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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고즈넉한 풍경 속 정자 하나와 배롱나무꽃, 한국적인 멋 무진정


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 무진정 / 무진정 배롱나무꽃

함안 가볼만한곳 / 무진정 / 함안 여행

함안 무진정 배롱나무꽃







경상남도 함안군, 정말 은근히 가볼만한 곳들이 많이 숨겨져 있는 곳이다. 또 내가 태어난 고향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더 애정이 느껴지는 곳인지도 모르겠다. 가끔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도 하는 곳이지만 그 외 기간에는 항상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요즘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시기에도 조금은 마음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무진정이라는 곳이다. 아마도 내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는 분이라면 이 무진정이라는 이름이 조금은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만큼 자주 찾아가는 곳이고, 또 자주 소개하는 곳이기도 하다. 여름 무진정에는 짙은 다홍빛 배롱나무꽃들이 활짝 피어난다. 소박한 모습의 정자 하나, 그리고 그 주변에 활짝 피어있는 화려한 색의 배롱나무꽃이 함께 어우러지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의 무진정을 만나볼 수 있다.





  함안 무진정 배롱나무꽃



다녀온 날 : 2020년 9월 5일









무진정은 공사중.


지난 번에 왔을 때는 무진정으로 올라가는 데크 길을 공사중이었는데, 이번에는 무진정 앞 연못 다리 사이에 있던 정자를 공사하는 중이다. 지난 태풍에서 피해를 입은걸까? 더 예쁜 모습의, 또 이 무진정과 더 잘 어울리는 모습의 건물이 지어졌으면 좋겠다. 너무 쌩뚱맞지 않은,,





무진정 앞 연못에는 초록이 가득하다. 한 번 걷어내야 되겠는데,,^^;





저기 다리 위에서 찍는 사진도 참 예쁜데 지금은 공사중이라 멀리서 눈으로만 담아보기로 한다.





함안 무진정, 참 예쁜 곳이다.





언제 이 바위 위에 새겨진 글귀일까? 무진정 곳곳에서는 이렇게 오랜 세월의 흔적들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꽤 많이 있다.





옆지기 인증샷.^^





저기 공사가 끝나면 다시 한 번 구경을 와야겠다.








생명의 강인함.





드러난 나무 그루터기





무진정으로 들어가는 입구. 





운이 좋았나? 다행히 오늘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





무진정 앞 배롱나무꽃이 참 예쁘다.





흙과 돌로 쌓아올린 담장과도 그 모습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서 잠시 마루에 걸터 앉았다. 그 자리에서 바라본 무진정의 입구. 배롱나무꽃이 생각보다 많이 피어있다.





무진정에서 만난 예쁜 액자 하나.











빗소리도 너무 좋고, 조금씩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또한 너무 좋은 날이다.








담장 너머로 잠시 예쁘게 핀 배롱나무꽃들을 감상하는 시간.











옆지기 눈에도 그 모습이 예쁘게 보이는가 보다.





높은 건물 하나 없이 낮은 지붕들이 쭉 이어지는 모습이 괜히 정겹게 느껴진다.





이렇게 인물 사진을 찍기에도 참 좋은 곳이 무진정이다.





기둥들을 액자 삼아 그 속에 담아보는 옆지기의 모습.








사람이 없어서 더 편안하게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다.














  함안 무진정, 한국적인 멋을 만날 수 있는 곳


배롱나무꽃과 함께 만난 함안 무진정

계절을 가리지 않고 언제 찾아가도 참 편안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다.


경상남도의 경우 겨울에도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편이다. 여기 무진정에서 눈 내리는 모습도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은데 아직 그 모습은 직접 만나본 적이 없다. 올해 겨울에는 여기 함안에도 눈이 내릴까? 경상남도에 첫눈 소식이 들려오면 꼭 그 눈 내리는 모습을 만나보고 싶다.


일단 겨울이 오기 전,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때 다시 한 번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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