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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그리고 반가운 봄비. 마산 연애다리 벚꽃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벚꽃 명소 / 마산 벚꽃 명소 / 연애다리

마산 연애다리 / 마산 연애다리 벚꽃

창원 마산 연애다리 벚꽃




 

지난 토요일에는 반가운 봄비가 내렸다. 조용하고, 또 거리에 사람도 많이 보이지 않는 참 예쁜 봄비 내리는 토요일이었다. 점심시간 즈음 잠시 시간을 내서 내가 30년 가까이 살아온 동네, 그리고 지금도 5분 거리에 직장이 있는 창원 마산합포구 연애다리로 잠시 벚꽃 산책을 다녀왔다.

 

벌써 폈을까? 작년 사진 폴더를 보니 3월 26일쯤 전체적인 개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조금은 이른 시기에 그 모습을 만나러 즐거운 봄비 산책을 다녀왔다. 이번 산책은 옆지기와 방방이 없이 나 혼자이다. 아무래도 땅이 젖은 날에는 방방이가 산책을 즐기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꼭 함께.^^

 

 

 

 

  창원 마산 연애다리 벚꽃, 그리고 봄비

 

 

다녀온 날 : 2021년  3월 20일

 

 

 

 

 

 

 

 

반가운 봄비.

비가 내리는 날에는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들의 색감이 평소보다 훨씬 더 짙게 느껴진다. 비가 그렇게 많이 오는 날은 아니라 우산 대신 그냥 모자 하나만 쓰고 마산 연애다리 벚꽃길 산책을 즐겨본다.

 

 

 

 

이 봄비가 그치고 난 후에는 저기 보이는 저 알맹이들이 마치 팝콘 인양 모두 봉우리를 터트릴 것 같다.

 

 

 

 

아직 다 피지 않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길. 다행히 사람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진해 여좌천의 모습과도 살짝 닮아 보이는 마산 연애다리이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은 아니다. 그냥 산책을 즐기는 것 같은 동네 주민들의 모습이 드문드문 보일 뿐이다.

 

아마도 만개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겠지?

 

 

 

 

 

 

 

빗방울을 머금은 벚꽃들의 모습이 참 곱다.

 

 

 

 

진득하게 느껴지는 색감.

 

 

 

 

그 색감에서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반가운 봄이 느껴진다.

 

 

 

 

바닥에 깔려있는 목련 잎들. 

 

 

 

 

봄비 내리는 날의 산책을 더 즐겁게 해 준다. 물론 너무 빠르게 잎들이 떨어져 버리는 목련이라 항상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걸을 수 있게 길이 참 예쁘게 잘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다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길도 있어서 아래에서 만개한 벚꽃터널을 올려다볼 수도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꼭 추천하고 싶은 다리 아래 길이다.

 

 

 

 

 

 

 

벚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목련 등 다른 여러 나무들도 함께 있어서 조금 더 다양한 색감의 봄 느낌을 즐길 수 있다. 그것도 참 좋다.

 

 

 

 

이제 곧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풍성하게 핀 벚꽃들을 여기 이 연애다리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위로 올라갈수록 피어있는 벚꽃들의 양이 조금씩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여기는 왜 이렇게 일찍 잎들이 돋아난 걸까? 원래 벚꽃은 꽃들이 다 지고 난 후에 이렇게 잎들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종이 조금 다른 벚꽃인가? 신기하다.

 

 

 

 

 

 

 

봄의 색감과 너무 잘 어울리는 초록색 벤치.

 

 

 

 

전하지 못한 사랑을 전해 보세요. 이름이 재밌는 청개굴우체통.

 

 

 

 

창원 문화동 연애다리에 얽힌 이야기. 참 재밌는 이야기다.

 

 

 

 

연애다리 제일 위쪽으로 올라가서 아래쪽으로 돌아 내려다 본 모습. 만개하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이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다시 찾아가면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비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봄비와 벚꽃. 참 잘 어울리는 한 쌍 같다.

 

 

 

 

 

 

 

 

 

 

이제 돌아 내려오는 길. 

 

 

 

 

사람들이 많지 않아 봄날 잠시의 산책을 즐기기 너무 좋은 곳이다.

 

 

 

 

  창원 마산 연애다리 벚꽃, 그리고 봄비

 

 

봄비, 벚꽃, 산책, 그리고 향이 좋은 커피 한 잔?

 

잠시였지만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행복한 산책이다. 

이렇게 천천히, 또 주위를 자세히 둘러보며 산책을 즐기는 것이 참 오랜만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혼자 걸어본 것도 꽤 오랜만인 것 같다. 방방이, 그리고 옆지기와 함께 산책을 할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 물론 나는 함께 걷는 것이 훨씬 더 좋다.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혼자 걸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기에도 참 좋은 계절, 봄인 것 같다. 오늘 같이 날씨 좋은 날, 잠시 야외로 나가 짧은 산책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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