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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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반월성 / 경주 가볼만한곳 / 계림
경주 계림 전설의 숲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그 1001개의 장소들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려두고 있는 경주 계림. 첨성대 바로 옆에, 또 반월성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곳이라 따로 계림을 찾기 보다는 첨성대나 반월성으로 여행을 왔다가 잠시 들르거나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때로는 이 계림 숲이 내 여행의 중요한 목적지들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내게는 참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곳, 그래서 경주로 여행을 간다면 잠시라도 꼭 들르고 싶은 곳이 바로 계림이다.
경주 계림 숲길
첨성대를 지나서 반월성으로 들어가는 길. 그 길 중간쯤에 계림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는 계림길입니다.
경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도심 한 가운데 독특한 풍경
입장료도 따로 없는 계림. 드디어 그 안으로 발걸음을 살짝 내딛는다.
경주 계림
전설의 숲
반월성 옛 터를 따라 산책하듯 따라가면 느티나무 우거진 작은 숲을 만나게 된다. 무엇인가를 감추듯 자리하는 숲은 신라 탄생의 역사를 간직하는 비밀스러운 장소다. 신라의 시조로 알려지는 박, 석, 김의 세 성(姓) 중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담겨 있는 이곳은 계림이다. 흰빛 닭 울음 소리로 찾아간 숲 속에서 발견한 금궤 안에서 태어났다는 아이는 경주 김씨의 시조가 되어 그의 후손이 신라의 13대 미추왕이 되었다.
신라 지역으로 새롭게 유입된 신진 세력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설화로 언덕 위를 가득 채우는 울창한 숲과 사당은 천 년의 전설을 실제인듯 느끼게 한다. 저녁 어스름이 내리는 늦은 시간 신비한 조명으로 더욱 생동감 있는 계림을 찾아 옛이야기를 상상해보자. 화사한 낮보다 더욱 이색적인 숲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눈이 가서 닿는 곳 마다 초록색이 가득한 풍경.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봄바람도 그저 반갑기만 하다.
이 개울을 따라 양 옆으로 유채꽃이 가득 피어있었던 모습도 기억에 생생한데 올해는 내가 조금 늦게 찾아온 것 같다.
작년 4월에 만났던 유채꽃 가득 피어있는 계림의 모습
햇살이 참 좋았던 날
초록 잎들이 햇살을 가득 머금어 반짝이는 그 모습이 마치 보석처럼 느껴졌다. 잠시 길가 의자에 앉아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었던 모습.
봄 마실 나온 새 한 마리
꼭 뒷짐을 지고 어슬렁어슬렁 동네 산책을 나온 듯한 기분이 드는 녀석이었다.
경주 계림은 걷는 길이 참 예쁜 곳이다.
이런 한적한 풍경을 안겨주는 곳이니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계림에서 첨성대로 이어지는 길
거리도 굉장히 가깝다. 경주로 처음 여행을 오신 분들은 주로 첨성대와 대릉원 인근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익숙하지 않은 지명에 다른 여행지들을 찾는 것도 사실 쉽지 않다. 계림의 경우 첨성대, 동부사적지구 그리고 반월성과 굉장히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다른 곳들과 함께 둘러보기에도 참 좋은 곳이다. 뜨거운 볕을 피해서 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계림 숲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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