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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바람흔적미술관, 시원하게 불어오던 바람 그리고 휴식


방쌤 여행이야기


남해여행 / 남해 가볼만한곳

남해바람흔적미술관 / 바람흔적미술관

남해 바람흔적미술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경남 남해로 여행을 가게 되면 꼭 한 번 씩 들르는 곳이 하나 있다. 무료로 또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작은 미술관 하나, 바로 바람흔적미술관이다. 경남 합천 황매산 기슭에 '바람흔적미술관을' 열었던 설치 미술과 '최영호'씨가 같은 이름으로 경남 남해 내산저수지 옆에 세운 곳이다.





미술관 옥상에서 바라본 내산저수지


약간은 이국적인 느낌도 드는 것 같다.





방울방울 열매처럼 때죽나무에 매달린 아이들





소중한 바람 하나하나를 간직한 작은 돌들








바람흔적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황매산 부근에 ‘바람흔적미술관’을 열었던 설치미술가 최영호가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내산리 내산저수지 근처에 두 번째로 세운 동명()의 사립미술관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데다 입장료와 대관료도 무료이고, 누구나 자유롭게 대관하여 전시회를 열 수 있는 이채로운 곳으로, 전시되고 있는 작품의 구입을 원할 때에는 전시실에 적혀 있는 작가의 연락처를 통해 직접 거래하면 된다. 관리비용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의 휴게공간에 마련된 차를 마신 후 자발적으로 찻값통에 넣는 돈으로 충당한다고 한다.

출처 : 두산백과




햇살이 참 좋았던 날

조금 뜨겁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나무 그늘 아래로 잠시 몸을 피하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날씨, 가볍게 나들이를 즐기기에 딱 좋은 날씨라는 생각이 든다. 





바람흔적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예전 합천의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그 입구에서는 철 구조물로 된 바람개비들이 찾은 사람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힘껏 고개를 꺾어 올려다 보는 하늘 그리고 바람개비. 그냥 보고만 있어도 괜히 맘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든다.





미술관 오른쪽으로 연결되는 좁은 통로를 지나





모든 시설과 기물을 아껴주시고

자유롭게 편안하게 누리다 가세요


마음이 참 예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예전에도 그랬지만. 괜히 얼굴에 살짝 미소를 띠고 미술관 안으로 들어간다.





무인전시관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나올 때는 꼭 불을 꺼주세요^^





어라,,, 관장님의 이름이 KKY??

검색해 본 결과로는 최영호라는 이름이 나왔는데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는 건가?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봐야겠다.





입구에서 놀고 있는 귀염둥이들








이번 달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의 견본인가 보다. 

박영모씨의 씀과 생김 사이





소금 같은 사람

좋은 글귀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1층 전시관의 모습








위에 견주면 모자라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왜 항상 아등바등 힘들어하는지,,,^^


조금만 더 내려 놓고 편안하게 살자,, 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본다.





이제 2층으로 한 번 올라가볼까?


내가 바람흔적미술관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다.





옥상에서 만나게 되는 쉼터


여기가 정말 대박이다!!!^^





내가 좋아하는 의자

이 날도 이 의자에 앉아서 1시간이 넘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이 의자에 앉아서 바라보면





왼쪽으로는 이런 모습이





정면으로는 이런 모습이 펼쳐진다.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고 앉아있는 자세 그대로 담은 사진이다. 눈 앞으로는 대기봉과 가마봉이 우뚝 솟은 모습이 보이고 그 아래로는 내산저수지가 자리한 풍경이 정말 한 폭의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저 아래 오른쪽 산 능선에는 또 다른 남해의 유명한 여행지인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그리고 그 옆에는 작은 기념품 가게가 하나 있다.





돗자리입니다.

편하게 쓰세요^^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기념품 가게에서 만난 귀여운 친구들











이런 귀엽고 아기자기한 소품들. 나도 나중에 집에 이런 소품들을 하나 둘 정도는 두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이제 잠시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아까의 길을 만난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





저 문을 지나면 또 어떤 곳을 만나게 될까? 괜히 문 위로 고개를 쭉 내밀고 주위를 서성이게 된다.





여름날의 즐거운 산책 그리고 휴식


미술관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어떤 작품?', '누구 전시회?' 같은 질문들이 일반적인데 이 바람흔적미술관의 경우 떠오르는 생각 자체가 조금은 다른 곳이다. 내게 바람흔적미술관이 주는 느낌은 '휴식' 이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지나는 길에 들러 잠시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곳, 내게는 그런 의미를 가지는 곳 같다. 예전 합천 황매산 자락의 미술관도 물론 너무 좋았지만, 요즘에는 남해 바람흔적미술관의 매력에 더 깊이 빠져있는 것 같다. 가을에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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