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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경주여행] 금장대, 경주 최고의 야경

 

방쌤의 경주여행


경북여행 / 경주여행 / 경주 가볼만한 곳

경주 금장대 / 경주야경

금장대 야경


 

 

경주로 다시 스탬프투어를 마무리 짓기 위해 출발하면서 제일 열심히 찾았던 곳이다. 보통 경주의 야경을 이야기 하면 대부분이 동궁과 월지, 흔히 이야기 하는 안압지와 첨성대를 최고로 꼽는다. 하지만 그 곳 들은 이전 여행에서 또 그 이전의 여행에서도 항상 보아오던 곳이라 새로운 '어떤 곳' 에 대한 갈증이 조금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알고 있는 모든 정보들을 총 동원! 그 결과 찾아낸 장소는 바로 이 곳 '금장대' 이다

 

 

 

 

금장대와 첫 인사를 나누던 날,

그 시작부터 마지막 까지 모든 이야기들을 이제부터 풀어보려 한다

 

 

 

 

다행히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는 도착을 했지만 노을을 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날씨였다. 큰 길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찾아가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질 않았는데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주차' 다. 물론 가까이에 예술의 전당도 있고 체육공원이 하나 있기도 하지만 거리가 꽤 된다고 생각을 해서 괜히 주위를 2바퀴 정도 돌았다. 결국은 괜한 짓을 한게 되어버렸다. 내가 본 바로는 다리 바로 아래나 위, 또는 산책로 부근으로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어보였다.

 

그래서 그냥 금장대를 마주보는 삼거리에서 20m 정도 아래에 있는 주택가에 주차를 완료! 그래도 최단거리라고 생각하니 괜히 흐뭇함이 밀려온다. 매일 이렇게 쓰잘데기 없는 일들에 희열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 때로는 어이없고 우습기도 하다

 

 

 

 

아래 산책로로 내려가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그런데... 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ㅜㅠ 삼각대를 펼치자 마자 손과 발에서는 동시에 감각을 잃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들어오기 시작하고 삐쭉 내밀고 있는 얼굴에서도 살짝살짝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최 단시간에 빠르게 쏘고 빠지는 전략으로 결정! 평소에는 없던 초인적인 집중력까지 생기는 순간이었다

 

 

 

 

해가 진 후 금장대의 모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와 동대교의 밤 풍경

 

 

 

 

금장교 너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물에 비친 야경이 생각보다 아름다웠다. 역시 야경은 반영이다!

 

 

 

 

 

 

 

도로 너머로 경주문화예술회관의 모습도 살짝 그 모습을 드러낸다

추워서 죽을것 같다면서도 할 건 다 하는 참 어이없는 방쌤이다

 

 

 

 

이제는 슬슬 한계가 다가오기 시작, 주인 잘못 만난 손과 발과 기타 등등 신체부위들이 주인을 향해 십원짜리 육두문자를 내밷기 직전의 상황까지 왔다. 이제는 일이 마무리 되어서 하는 철수가 아니라, 단지 살기 위한 철수이다

 

 

 

 

망원렌즈가 없어서 모든 사진들을 표준렌즈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조금 더 가까이에서 금장대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맘에 드는 사진에서 크롭이미지를 하나 뽑아냈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 뭐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지만 요즘에는 야경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상황, 앞으로도 이쁜 그림들만 보이면 습관적으로 카메라를 챙겨들게 될 것 같다.

점점 발전하는 나의 야경탐방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손과 발, 온 몸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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