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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구조라초등학교 매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겨울이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남쪽 끝 바닷가 마을에서는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한다. 지난 주말 거제 여행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비교적 굉장히 이른 시기에 매화가 개화하는 구조라초등학교를 잠시 들렀다. 올해 개화가 빠르다고는 하지만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찾은 곳이다. 하지만 이게 웬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거제에는 훨씬 더 많은 매화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챙겨서 차에 실어둔 '대포렌즈'가 정말 오랜만에 제 역할을 할 때가 온 것이다.^^
2020년 거제 구조라초등학교 매화, 춘당매
다녀온 날 : 2020년 1월 26일
마을 입구에서는 노랗게 꽃을 피운 유채들이 반겨주고
그 위로는 이렇게 풍성하게 2020년의 매화들이 첫 인사를 나누기 위해 꽃을 피우고 있다.
유채꽃을 배경으로 담아온 거제의 매화들.
우리는 춘당매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빨리 피는 매화로도 알려져 있죠~^^
구조라초등학교 교정에서 만난 반가운 거제의 매화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매화들이 꽃을 피웠다.
날씨가 흐려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운 매화들이다.
겨울 거제 여행에서 이렇게 활짝 핀 매화들을 만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조금 있으면 입춘인데, 어느새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것일까?
구름 잔뜩 낀 하늘을 배경으로 매화들을 사진으로 담으니 꼭 하얀 종이 위에 매화들을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 같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담아본 2020년 첫 매화
올해 매화들은 그 모양이 참 고운 것 같다.
예전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꼭 하나씩 있었던 동상.
앗! 너눈 누구냐?
신기하게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한참이나 앉아있던 동박새. 너무 귀여운 녀석이다.^^
아,, 날씨가 왜 이렇게 꾸리꾸리해,,
내가 좀 귀엽기는 귀엽지~^^
지금은 폐교가 된 구조라초등학교의 교정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는 매화들.
거제 겨울 여행에서 만난 2020년 첫 매화
이제 막 겨울이 시작되 것 같은데
어느새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기분이다.
이제 곧, 더 많은 봄꽃들이 화사하게 꽃을 피우겠지? 늘 기다려지는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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