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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연꽃 / 경주 종오정 / 여름 경주
종오정 배롱나무 / 경주종오정
경주 종오정 배롱나무
경주에서 곱게 피어있는 배롱나무꽃을 만나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전통 한옥 건물과 함께 어우러져 피어있는 배롱나무꽃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또 그렇게 많지가 않다. 이번에 다녀온 종오정 또한 배롱나무꽃과 연꽃, 그리고 아름다운 한옥 건물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 그 매력이 배가 되는 곳이다.
경주 종오정
1992년 11월 26일 경상북도기념물 제85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영조 때 학자인 문효공(文孝公) 최치덕(崔致德)의 유적지이다. 최치덕이 1745년(영조 21)에 돌아가신 부모를 모시려고 일성재(日省齋)를 짓고 머무를 때 학문을 배우려고 따라온 제자들이 글을 배우고 학문을 닦을 수 있도록 귀산서사(龜山書社)와 함께 건립한 것이다. 면적은 3,858㎡ 이며, 비교적 원형이 잘 유지되어 있고, 공자희옹선생유적보존회에서 보존하고 있다.
위에서 보면 지붕 평면이 공자(工字)가 되게 한 특이한 모습이다. 연당(蓮塘)에는 앞면 좌우에 향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 유적이다.
출처 : 두산백과
입구 앞에 곱게 피어있던 흰 배롱나무꽃
무더운 여름이지만 저 멀리서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이 흐르는 땀을 식혀준다.
고운 색 뽐내며 마당 한켠에 피어있는 배롱나무꽃. 그 아래 연꽃들과의 어우러짐 또한 참 예쁘다.
종오정 내 연못에 가득 피어있는 연꽃 그리고 그 옆 배롱나무꽃
그렇게 넓지도 않아 크게 한 바퀴 도는데 몇 분이 채 걸리지도 않는다.
꽃잎 가득 깔린 고운 빛깔 길
그 아래에서 한참이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제는 정자 마루에 걸터 앉아 잠시 쉬어가는 시간
해가 지고 조명에 불이 들어와도 참 예쁘겠다는 생각이 든다.
광각으로 렌즈를 바꾸고 담아본 종오정 정면의 모습
한옥과 배롱나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연잎들을 배경삼아 담아본 배롱나무꽃
가지런히 놓여있는 고무신 두 켤레
왠지 맘이 편안해짐이 느껴진다.
잠시 앉아 쉬어간 곳
그러는 동안 내 두 눈에 가득 담아온 모습
신기한 모양으로 자라있던 나무 한 그루
조선시대 전통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경주 종오정에서 즐긴 여유로운 여름 산책.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번 여름 경주로 여행을 떠난다면 한 번 쯤은 들러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매력적인 여행지가 되어줄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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