연 미끄럼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는 아이들
나도 한 번만,,, 타보자,,, 라는 말을 꺼내보고 싶었지만,,, 심각한 기물파손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꾹 눌러 참았다
대나무 이야기
우리나라에는 4속 14종의 대나무가 자생하고 자생종과 도입종을 합해서 모두 54종 정도가 있다. 주종은 왕대, 송대, 맹종죽 3종이다. 거제 맹종죽은 죽순을 식용으로 사용해서 죽순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 맹종죽의 85% 이상이 이곳 거제에서 생산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들이 많이 눈에 띈다
아래에 보니 "어른은 타지마세요!" 라는 글귀와 함께 주먹을 불끈 쥐고,,, 인상을 빠짝,, 쓰고있는 대나무돌이가 보인다.
혼날뻔 했다ㅡ.ㅡ;;
반짝반짝 빛나는 대나무 숲의 풍경
대나무 위에 새겨진 사람들의 바람들
위에도
아래에도
옆에도
대나무들만 가득하다
잠시 앉아서 쉬어가는 의자도 대나무
지금이 여름 맞나? 너무 시원하다
하늘 가득 대나무 잎들이 그늘을 만들어줘서 전혀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한가득
딱 지금 나의 표정이 아닐까 싶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걷는 걸음이 한 층 더 경쾌해진다
사람이 많지 않아 더 좋은 길
하늘도 잠시 올려다 보고
시간도,,
방향도,,
잡념도,,
모두 잊고 지금을 즐기는 시간
이번주는 비가 꽤 왔는데
이곳에도 물이 흐르고 있을까?
잠시 옆에서 발 담그고 쉬어가고 싶은 곳
숲길을 걷다보니 갑자기 나타난 연못 하나
혹시나 수련이 피어있을까?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피어있는 꽃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작지만 아담하고 이뻤던 연못
그 옆에서 잠시 앉아 쉬어가기도 했다
대나무가 대롱대롱~
설마,,,
몽둥이는 아니겠지?ㅡ.ㅡ;;
바라이 불어오면 무슨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닐까? 쳐다보면서 혼자 여러가지 생각들을 해봤다
정말 편안했던 의자
오늘은 이상하게 쉬어가게 되는 곳이 많다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던 곳
발라당,,, 강쥐처럼 누워서
올려다 본 하늘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잎들을 보고있으니
처음에는 눈이,,,
나중에는 마음 깊숙한 곳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삼림욕장
이런 데크들이 설치된 곳들도 여럿 보였는데 가볍게 도시락만 준비해서 나들이를 와도 정말 좋을것 같다. 입장료는 2.000원으로 완전 저렴한 곳인데 시설이나 관리는 정말 잘 되고있는 곳이다
대나무 지압로
이런 곳들은 꼭 한 번 걸어줘야 한다
돌로 되어있는 곳은 너무 아파서,,ㅜㅠ 싫은데 여기는 그렇게 아프지도 않고 나는 딱 좋았다
숲속에서 만난 간이 매점
내가 갔을때는 장사를 하고있지는 않았는데 여기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챙겨먹어도 좋을것 같다. 사먹는 것도 좋겠지만 아무래도 도시락을 준비해서 가는게 더 맛도 좋고 재밌을것 같다
저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냠냠~^^
저 멀리 보이는 칠천도
그리고 빛나는 바다
좋다,,,
반짝반짝
이제는 내려가는 길
이정표도 아기자기 이쁘기만 하다
괜히 걷는 발걸음도 즐거워지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항상 그림같은 풍경이 함께하는 길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이 많이 보인다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정말 좋을것 같다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 나도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
아이들은 이렇게 웃으면서 뛰어놀아야지~^^
죽림욕장
음이온이 발생해서 혈액을 맑게 해주고 저항력을 키워준다고 한다. 또 죽림은 산소발생량이 높아 밖의 온도보다 항상 4-7도 정도가 낮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에도 이렇게 시원한거구나,,, 또 하나 배워간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원래 여름이 찾아오면 제일 먼저 달려가던 곳은 시원한 바람과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바다보다는 계곡이 좋아지고, 푸른 나무들이 가득한 숲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가끔은 사람들로 붐비는 활기넘치는 바다가 그리워지는 날도 있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용하게 걷는 숲길이 나는 더 좋다
거제,,,하면 바다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이런 멋진 숲길이 있다는 것도 꼭 아셨으면 좋겠다
오늘도 날씨가 엄청나게 덥데요,,,
대나무 가득한 풍경과 함께 시원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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