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제주 동백꽃 카페 / 제주 동백 카페
동박낭 / 제주 동박낭 / 동박낭 카페
제주 카페 동박낭 동백꽃
내가 제주로 겨울 동백꽃 여행을 떠나면 꼭 한 번은 들르는 곳이다. 동박낭이라는 예쁜 이름의 카페. 여기는 카페이기는 하지만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은 거의 없다. 커피만 하나 받아서 밖으로 나와 아름다운 동백꽃 가득한 예쁜 정원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조금 느즈막한 시간에 찾아가면 사람들의 모습도 그렇게 많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서 더 좋아하는 곳이다.
이번에 갔을 때는 더 운이 좋았다. 사장님 한 분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완벽한 타이밍! 그래서 더 편안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원래는 사장님의 부모님이 살던 집이었던 곳이다. 지금은 사장님이 혼자 이 모든 공간들을 관리하고 있다. 카페이지만 따로 주문을 받는 곳은 아니다. 차 값 2.000원만 지불하면 커피와 음료,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 관람까지 모두 무료이다. 그런데 커피도 맛이 좋다. 이 가격에 이런 공간이 또 어디 있을까? 추우면 잠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그리고 카페 3층 전망대에 올라서면 동박낭 전체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고, 저 멀리 제주 바다까지 바라볼 수 있다.
제주 동백꽃 카페 동박낭
다녀온 날 : 2020년 11월 29일
3층 전망대에 올라서서 바라본 제주 동백 카페 동박낭의 전체적인 풍경
카페 동박낭은 정원 곳곳에서 사장님의 세심한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카페, 또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겨울 풍경이다.
저 멀리로는 제주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제주 동백 카페 동박낭. 그리고 길만 건너면 제주 동백수목원이 자리하고 있다.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구름 사이로 떨어지는 빛을 마주하는 순간.
저기 저 노란 꽃들은 이름이 뭘까? 동백꽃들 옆으로는 노란 귤들이 예쁘게 익어가고 있다.
옆지기와 방방이 인증샷.^^
사장님께서도 강아지를 키우셨다고 한다. 아무래도 방방이 쉬가 마려운 모양이니 마당에 내려두라고 하신다. 마침 사람도 전혀 없어서 방방이도 잔디밭 위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었다. 세심한 배려가 정말 감사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귤과 동백꽃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제주 카페 동박낭. 그래서 더 좋다.
제주스러움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짜잔!
여기는 아까 전망대 위에서 내려 보았던 별채이다. 안은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공간. 여기 이렇게 사람이 없는 모습은 나도 처음 보는 것 같다.
옆지기와 방방이 인증샷.^^
여기 외벽도 인기가 정말 많은 곳이다.
동백꽃과 귤에 둘러싸인 옆지기와 방방이.%%
바닥 가득 깔린 동백꽃잎들의 색도 참 예쁘다.
의자 위에 놓인 귤 두 개.
커피 컵 속에 담아보는 제주 동백꽃.
해가 천천히 기울기 시작한다.
참 예쁜 제주 동백 카페 동박낭.
제주로 겨울 동백 여행을 떠난다면 꼭 한 번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제주 카페 동박낭 사진도 한 장.^^
제주 동백 카페 동박낭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두 명이서 커피도 마시고, 아름다운 정원에서 한참 동안 즐거운 산책도 즐길 수 있었는데 비용은 단 돈 4.000원!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그것도 제주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 많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는 사장님의 말씀, 그런 따뜻한 사장님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곳이라 더 예쁘게 보이는 것 같다. 내년 겨울에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꼭 다시 만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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