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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GUAM』

괌 아산 해변공원, 현지인들이 더 즐겨찾는 매력적인 해변

 

방쌤의 여행이야기


괌 여행 / Guam Asan Beach Park

태평양전쟁국립역사공원 / 아산해변공원

괌 아산 해변공원




 

 

 

 

드디어 괌의 3일 차 여행이 시작되었다. 이제는 괌이라는 곳에 어느 정도 적응도 되고 지리도 파악이 되면서 조금 더 여유롭게 편안한 기분으로 여기저기를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아산 해변공원이다. 남부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다들 지나는 길에 한 번은 보았을 곳이다. 남부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너른 잔디밭이 보이고 그 뒤로는 야자수들이 일렬로 길게 줄을 지어 서있다. 또 그 너머로는 아름다운 괌의 바다가 멋진 배경으로 펼쳐진다. 그래서인지 내가 머물렀던 그 시간 동안에도 많은 차량들이 야자수가 보이는 공원 입구에 주차를 하고 인증 사진을 담는 모습이 보였다.

 

 

 

 

 

  괌 아산 해변공원, Asan Beach Park

 

 

 

다녀온 날 : 2019년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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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이렇게 일렬로 쫙 늘어선 야자수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풍경!

 

 

 

 

 

 

 

 

 

 

이렇게 입구에 주차를 하고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입구의 모습만 잠시 보고 나오려다 안쪽의 모습도 너무 궁금해졌다. 그래서 다시 차를 몰아 해변가 가까이로 조금 더 다가갔다.

 

 

 

 

여행자들의 수는 적은 곳, 그래서 더 좋았다.

 

 

 

 

저 멀리 바다 위로 스콜이 쏟아지는 모습

 

 

 

 

주로 현지인들이 도시락을 싸와서 함께 나눠 먹거나, 가족 단위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나중에 알아보니 현지인들, 그리고 퇴역한 군인들의 가족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자~ 한 번 들어가 볼까~^^

 

 

 

 

저 멀리 바다 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모습

 

 

 

 

오래된 차들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그 특유의 매력이 있다.^^

 

 

 

 

들어봐보지 않았다면 정말 후회했을 것이다.

 

바닷가 바로 옆에 있는 야자수 길, 그리고 벤치, 그 옆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모두가 너무 예쁜 곳이다.

 

 

 

 

사진을 찍고 있는 내 등 뒤 테이블에서는 현지인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물놀이 후의 막간 간식 타임을 즐기고 있었는데 서두를 것 하나 없는 너무 여유로운 그들의 모습이 너무 부럽게 느껴졌다. 

 

 

 

 

나도 다음에는 편의점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들을 준비해서 여기서 간식타임을 즐겨보고 싶다.

 

 

 

 

그들만의 해변^^

 

 

 

 

두둥

옆지기 인증샷^^

 

 

 

 

이곳의 다른 이름은 태평양전쟁 국립 역사공원이다. 전쟁 당시 미군의 상륙이 이루어지기도 했었고, 일본군의 잠수정이 포획되기도 했었던 치열한 격전지였던 곳이 바로 이곳 아산 해변이다. 그래서 바다 인근 공원 곳곳에는 기념비들이 세워져 있다. 

 

 

 

 

그들의 여유로운 오후 한 때가 참 보기 좋았다.

 

 

 

 

옆지기도 부러운 건가?^^;;ㅎ

 

 

 

 

길이 참 예쁘다. 

조깅을 즐기는 현지인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

 

왼쪽에 보이는 기념비는 필리핀의 초대 총리를 지냈던 아폴리나리오 마비니를 기리는 것이다. 괌에 왜 필리핀 초대 총리를 지냈던 사람의 기념비가?? 이상하게 생각될 수도 있다. 예전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필리핀은 그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그 인물이 마비니이다. 스페인의 지배에서는 벗어났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지배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생각했던 마비니, 하지만 미국 정부에서는 그 움직임을 간파했다. 그 인물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아서 맥아더, 인천 상륙작전을 펼쳤던 더글라스 맥아더의 아버지이다. 그 결과 투옥 생활 후 괌으로 유배를 오게 되었고, 3년 후 본국으로 송환이 되었지만 병약해진 몸 상태로 인해 그 해 숨을 거두게 되었다. 

 

아마도 그를 기리는 마음으로 세운 기념비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른 곳들도 다 그렇지만 이곳 아산 해변공원 또한 그 특유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주변 부대시설은 조금 부족한 편이지만 오히려 그런 것들 없이 온전히 바다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는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이에 화장실도 있다.^^

 

 

 

 

날씨 좋~다^^

기대되는 괌의 3일 차 여행이다. 변덕스러운 하늘이 또 어느새 급변할지는 모르지만~ㅎ

 

 

 

 

  괌 아산 해변공원에서 만난 냥이

 

 

 

저기 앞에 보이는 잔디밭을 지나 왼쪽으로 돌아가면 태평양전쟁에서 생긴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다. 나도 미리 알았다면 한 번 들어가 봤을 텐데 여행을 다녀오고 난 후에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혹시라도 아산 해변공원으로 여행을 간다면 이 장소도 한 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태평양전쟁, 우리와는 큰 상관없는 멀게만 느껴지는 이름 같지만 우리나라의 해방과도 큰 관련이 있는 전쟁이니 말이다. 

 

나에게는 너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아산 해변공원이다. 다음에는 꼭 간식과 물놀이도 즐겨야지~^^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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