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 은행나무길 / 창원 단풍 여행
경남 단풍 여행 / 경남 은행나무길
함안 가야농공단지 은행나무길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기 좋은 시기이다. 주변에서 보이는 색들이 조금씩 더 화려해지기 시작하고, 눈길이 닿는 곳곳에서 가을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요즘 같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인기 여행지는 되도록 찾는 것을 자제하게 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조금만 잘 찾아보면 가까운 주변에도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예쁜 가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들이 참 많이 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창원 집에서 30분 남짓 거리에 있는 함안 가야농공단지이다. 평일에는 근무하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겠지만 대부분 회사들이 문을 닫은 주말에는 굉장히 조용하고 한적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을이 되면 길 양 옆으로 쭉 늘어선 은행나무들이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해마다 한 번 씩은 꼭 만나러 다녀오게 되는 경남 함안의 예쁜 은행나무길이다.
함안 가야농공단지 은행나무길
다녀온 날 : 2020년 11월 1일
처음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잠시 시간이 지나니 한 가족의 모습이 눈에 띈다.
들어오는 입구쪽
가을 느낌 물씬 풍기는 휴게실
올해도 참 예쁘게 물든 은행나무들을 만난다.
옆지기 & 방방이 인증샷.^^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그런지 우리 방방이도 한 결 밝은 표정이다.
길게 이어지는 예쁜 은행나무길.
지난 일요일에 찾아갔을 때에는 아직 채 물들지 않은 은행나무들의 모습도 꽤 보였다. 아마도 이번 주말에는 바닥 가득 깔린 노란 은행나무잎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컨디션 좋아 보이는 방방이.^^
괜히 엄마도 기분이 좋아진다.
조용해서 너무 좋다.
급할게 뭐가 있을까? 그냥 천천히 이 가을의 모습을 즐기며 산책을 즐겨본다.
잘만 찾아보면 가까운 곳에도 이런 예쁜 장소들이 참 많이 있다.
하늘이 파랬다면 더 좋았을텐데 내가 갔을 때는 하늘에 구름이 가득한 모습이다.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
많지는 않지만 드문드문 억새들의 모습도 보인다.
차들도 전혀 지나지 않아서 정말 편안하게 은행나무길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작년에 왔을 때는 그래도 간간히 차들이 지나기도 했었다.
개미취인가? 색이 참 선명하고 곱다.
이제 돌아서 나오는 길
작년에는 거의 다 떨어진 모습이었는데 올해는 참 곱게 물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만나게 되었다.
너무 빨리 물들고, 또 너무 빨리 떨어져버려 늘 아쉬운 은행나무잎.
함안 가야농공단지 은행나무길
평일보다는 주말 방문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사람도 없고, 조용하다.
그래서 가볍게 가을 산책을 즐기기 참 좋은 곳이다.
일단 색이 너무 예쁘다.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아이들과 잠시 나들이를 다녀오기에도 좋은 곳이다.
들어오는 길목에 함주공원이 있는데 거기도 가을 단풍이 참 예쁘다. 잠시 들러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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